삶의 끝에서 비로소 깨닫게 되는 것들 - 삶의 진정한 의미를 던져주는 60가지 장면
정재영 지음 / 센시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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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끝에서 나는 무엇을 가장 후회할까?
삶의 끝에서 나는 무엇이 가장 그리울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한번쯤 생각해본다면 우리 삶이 조금은 달라지지 않을까,,

우리는 마치 영원히 살 것처럼 살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언젠가 죽을 것을 알고 있다.
죽음을 생각하고 슬퍼하며 두려워하는 것은 마치 하지말아야 할 행동처럼 사람들은 꽁꽁 숨겨둔다.
가끔 누군가의 죽음이 그 기억을 바닥 깊은 곳에서 끌어올려 수면에 잠시 드러나게 할 뿐이지 결국 다시 숨는다.

이런 치부같은 성격의 “죽음”이라는 주제를 언제까지 남의 일인양 내버려둘 수는 없다.
언젠간 내게도 일어날 일이기 때문에 준비가 필요하다.
그런데 그 순간을 미리 경험할 수는 없기 때문에 이미 겪어본 사람들의 경험담이 필요하다.

이 책은 그런 경험을 공유해주는 책이다. 삶의 끝을 경험한 사람들의 이야기 60가지를 담아 우리에게 소중한 간접 경험을 제공해준다. 다양한 이유로 죽음을 맞이한 사람들은 그들의 삶의 끝에서 무엇을 깨달았을까?

책은 총 7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 삶의 끝에서야 내 인생이 그래도 행복했단 걸 깨달았다
2장 삶의 끝에서야 그렇게 지겹던 가족이 소중해졌다
3장 죽음의 선택 앞에서야 인생의 진짜 의미를 깨달았다
4장 삶의 끝에서 울고불고 소리쳐봐야 소용없음을 깨닫고 돌연 용기를 내봤다
5장 간절하고 뜨겁고, 다정한 사랑을 삶의 끝에서야 비로소 깨달았다
6장 삶의 끝을 앞두면 모든 불행은 도토리가 된다
7장 나를 삶의 끝에 세우니 화나고 억울한 마음이 부질없음을 깨달았다

각장의 제목은 우리에게 곰곰히 생각해볼만한 이야기들을 알려준다.
삶을 돌아보았을 때 내가 잘 살아온 것인가 행복한 삶이었던가 고민해보게 하고, 가족의 소중함과 인생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며, 죽음을 맞이하는 마음가짐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그리고 사랑의 의미와 우리가 부정적으로만 생각했던 불행했던 기억이 얼마나 부질없는 가를 알게 해준다.

많은 사람들이 죽음을 앞두고 어떤 행동을 하고 어떤 생각을 했을지 우리는 알 수 없다. 사고로 갑자기 죽음을 맞이한 사람과 자신이 죽음을 택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람, 그리고 가족을 남기고 테러를 일으키며 죽음을 맞은 사람까지 이 책에는 삶만큼 다양한 에피소드를 가진 주인공들이 등장한다.

각 에피소드를 읽으며 우리는 간접적으로 우리의 삶에 각 경우를 빗대어 생각해보고 남아있는 우리 삶에 대한 전략을 세워볼 수 있을 것이다.


아래와 같이 각 장에 상관없이 책에 등장하는 생각해볼만한 문장들과 내 생각을 공유해본다.

“죽음은 파도가 부서지지 않고 폭풍도 울지 않는 침묵의 바닷가에 내려앉는 것이다.”
“고장 난 커퓨터는 천국이나 사후 세계가 없습니다. 그런 것들은 암흑을 무서워하는 인간을 위해 만든 동화 같은 이야기일 뿐이죠.”

죽음이 어떤 것일까 두려워 하는 사람들에게 현실적인 죽음의 정의를 알려주는 문장이다 이는 우리가 사후세계에 대한 두려움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조금은 냉정하게 직언을 날려주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


“아무도 계획하지 않았고 누구도 예상치 못했는데 불쑥 찾아오는 것이 바로 죽음이다.”
“절망과 미움과 두려움은 ‘오래 살겠지’착각하는 데서 생긴다. 우리는 언젠가 모두 죽는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이미 죽었다고 가정하는 것도 좋다. 자신을 삶의 끝에 세우면 삶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일가?라는 난해한 질문에 대한 답을 빛처럼 빠르게 구하게 될 것이다.”
“그런 죽음에 대한 생각은 삶의 우선순위를 정하게 만들어요. 내게 무엇이 중요하고 또 어떤 것을 버려야 하는지 알게 되죠. 그렇게 되면 우리는 더 잘 살 수 있고 삶의 후회도 줄어듭니다.”


이 글의 초반에도 이야기했듯이 우리가 먼 미래의 일로 배치해 둔 죽음을 바로 앞까지 끌고 와서 고민하게 하는 문장이다. 죽음은 남의 일이 아니고 바로 우리 자신의 일이다. 당장 내일 죽음을 맞이 한다고 생각하고 삶의 의미를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사랑을 주기만 해서는 안 돼요. 받기도 해야 합니다. 부족한 사랑에 절대 만족하지 마세요.”
“당신도 두려움 없이 사랑하세요. 불확실한 미래를 무서워하지 마세요.”
“작은 일들 때문에 심각해지지 말고 신나게 사세요.”
“매일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면서 인생을 즐겨라.”

죽음을 직전에 둔 사람들이 주는 조언이다. 사랑을 주기만 해서는 죽기전에 후회한다. 부족한 사랑에 대해 적극적인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다. 그리고 후회하지 않도록 신나게 인생을 즐겨야 한다.


“죽음을 상상하면서 이별 편지를 쓴 부모는 더 좋은 부모가 될 수 있다.”

내가 만약 곧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면 내 아이에게 어떤 편지를 남길 것인가, 이 책에 많은 부모들의 편지가 등장한다. 각기 내용은 다르겠지만 아이를 남기고 세상을 등지는 부모들의 편지에는 한결같은 사랑과 걱정이 담겨 있다. 그리고 나의 아이에게 내 죽음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이도록 조언할 것인가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가장 무서운 해악인 죽음은 우리에게 아무것도 아니다. 우리가 존재하는 동안 죽음은 우리와 함께 있지 않기 때문이다. 또 죽음이 찾아오면 그때는 우리가 존재하지 않는다.”
“삶은 끝나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

삶의 의미에 대해 고민하게 하는 대목이다. 우리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죽음이 없다면 우리는 어떤 자세로 살게 될까, 죽음이 있음으로서 우리의 삶은 어떻게 달라지는가, 그간 고민하지 않았던 죽음에 대한 두려움도 결국 우리가 겪지 못할 부분이기 때문에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는 다소 논리적이면서 의연한 조언도 있다.


“바다에서는 나 자신의 사소함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모든 인간은 사소하다. 끝없이 겸손해지는 건 아주 놀라운 감정이다.”

우리가 여행하면서 광대한 자연속에서 느끼는 한없이 작아지는 존재의 의미에 대해 또 다른 관점의 의견을 준다. 인간은 사소하다. 그 안에서 우리는 삶과 죽음의 의미와 우리가 살아가야 할 각자 인생의 의미를 찾아야 한다.


조금은 슬프고 조금은 직설적인 죽음을 앞둔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깊은 곳에 묻어두었던 “나의 죽음”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 죽음을 앞둔 사람들이 후회하는 것과 그들이 남긴 삶의 조언을 토대로 나만의 삶의 의미와 추구하는 삶의 가치를 정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겠다.
모든 사람들이 영원히 살 것 처럼 살아간다. 하지만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이 지구도 어느 순간 사라질 것이다. 모두가 외면하는 문제에 대해 드러내놓고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그것이 남은 우리 삶을 조금은 더 의미있고 멋지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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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 눈의 여자
박해로 지음 / 네오픽션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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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로 작가의 전작 “살:피할 수 없는 상갓집의 저주”를 읽고 그의 특유의 소설 테마와 문체, 화법 등이 굉장히 독특하다는 생각을 했다.

더군다나 근래 한국소설에서 찾아보기 힘든 소제와 장르이다 보니 더 특이하게 다가오지 않을 수 없다.

“무속 추리 스릴러”라고 정의된 그만의 독특한 소설들은 드물게 찾아낸 진주 같은 장르라고 할 수 있겠다.



“올빼미 눈의 여자”는 그 제목을 이해할 수 있기 까지 꽤나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 제목을 이해하고 그 상황을 상상하는 순간 소름이 돋지 않을 수 없다.



공무원인 기성은 민원 업무를 처리하느라 피로감이 누적되어 있었다. 그러던 중에 연수원 교육 기회가 찾아오고 섭주라는 곳에서 연수원 일정을 맞이하게 된다.

그 일주일의 연수 일정이 그의 삶을 온전히 빼앗아 갈 줄은 예상하지 못한다.



섭주 연수원에서 기성은 홍성에서 같이 신임 교육을 받았던 장준오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와 함께 시내에서 술을 마시게 된다. 기분 좋게 술에 취한 그들은 노래방에 가고 노래방 도우미를 호출하는데 기성은 도우미로 온 여자를 보고 필름이 끊어지게 된다.



다음날 노래방 도우미였던 “주리”라는 여자의 전화로 휴대전화가 뒤 바뀌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이를 계기로 주리의 딸과 휴대전화를 교환하기 위해 만나게 된다.

“죄송해요. 실수로 폰을 밥솥에 떨어뜨렸어요.” 주리의 딸이라고 하는 여자가 휴대폰을 건내면서 이야기한 이 말이 소설의 말미에 진정 어떤 의미였는지 알게된다.



기성의 고질병인 치질이 악화되고 기성은 주리와 그 딸 “연진”과 반복적으로 만나게 되는데 점점 알 수 없는 의식으로 빠져들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 사이에 26번 교육생 “이건식”의 접근은 기성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든다.



과연 이 인물들 사이에 어떤 관계가 얽혀 있을지 소설의 말미에 그 지도가 환하게 비추어 진다.



이 소설에는 생각보다 많은 곳에서 복선이 존재한다. 기성의 반복되는 꿈, 그리고 장소와 인물들이 끊임없이 던지는 메시지. 이런 장치 하나 하나에 의미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이해하고 소설의 전개를 따라간다면 더 매력적이 소설의 공포를 느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전작 “살:피할 수 없는 상갓집의 저주”에서도 무녀가 등장했듯이 이 번 작품 역시 무녀가 등장한다.

그리고 기성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대금 연주는 그 분위기를 가히 몽환적으로 이끄는 큰 역할을 한다.

모녀에게 감추어진 비밀은 무엇일까? 그리고 기성은 어떤 원인으로 그들에게 둘러 싸여 환상같은 현실을 맞이하게 되는 것일까? 



소설을 크게 1부와 2부로 나뉘어 있다. 1부는 기성의 시점에서 사건이 점점 파국으로 치닿는 모습을 보여준다.

2부에서는 다양한 인물들의 시선으로 연수전날로 돌아가 어떤 일이 있었는지 낱낱이 보여준다.

기성이 어떻게 일에 휘말리게 되었는지 그 치밀한 계획과 어두운 음모에 대해 여과없이 설명해주기 때문에 앞선 1부에서 궁금했던 부분이 상당히 해소가 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그리고 무녀와 관련된 옛 이야기도 함께 전해주면서 이야기의 깊이를 더 하고 그 인과관계를 돈독히 하는 역할을 한다.

 

소설은 처음부터 끝까지 몽환적이며 일정 부분 자극적인 요소들이 존재한다.

그러면서도 인간 심리와 사건의 전개를 통해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한다.

또한 각 인물들이 모두 비밀을 가지고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미스터리, 추리 소설이 가진 매력도 일부 가지고 있다.

그러면서도 처음에 이야기한 작가 특유의 매력이 담긴 요소도 빼먹지 않고 소설 곳곳에 배치해서 지루하지 않게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이런 장르의 소설을 접하기도 어렵고 직접 쓰는 것은 더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다. 작가의 상상력의 대단함을 느꼈고 마무리까지 잘 준비된 깔끔한 소설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다음은 이 소설에 등장하는 어둠을 표현하는 문장이다. 



“어둠은 시간을 방해했다. 시간의 흐름도, 시간의 간격도 그 무엇도 가르쳐주지 않았다. 찰나와 영원이 구분되지 않았다. 자신이 갇혀 있던 게 몇 초인지 혹은 몇 년인지 알지 못했다. 단지 차오르는 공포와 배고픔, 생리적 욕구만이 느껴질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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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기억 1~2 - 전2권 (특별판)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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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간 기억 1,2권을 읽었다.

우리나라에서도 너무나 유명한 작가이기 때문에 더이상 설명할 필요가 없다.



마지막에 읽었던 그의 소설은 “죽음”이었다. 내가 느끼기엔 이전 작품들과는 약간 다른 느낌의 소재와 스토리 전개였고, 자신을 살해한 살인자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는 독특한 소재에서 큰 매력을 느꼈던 작품이었다.



이번 “기억”이라는 책에서도 작가의 상상력은 가히 말로 형언할 수 없다.

전생과 역사 그리고 그 안에 서스펜스와 로맨스를 적절히 녹여내는 그의 능력은 독자로 하여금 이야기에 몰입할 수 밖에 없게 만든다.

그는 또한 소설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200퍼센트 활용한다. 시각적인 제약이 따르는 영화와 다르게 소설은 장소의 제약이 없다. 말 그대로 작가의 상상력이 소설 속 배경이 되는 공간의 제약이라고 할 수 있는데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그 제약에 끝이 없는 것 처럼 보인다.



1차 세계 대전 참전병이 등장하면서 전쟁의 참혹한 현장 한 가운데 독자를 떨어뜨리는 가 하면, 어느 백작 부인의 임종의 순간으로 우리를 데려가 물질에 집착하는 사람들의 단면을 보여준다.

또 노잡이의 험난한 인생을 체험하게 하는 가 하면, 아틀란티스라는 전설의 섬으로 우리를 초대해서 미지의 세계를 상상해볼 수 있도록 해준다.



위의 설명만으로는 “기억”이라는 소설이 어떤 소설일지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에 줄거리를 짧게 소개하고자 한다.



“르네 톨레다노”라는 인물은 고등학교 역사선생님이다. 그에겐 엘로디라는 직장 동료가 있고 그녀와 함께 최면술 공연인 <최면과 잊힌 기억들>을 관람하게 된다.

오팔이라는 최면 심리치료사의 공연을 지켜보다가 지목되어 무대 위에서 최면술을 체험하게 되고 이 사건을 계기로 르네의 인생은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이 최면술에서 르네는 자신의 전생으로 보여지는 100여개의 문 중에서 하나를 열고, 1차 세계대전 한가운데 참전병으로 등장하게 된다. 너무나 현실감 넘치는 전쟁의 참혹한 현장에서 그는 적군들을 죽이고 끝내 적군에 의해 사망하게 된다. 놀라운 경험을 하고 난 르네는 현실로 돌아와 공연장을 뛰쳐나온다. 그리고 그는 평온했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게 되는 사건에 마주하게 된다.

스킨헤드를 한 노숙자가 시비를 걸어오고 그와 맞서서 다투다가 노숙자가 사망하게 된다. 이 일은 전쟁의 참혹함을 체험한 직후 발생했기 때문에 르네는 전생의 기억이 자신의 행동에 영향을 주었다고 믿게 된다.



살인 혐의를 가지게 된 르네는 자신의 폭력성에 대한 기억을 고치기 위해 오팔을 찾아가고 그녀를 통해 다시 한번 또 다른 전생을 만나게 된다.

여러 번의 전생 여행으로 그는 백작부인이 되었다가 갤리선 노잡이가 되었다가 천문학자가 되기도 한다.

다양한 전생을 통해 현재의 자신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된 그는 문득 자신의 전생 여행으로 과거를 바꿀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자신의 전생중에 하나인 천문학자 게브와 만나게 된 르네는 사라진 아틀란티스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이를 증명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의 전생 여행의 끝은 어디이고 아틀란티스의 존재 증명은 이루어질 수 있을지, 르네는 살인 혐의에서 끝까지 도망칠 수 있을지 이야기는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전개된다.



소설의 결말은 책을 통해 만나볼 것을 권유한다. 

소설의 전개 과정에서 작가는 끊임없이 우리의 기억에 대해 의심한다. 또 역설적으로 기억이 존재 증명의 전부라는 주장을 등장인물의 입을 빌려서 이야기 한다.

또한 역사라는 것은 항상 승리한 쪽에서 작성한 것이기 때문에 죽은자, 패배자의 역사는 기록되지 못한다는 맹점을 우리에게 설명한다.

우리가 믿고 있는 우리의 역사는 과연 사실일까, 독자에게 이런 궁금증을 갖게 하기위해 주인공을 역사 선생님으로 설정했다고 생각한다.

끊임없는 질문과 새로운 관점으로 우리에게 단순히 흥미로운 이야기 하나를 따라가기 보다는 그 와중에 계속 스스로 질문해볼 수 있는 꺼리를 제공해준다.



책 표지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고 넘어갈 수 없다. 렌티큘러(Lenticular)라고 이야기 하는 보는 각도에 따라서 총 3개의 다른 그림이 보이는 표지로 한정판이라고 한다.

사소하지만 소장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포인트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다음은 어떤 번뜩이는 상상력과 소재로 우리를 또 흥미롭게 만들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다음 작품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이 소설에서 등장한 공감을 불러일으킨 문구를 공유하면서 글을 마친다.



“모든 것은 기억이다”

“당신이라고 믿는게 당신의 전부가 아닙니다. 당신은 누구인가요? 당신이 진정 누구인지 기억할 수 있나요?”

“<행복한 삶>이라는 개념은 주관적이에요. 결국 당신 탓도 있는거에요.”

“지금의 내가 나의 전부는 아니야, 나는 그것을 훨씬 뛰어넘는 존재야.”

“역설적이게도 망각 현상, 즉 지난 껍데기를 버리는 것은 원활한 뇌의 작동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세상에 하늘이 무너질 일 같은 건 없어. 살아 있다는 사실만으로 충분해.”

“우리 지식이 단편적이고 편파적인 관점들에 불과하다는 걸 명심해야 합니다.”

 “거짓에 익숙해진 사람의 눈에는 진실이 의심스럽게 보이게 마련이란다.”

“미심쩍으면 재부팅 한다.”

“우리가 존재했다는 사실을 어느 누구도 기억하지 못하게 된다면 그게 가장 끔찍한 일이죠”

“닭이 먼저 일까요? 달걀이 먼저 일까요?”

“이렇게 바퀴는 돌고 도는거야. 때로는 시간이 약이야. 시간이 가면 상황은 변하게 돼 있으니까. 밑에 있던 건 올라가고 위에 있던 건 내려오지.”

“무지로 인한 공백을 메우는 것, 이것이 바로 종교의 위력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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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빅뱅, 뒤바뀐 미래 - 코로나 시대에 달라진 삶, 경제, 그리고 투자
한국경제신문 코로나 특별취재팀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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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지금 우리가 겪고있는 코로나19 시대를 이야기한다.
지구에 살고있는 전세계 인구가 코로나19에 영향으로 평소와는 다른 삶을 살고 있다.
우리의 삶이 변했다는 사실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아무런 준비 없이 찾아온 변화에 어떤 사람은 예기치 못한 죽음을 맞이하였고, 어떤 사람은 가족을 잃었으며 어떤 사람은 직업을 잃었다.
이렇게 속수무책으로 우리 삶을 송두리째 바꾼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지금이라도 조금 더 알고 우리의 미래를 예측해서 대비할 수 없을까, 
이러한 의문에서 관련된 책을 접하게 되었다.
 
이 책은 소제목인 “코로나 시대에 달라진 삶, 경제, 그리고 투자”에서 알 수 있듯이 크게 3장으로 이루어져있다.
 
1장 코로나 시대, 삶이 바뀌었다
2장 코로나 시대, 경제가 달라졌다
3장 코로나 시대와 투자의 미래
 
한국경제신문의 코로나19 특별취재팀에 의해 작성된 이 책은 국내외 전문가와 공무원, 의료 분야 권위자와 방역당국, 기업체 임원과 연구소 위원, 일반 시민 등을 대상을 폭넓게 취재한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덕분에 독자는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책 한권을 통해서 접할 수 있다.
 
1장에서는 코로나19에 대해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사실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코로나19의 발생과 백신 개발에 대한 내용, 그에 따른 우리의 달라진 일생에 대해 설명하고 이싿.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전염력이 강한 코로나19 때문에 직장에서는 재택근무를 도입한 곳이 많으며 학교에 가지 않고 온라인을 통해 수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사태에 그 중요성이 돋보인 정부의 역할이 대두되었으며 의학, 과학과 전문가의 역할이 각광받는 시대가 되었다.
이렇게 우리의 삶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 대해 화두를 던지며 폭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게 도움을 준다.
 
2장에서는 경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의료시장에서 각광받는 K-메디컬과 스마트케어에 대해 이야기하고, 재택근무 덕분에 뜨고 있는 홈오피스 산업을 조명한다. 그리고 마트에 가지 않고 신선식품을 배달 받는 온라인 유통 산업에 대해 짚어보며 코로나19 때문에 쇠퇴의 길로 접어든 각종 산업에 대해 살펴본다.
 
3장에서는 투자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 한다.
증권 시장과 의약업계의 미래에 대해 살펴보고 코로나 시대를 주도하게 될 국내외 IT기업은 어딜지 알아본다. 코로나19 때문에 조금 더 빨리 만나보게 될 지 모르는 자율주행차에 대한 내용과 우리가 투자할 방향을 알아볼 수 있는 다양한 분야를 하나씩 짚어본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 시대에 부동산 시장 전망까지 다루고 이책은 마무리 된다.
 
아무래도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심각한 문제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쉽게 넘어갈 수 있는 내용이 없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의 의견을 인용해 신뢰를 더했고 객관적인 시각에서 투자의 방향까지 짚어볼 수 있어 도움이 되었다. 
 
더 늦기 전에 코로나19에 대해 이해하고 코로나19가 변화시키고 있는 우리 삶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미래를 예측해보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래야 코로나19의 어두운 현실에서 벗어나고 더 나아가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이 책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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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빛나는 순간
파울로 코엘료 지음, 윤예지 그림, 박태옥 옮김 / 자음과모음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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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코엘료의 신작 에세이 “내가 빛나는 순간”을 가재본 형태로 먼저 읽어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브라질의 작가 파울로 코엘료는 그의 소설 “연금술사”로 유명하다. 연금술사는 한 권의 책이 가장 많은 언어로 번역된 작가로 기네스 북에 올랐다고 하니 그의 인기는 단연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활발한 SNS 소통으로도 유명한 그가 낸 신작 에세이에는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궁금했다.


책은 200페이지 정도되는 분량으로 마음먹으면 앉은 자리에서 순식간에 다 읽을 수 있을 정도로 글도 짧다.

하지만 글 하나 하나마다 담겨져 있는 깊이를 곱씹지 않고서는 그가 느끼며 기록했던 글에 대해 공감하기는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이 된다.

그래서 나는 그가 왜 이런 글을 썼으며 그가 담은 감정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글을 읽으려고 했다.

그래야만 인생이라는 어려운 길에 놓인 우리에게 그가 주는 가이드를 잘 따라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책은 아래와 같이 총 4개의 장으로 이루어져있다.


1장 나를 믿고 한 걸음 앞으로
2장 오늘의 마음을 소중하게 돌보며
3장 나와 너에서 우리가 되는 연습
4장 사소한 순간이 쌓이면 멋진 마법이 된다

각 장은 비슷한 주제를 가진 주제를 이루어져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1장에서는 나 자신과 그리고 내가 가지는 감정, 나아갈 길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언뜻 읽어보면 인생을 먼저 걸어간 선배가 사회 초년생에게 들려주는 조언으로 느낄 수 있으나 나는 글 하나 하나에서 그가 겪었던 인생의 암초와 쉽지 않았던 경험들이 보였고 그것들이 누적되어 적게된 기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생각 때문인지 조금 더 마음에 와 닿았던 글들이었다.

2장은 인생과 미래에 대한 조언을 담고 있다. 이 장의 글들은 조금 더 희망적이고 가끔은 따끔한 조언을 하고 있으며 삶의 많은 선택의 순간에서 이정표가 될 만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3장은 사랑, 관계 그리고 상처에 대한 이야기이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 피할 수 없는 것 중에 하나가 타인과의 관계이다. 그것이 연인일 수도 가족일 수도 있으며 한 번 스쳐지나가는 사람일 수도 있다. 파울로 코엘료는 다양한 상황에서 우리가 겪을 수 있는 감정들에 대해 어떻게 그것을 다루어야 할 지 따뜻하게 알려주고 있다.

4장은 인생이라는 여행의 꿈 그리고 순간 순간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한다. 마음의 나그네를 품고 있는 방랑자들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하며 용기를 복돋아준다. 이 장이 이 책의 핵심이며 파울로 코엘료가 말하고자 하는 의미가 담긴 장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파울로 코엘료의 글과 함께 단순하면서 편안함을 느끼게 해주는 그림이 어우러져 글의 깊이를 더 해 주고 있다.

그림을 그린 작가는 윤예지 작가로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작품을 만드는 작가라고 한다.

아기자기한 그림으로 책의 분위기를 이끌어주는 그림 덕분에 파울로 코엘료의 글에 더 심취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가장 짧지만 인생의 깊이가 느껴지는 강렬했던 그의 글 하나를 공유하고자 한다.

삶을 변화시키는 씨앗


고통
그리고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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