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반 일리치의 죽음 (러시아어 원전 번역본) - 죽음 관련 톨스토이 명단편 3편 모음집 현대지성 클래식 49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윤우섭 옮김 / 현대지성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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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지성의 독자를 위한 배려는 칭찬받아 마땅하다. 저렴한 책값에 완성된 번역으로 충분한데 거기다 톨스토이라니...어떻게 이 책을 읽지 않을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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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여정 - 부와 불평등의 기원 그리고 우리의 미래
오데드 갤로어 지음, 장경덕 옮김 / 시공사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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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여정

오데드 갤로어 / 시공사


'총.균.쇠'는 인류사의 긴 역사를 통찰하며 그 안에서 민족들이 생존해 나가기 위해 어떠한 요인들이 상호 작용해왔는지를 분석한 책이었다. 인류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식량, 자원, 기후, 인구, 경제, 군사력 등의 요인들이 상호간에 작용을 하고 있고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기후의 변화와 자원의 고갈이라고 강조한다. 또한 현재 우리가 직면한 생존의 문제들에 대해서도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어 인류의 각성이 필요함을 깨닫게 한다.


이 책 『인류의 여정』은 『총.균.쇠』와 좀 닮아있다. 인류의 미래에 대해 총.균.쇠에서 진화생물학자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면 이제 우리는 경제학자의 생각을 들어볼 이유가 있다. 오늘날의 국가 부의 불평등은 왜 생겨났으며 그 까닭을 이해하기위해 우리는 맬서스의 이론을 바탕으로한 인류의 발전과정을 살펴보아야 하고 그 안에 깔려있는 인류의 추진력을 읽어낼 수 있어야 한다.


그 첫 번째로 뇌의 발전을 꼽는다. 강력한 뇌를 가진 인류는 더 나은 기술을 개발하고 더 효율적인 수렵과 채집으로 생존을 더욱 유리하게 하였다. 관개의 경작과 기술의 혁신으로 농업 산출물은 늘어나고 인구밀도는 더욱 높아진다. 여기에 전문화가 촉진되면서 식량생산과 지식창출만 전념하는 계급이 분화되어 기술진보에 속도가 붙고 인류문명이 시작된 것이다. 변화는 더 많은 기술진보를 불러왔고 필연적으로 빈부의 격차도 일어났다. 소득은 높아지고 기대수명은 늘어났으며 노동은 덜 위험하고 덜 힘들게 바뀌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혜택은 공평하게 지구 모든 곳에 분배된 것은 아니다. 1부에서 인류의 여정과 경제적 활동범위를 고찰했다면 2부에서는 인종과 문화의 분화, 생존의 문제와 제도의 다양화, 산업혁명의 시간차 발생원인, 그 차이가 끼친 영향과 이유를 이해시킨다.


국가와 지역에 따라 부의 격차가 생기는 근본원인은 무엇일까? 인류가 태어나고 자라는 곳의 역사와 지리의 덫에 바지는 건 필연적일까? 이러한 불평등은 결정론적일까? 아니면 무작위적일까? 뿌리 깊은 제도적. 문화적. 사회적 특성은 부의 불평등에 어떤 역할을 했을까?


제도와 문화, 지리 그리고 다양성의 측면에서 지역적 격차는 완전히 사라질 수는 없다. 그러나 인류는 긍정적으로 대응한다. 시간을 두고 다양성 관련 정책에 더해 문화와 기술의 확산을 더해 지역적 격차를 최대한 좁혀 나갈 것이며 뿌리 깊은 영향의 요인을 완화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다. 맬서스의 비관적인 생각보다 인류의 여정 밑바탕에 깊게 깔려있는 거대한 힘의 작동으로 교육, 관용, 더욱 발전된 성평등의 진화로 인류는 낙관론적으로 변화 될 것임을 작가는 주장한다. 인류의 뿌리를 알게되면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희망적 인식을 가짐으로써 우리의 성취의욕을 북돋우고 있다. 인류는 스스로 성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에 불평등의기원을 이해하며 이를 통해 전세계적인 번영을 이루어 나갈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책을 설계해야 할 것이며 스스로 더 나은 우리의 미래를 그려나가며 이루어질수있도록 노력해 나가는 것임을 당부한다.


3월에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더불어 총,균,쇠를 읽고 있다. 쉽게 독파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강한 책들이라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읽어내고자 노력 중이다. 우연찮게 협찬 받은 인류의 여정은 이 책들과 상관관계가 있어 병렬독서로 읽게 되었다. 솔직히 말하면 인류의 여정이 가장 어려운 책이다. 지대넓얕이나 총,균,쇠는 나처럼 인문학적 소양이 얕은 사람들을 쉽게 이해시키기 위한 배려가 담겨있고 인류의 여정은 전문성을 다루고 있다는 생각이다. 어렵기도 했지만 책의 마무리에는 독자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친절한 간추림이 실려있다. 인류의 미래에 대해 비관적인 말들이 많지만 이 경제학자는 미래를 향한 낙관주의적 안내와 해피앤딩을 예고해 매력적이었다.



출판사 지원 서평도서이며 주관적인 책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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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인생의 질문에 답하다 - 6천 년 인류 전체의 지혜에서 AI가 찾아낸 통찰
챗GPT.이안 토머스.재스민 왕 지음, 이경식 옮김 / 현대지성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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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를 활용해 질문하기!인공지능시대 우리가 더욱 성장할수 있는 필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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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짐바르도 자서전 - ‘스탠퍼드 교도소 실험’으로 20세기를 뒤흔든 사회심리학의 대가
필립 짐바르도 지음, 정지현 옮김 / 앤페이지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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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짐바르도 자서전

필립 짐바르도 / 성안당(&page)


맡은 역할이 그 사람의

행동을 결정하게 됩니다.

필립 짐바르도


A는 성실하고 친절한 사람이었다. A에게 특별한 역할을 주고 B로 하여금 지속적으로 모욕적인 발언을 A에게 퍼붓게 하면 A는 상황이 만들어진 것이라도 그 역할연기에 스며들어 개인적인 문제로 변화된다는 연구이며 이는 개인적인 상황이 선한 행동과 나쁜 행동을 하게 만든다는 상황론적 이론이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있듯 주어진 역할이 한 사람을 변화시키는데 충분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이 이론을 역으로 생각해보면 한 개인을 변화시키는데 긍정적 방향으로 순화시켜 볼 수도 있을 듯하다.



필립 짐바르도는 현대 심리학계의 살아있는 전설로써 스탠퍼드 대학 심리학과 명예교수이다. 그는 심리학이 대중에게 쉽게 전달되는 방법을 끊임없이 연구해왔고 대표적으로 스탠퍼드 교도소 실험은 tv프로그램과 영화로 만들어질 정도로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남다름을 보여주었다. 성실하지 못한 아버지 덕에 가난을 밥 먹듯이 했고 사람답게 살기 위해서는 오직 공부만이 자신을 가난에서 탈출시켜 줄 것이라는 것을 진즉 깨닫게 된 것이다. 독특한 외모때문인지 어린시절 유대인으로 고등학교에서는 마피아로 오해받기도 했다. 예일대에서는 흑인이라고 오해와 차별까지 받았으니 그의 인생도 참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편협한 시선과 정보에만 의존해 주어진 상황을 판단하는 것이 잘못된 사례임을 보여주는 다양한 실험연구와 이론 , 더불어 자신의 삶을 통해 보여준 것이기 때문이다. 1960년대 후반 격동의 시기에 스탠퍼드 대학교수로 임용되며 그는 인지 심리 분야인 심리학계의 거장들과 함께 연구할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


책은 자신의 일상적인 감정이나 상황들을 그의 구술 인터뷰 형식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는데 자신이 어떠한 노력으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게되었는지를 흥미롭게 설명해 혹여 심리학의 지루함을 생각했다면 잘못된 판단임을 말하고 싶다. 새롭고 독창적인 탐구와 다양한 연구로 혁신적인 교육자로 인정 받기도 했으나 교도소 실험의 경우 죄수들의 행동심리에 대해 비인권적인 행위라며 비난하는 사람들도 있어 자신의 심리상황과 어릴적 스스로의 경험에 대한 작용도 없지 않았음을 생각해 본다. 그의 이론 중 『깨진 유리창 이론』은 유리창이 깨지고 파손된 자동차를 길거리에 두었을때 법과 질서가 무너짐을 볼 수 있고 더 큰 범죄를 불러 올 수 있다는 결론이 아주 흥미로웠다. 익명뒤에 숨어 개인이 자행하는 행동이 타인에게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도 알게되어 필립 짐바르도가 성인이 될 때까지 다양한 경험들이 그를 심리학으로 이끌어 주었음을 알게 해주는 책이었다.


우리는 모두 거대한 악을 행할 수 있는 능력과 거대한 선을 행할 수 있는 능력을 동시에 갖고 있습니다. 문제는 인간은 누구나 과거와 현재 상황에 지배를 받는다는 거죠.

page314


사회 심리학에서 가장 극적인 실험으로 부정적 이미지를 준 교도소실험은 선량한 사람이 얼마나 악하게 변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실험이었고 스스로도 교도소 실험의 실행자이기보다 실험을 통해 사람들을 감옥에서 해방시켰음을 평범한 사람이더라도 수줍음과 무지, 자기합리화에서 해방될 수 있음을 실험결과를 통해 그들이 삶에 동기부여를 받기 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교도소 실험을 통해 스스로가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주어진 상황이 자신을 괴물로도 만들 수 있음을 경험하게 하여 상황이 자신을 그렇게 만들 수도 있다는 죄에 대한 면죄부적 실험이라는 비판도 있었다. 우리가 이 책을 통해 기억할 것은 필립 짐바르도의 실험의 궁극적 목적은 개인의 면죄부이기보다 인간이 선한 본성을 이끌어내는 환경과 시스템 조성으로 미덕적인 부분을 기억해 주기를 바랄 뿐임을 이해하게 되었다.




성안당 출판사지원 서평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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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잉 - 미래가 이끄는 삶, 보장된 성공으로 가는 길
안도 미후유 지음, 송현정 옮김 / 오월구일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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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잉-Knowing.미래가 이끄는 삶

안도 미후유/ 오월구일


미래가 내 삶을 이끈다? 별다른 이유없이 그냥 어떤 일이 이끌리거나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당연하듯 내가 해결해내는 일! 그것은 바로 미래가 전하는 나만을 위한 메세지일지도 모른다. 최근 나의 경험으로보면 나에게는 절대 당장 일어나지 않을것 같았던 일을 경험했다. 2023년 개인 kpi까지 모두 만들어두고 파이팅하며 일을 하던 중 돌연 은퇴할수 밖에 없는 요상한 시점이 나에게 왔다. 스스로 생각에 이 정도 경력에 업무 결과가 있다면 나에게는 예외가 분명 있어야했다. 그런데 이 또한 절대 그렇지 않다는 나 자신만의 강박일 뿐이었음을 이 책을 읽고 난 후 알게되었다.


knowing!알고 있다. 나의 삶과 미래를 알고 있다는 것은 얼마나 큰 행운일까! 이를 세분화해서 생각해보면 미래에 일어날 일에 대한 확신이다. 이 책에서 나 자신에게 일어날 미래의 일을 미리 알고 감에 이끌려 움직인 결과, 내 인생이 송두리째 뒤바뀌는 일이나 이러한 일을 일으키는 현상의 마음상태를 '노잉'이라 정의하고 있다. 목표와 꿈을 향해 도전하고 성취하는 우리의 삶이 꼭 행복과 연관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을 모른 채 꿈과 목표를 만들고 좇아가는 삶, 나 또한 예외가 아니었다.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삶의 무게에 짓눌려 헤매온 삶이 현재까지 온 것임을 아울러 나 자신이 목표달성형 인간으로 살아왔다는 자체가 부끄럽고 어리석어 보이기도 했다.


목표의 무한 루프 속에서 스트레스를 감내하며 살아온 삶, 기적처럼 나에게 찾아온 책 노잉을 읽고 인생의 목표를 바꿀수 있는 기회가 온 것이다. 책 한권으로 그게 돼? 라고 질문할수도 있겠지만 나처럼 선택장애에 허덕이는 인간으로서는 책이 주는 용기에 의해 결단하는데 1도 어려움이 없었다. 이왕 벌어진 퇴사에 연연해 하지 않고 언제 어떤 방식으로 나에게 찾아올지 모를 노잉의 삶을 준비해 보는 것이다. 근심으로 머릿속이 가득하고 마음에 여유도 없이 예상되지 못했던 퇴사에 연연하기 보다 끊임없이 전달되는 메세지를 알아차리고 나에게 온 기회구나 생각하고 도전해 보는 것이다. 독서를 하면서 살짝 운명론자가 되어버린 나는 진짜 우리의 인생을 움직이는 것이 내 안에 깊이 숨어있는 잠재의식이라고 생각한다. 책에도 이런 이야기가 언급되어 있어 더 집중할 수 있었다.


좀 특이한 것은 시간이 미래로부터 현재로 흐르고 있다는 노잉의 생각인데 우리는 단순하게 과거로부터 현재를 지나 미래로 시간은 흐른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일본인들은 옛부터 시간이 미래에서 현재로 흘러온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뉴턴의 물리학에서도 모든 현상과 일의 원인을 인과율로 설명한다는 점이다. 운명은 개인에게 이미 결정되어 있다는 것이다. 한 사람의 과거를 알면 미래는 얼마든지 예측 가능하다는 것이다. 바꿔 말하면 현재를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따라 과거도 미래도 내가 마음먹은대로 창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처럼 오랫동안 하나의 일을 해왔던 사람이 실직했을때는 대다수 경험과 실적을 바탕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다. 책을 읽으면서 나는 용기를 얻었고 새로운 커리어는 새로운 나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자신의 가능성을 편협하게 가두어 두기보다 무한한 미래의 가능성에 내 인생을 걸어보는 것, 진정 다이나믹 하지 않은가!!!


이미 벌어진 일에 연연하기보다 깔끔하게 받아들이고 불안 따위는 거두어 두자. 망설일 필요도 없고 주저할 이유도 없다. 책을 읽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미 노잉을 경험했고 미래에서 나에게 다가올 메세지를 알아차리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은퇴! 내 인생의 선물같은 시간이 나에게 찾아온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최고의 미래를 찾기위해 나는 이제부터 모험을 시작해 볼 것이다. 단연 최근 읽은 자기계발서 중 가장 큰 울림과 메세지를 준 책이라 진심으로 추천하고 싶다.




노잉이라는 현상이 존재한다는 사실, 그리고 언젠가 나에게도 노잉이 찾아올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 인생을 살아가는 방식은 크게 달라진다.



  출판사지원 리딩투데이 서평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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