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 홈스의 모험 열린책들 세계문학 282
아서 코난 도일 지음, 오숙은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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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홈스의 추리소설 한번 읽어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명석한 두뇌와 기계처럼 완벽한 추리력, 홈스를 다시 읽으며 그 활약상을 들여다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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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시 2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18
살만 루시디 지음, 김진준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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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중 무슬림청년의 습격을 받을만큼 그의 책은 도발적이다. 표현의 자유, 그대로 느껴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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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시 1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17
살만 루시디 지음, 김진준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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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꾼 살만 루슈디의 사물에 대한 천재적 묘사력이 기대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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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문장력 - 매일 쓰는 말과 글을 센스 있게 만드는 법
김선영 지음 / 더퀘스트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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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문장력

김선영(글밥) / 더퀘스트


대화 중 말을 조리 있고 간결하게 잘 쓰시는 분을 만나면 부러움을 넘어서 존경의 표현까지 아끼지 않는다. 어쩌면 그렇게 어른스러운 말을 상대방을 배려하면서 자신이 해야 할 말 하나하나 조목하게 잘 쏟아내는지 그 말재주가 경이롭기까지 하다. 작가는 책을 통해 매일 우리가 사용하는 말과 글을 센스있게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고자 한다. 사소한 문장 하나하나가 우리가 하는 일과 사람들과의 관계를 좌우하기도 하는 시대를 살아가며 문장력을 2% 끌어올려도 우리의 삶이 달라질 수 있음을 간결한 언어로 전달한다.



블로그 활동을 하면서 타인을 생각하며 글을 쓰는 것이 절대 쉬운 일이 아님을 느낀다. 나는 그다지 친절하지도 표현을 정확하게 쓰며 내가 한 말에 책임지려는 노력조차도 해보려고 생각한 적이 없음을 인지한다. 고로 나는 그다지 어른스러운 문장을 사용하고 있지 않다는 증거이다. 같은 말을 해도 어쩌면 그렇게 거슬리게 하는지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한둘은 그런 사람들을 만나기도 한다.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100% 어휘력이 부족해 그 미묘한 어감의 차이를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다수이다. '어휘력이 뛰어나다'는 것은 아는 단어가 많은 의미 뿐 아니라 그 단어가 사회적으로 어떻게 통용되는지를 정확하게 알고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을 말한다.



회사에서 일하며 이메일을 자주 발송하는 나는 얼마나 이메일 내용을 간결하게 잘 사용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확인해 볼 필요성을 느꼈다. 메세지가 하나 이상일 때는 중요도에 따라 순서를 배치하거나 첫문장과 끝문장에 가장 중요한 내용을 두어 반복하는 서술법에 대해 아주 용이하게 배워 둘 수 있어 좋았다.






강력한 힘이 되는 문장의 활용에서는 긍정의 문장이 긍정적 첫인상을 만든다는 말에 격하게 공감하게 되었다. 글투와 말투는 그 사람의 자존감과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드러냄을 알고 내가 하는 말에 한번 더 신경 쓰게 되었다. 어른의 문장은 긍정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문장이며 어른의 문장을 구사하려고 애쓰는 일은 좋은 사람이 되려는 노력과 비슷하다. 이는 곧 남을 위하기보다 나를 아끼는 마음이 크다. 어른스러운 문장력은 하루 아침에 얻는 기술이 아님은 분명하다. 내향인으로서 주체적인 글을 쓰고자 한다면 많이 쓰고 고쳐쓰기를 반복하라는 것을 알려준다. 나는 나 자신이 상당히 외향적 인간인 줄 알았는데 이 책을 읽으며 지독한 내향인임을 알게 되었다. 나는 내 안의 말들을 뱉어 내는 것보다 글로 정리해서 드러내는게 더 편하고 신중해진다. 어른스러운 문장의 글쓰기 향상은 내향인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무기가 된다는 것도 알게 되어 유익했다.



어른스럽게 말하는 가장 기본은 기다림이다. 타인과의 소통에서 어른스러움을 보이려면 무조건 다 듣고 기다렸다가 내가 들어갈 소통의 타이밍을 살펴야 한다. 섣불리 말을 꺼내다 상대방이 하려던 말에 혼돈을 줄수도 있고 쉽게 내가 판단을 내릴수도 있으므로 끝까지 듣고 반응해야함을 잊지 않아야 하겠다. 오랫만에 좋은 책을 만나 내 삶이 한발 더 나아가 성숙해짐을 느낀다.



@ 출판사 지원 서평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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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집 오르는 마음 - 근심을 털어내고 걸음을 늦춰 나를 찾아가는 시간
최예선 지음 / 앤의서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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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집 오르는 마음

최예선 (지음) / 앤의 서재

수능이 얼마남지 않은 휴일의 아침, 산사는 초입부터 분주하다. 늘어선 차들에서 선하고 간절한 마음 가득 담아 부모들의 염원이 촛불을 밝히고 공을 들이기 위해 절집을 찾는다. 나는 아무런 이유 없이도 산사를 종종 찾는다. 일주문까지 주차장 초입부터 시작되는 소나무 가득 줄 서 있고 황토길 소복 자리잡은 그 길을 너무도 애정하기 때문이다. 

작가의 시작 글에 나온대로 나 역시 코로나로 인한 생활의 변화로 인생의 변곡점을 맞이했다. 혼자 사유하는 이 시간이 너무도 소중하고 내 삶에 자양분이 되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작가처럼 사력을 다해 걷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나의 첫번째 이유는 내 마음의 평화였다. 책의 제목을 '산사'나 '절'로 표현하지 않은 작가의 의도 역시 '집'이라는 단어가 온기 가득한 공간처럼 다가오기 때문이다. 절집 오르는 마음은 열일곱 곳의 사찰과 몇몇 암자들, 고대의 폐사지들을 다녀와 포행, 친견, 합장이라는 장으로 엮어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포행-'뜻을 구하는 마음'

친견-'깊이 바라보는 마음'

합장-'하나로 이어지는 마음'




나는 천주교 신자이지만 마음이 혼란스러울때는 성당에서 기도하는 것보다 의외로 절집을 찾아 무조건 걷는 것이 나의 멘탈관리에 더 도움이 되고 있다. 이 책 역시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처럼 기행을 표방해 불교문화유산과 역사에 대한 설명으로 가깝게 다가가기 보다 오래된 아름다움을 천천히 들여다보며 그 속에 담긴 서사적 이야기들과 작가의 생각을 소박하게 담은 예술기행이라고 할 수 있었다. 

송광사는 내가 다녀온 절 중에 으뜸이었다. 특히 나는 법정스님의 글을 너무도 좋아해서 스님께서 살아온 궤적을 따라 걷고 싶은 마음이 가득해 찾게 되었고 불일암까지 가기 위해서는 서둘러 가야해 이른 아침에 찾기도 했다. 스님께서 앉아계셨던 소박한 나무의자와 후박나무, 그 간결함과 군더더기 없는 정갈함을 보고싶고 닮고 싶은 마음 뿐이었다.



백학봉의 자태가 절집에 신비로움을 드리우는 백양사.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내장산 백양사는 템플스테이로도 유명한 절이다. 작가는 이 곳 템플스테이에서 먹은 공양을 자랑해 읽는 내내 부럽기 그지 없었다. 참 신청하기 힘들기가 임영웅 콘서트 티켓을 get하는 성공 수준이다.


관세음보살이야말로 모두의 어머니 성모처럼 돌봄의 화신이다. 대자대비, 끝없이 사랑하고 끝없이 슬퍼하는 마음을 최상위에 두고 행한다. 누구나 기댈 수 있고 자신의 슬픔과 고통을 나눠 가질 수 있는 존재, 세상을 구하고 생명을 이롭게 하는 존재다.

성모님처럼 온화한 미소를 띈 관세음보살상은 천주교와 불교의 화합된 결과였다. 다른 종교라도 하나의 진리를 찾아가는 길은 유사하기에 법정스님의 '맑고 향기롭게 운동'에 따른 상호간에 화합이었다. 스님이 명동성당에 방문했을때 관세음보살이 나비처럼 성당안을 나풀나풀 떠다녔다고 한다.


과거로부터 이어온 적층의 사건이 더욱 가치를 발휘하는 시간. 인간이 태고부터 쌓아온 적층의 시간들과 산천의 풍경이 합쳐 화합하며 수행하고 기도하는 공간 절집이 탄생한다. 우리의 기쁨과 행복도 절집을 찾으며 걷고 사유하고 있는 가운데 소록소록 태어난다.



 출판사지원(앤의서재) 서평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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