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 하 열린책들 세계문학 206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이종인 옮김 / 열린책들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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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인 정찰병의 군대수첩을 읽던 로버트 조던은 현재의 상황에 대한 회의를 느낀다.

분명 정찰병은 자신의 적이었고 전쟁이라는 상황에 자신이 처한 군인의 의무이자 메뉴얼에 따라 실천했을 뿐이다. 그러나 동기에 따라 사살한 정찰병은 평범한 이웃의 착한 아들이었고 다정한 오빠였으며 약혼녀의 걱정과 기도로 살아가던 신앙심으로 가득한 병사일 뿐이었다. 그를 죽인것에 대한 로버트 조던 스스로의 혼돈이 시작되었다.

너는 아직도 네 행동의 동기가

절대적으로 옳다고 믿고 있나?

그렇다.

그렇게 하는 것은 옳다.

PAGE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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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소피 랩 - 내 삶을 바꾸는 오늘의 철학 연구소
조니 톰슨 지음, 최다인 옮김 / 윌북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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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교육 중에 윤리가 뭐라고 생각하냐?는 강사님의 급작스런 질문을 받았다. 갑자기 물으시니 뭐라고 대답할지 몰라 버벅대다가 사림으로 살아가면서 해야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구분할수 있도록 배우는게 윤리라고 말한 기억이 있다.

이 책의 첫장에서내가 알던 어설픈 윤리를 규정해 준다.

윤리란 도둑질, 살인, 거짓말, 자선, 배려 같은 행동의 '옳고 그름' 이다.

윤리란 용기, 충성심, 정직, 사랑, 선함 같은 성격적 특징과도 관련있다.

즉!!!!윤리란 좋은행동, 나쁜행동, 좋은사람과 나쁜사람을 가려내는 것이 윤리라고 한다.

책의 첫 파트는 윤리와 관련된 이론을 주장한 14명의 철학자를 소환한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콩트, 칸트 등등

콩트의 이타주의에 대한 내용은 다른 책에서 읽을 때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 책은...참 쉽게도 써두었다.

그 학자가 그 학자 같은 단순한 오류를 학자가 주장한 이론을 바탕으로 다음부터는 헷갈리지 않고 기억해 내도록 연상할 수 있는 예시를 들어 주었으며 살아가면서 맞닥뜨리는 고민에 '이런 방법도 있어!' 라며 대안을 제시해 주는 느낌이다.

EX) 투우나 투견 같은 경기는 인간에게 쾌락을 주는 비도덕적 행위라고 여기면서 아무렇지 않게 스테이크를 먹는 자신이 살고자 하는 소의 의지보다 중요할 수 있는가?

라는 물음에 할 말이 없어진다. 철학자 싱어의 도덕계산법이라면 개와 곰을 싸움 붙히는 베어베이팅은 금지하면서 소를 집단 사육하는 농장은 허용한다는 것이 종의 차별이고 편견일수 밖에 없다고 한다.

우리가 베지테리언이 되어야 할 정당한 이유 같아 할 말이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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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시티 Rome City - The Illustrated Story of Rome
이상록 지음 / 책과함께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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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율리우스 카이사르2

카이사르와 경쟁이 되었던 폼페이우스. 경쟁관계이기도 했지만 동맹이기도 했던 카이사르는 폼페이우스의머리가담긴 항아리를 보고 눈물을 흘린다. 앗!!! 뭐야 이런 관계 였다고???

클레오파트라는 같은 시기에 이집트왕이었나보다. 그 아름다운 클레오파느라를 만나 카이사르는 어떻게 되었을까?

기록에 의하면 클레오파트라는 그렇게 외모가 뛰어나지 않았다고 한다. 그녀는 왕족의 후손이라 어릴때부터 제대로 된 교육을 받아 지성을 겸비하고 세련된 미적 감각, 재치, 순발력이 아주 뛰어났다고 하며 미모보다는 사람과의 대화시 몸짓. 표정 ,목소리 등이 아주 매혹적이었다고 한다.

카이사르는 인간의심리를 아주 잘 다룰 줄 알아 여러 일화가 나오는데 타인의 심리뿐만 아니라 자신의 감정도 놀랄만큼 잘 다스릴줄 아는 사람이었다. 그는 뛰어난 문장가였고 품위를 아는 사람이었다고 한다.

아...재미있다.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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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강할수록 그림자는 더 짙다.

page99

로마의 공화정은 소수에 의해 이끌어지는 지배체제였고 계층간의 불평등이 심해지면서 내전.반란.테러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슐라와 마리우스파가 나뉘어져 두 권력자가 피터지는 싸움을 치른것이다.

카이사르가 최후의 승자가 된 후에 임시관직이던 독재관을 종신직으로 바꾸었다.독재관의 생각은 곧 로마의 법이고 제도라고하니 그 권력의 힘이 어디까지일지는 불보듯 훤한 일이다.

누구나 권력에 대한 탐욕은 쉽게 버리기 힘든 유혹인가보다. 작은 우연에 의해 역사는 얼마든지 다르게 흘러갈수 있다는 작가의 생각이 의미심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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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시티 Rome City - The Illustrated Story of Rome
이상록 지음 / 책과함께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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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 가면 꼭 방문해야 하는 곳이 현재는 폐허만 남은 포룸로마놈에 가 보아야만 한다고 하니 궁금해졌다. 한 때

포룸로마놈은 거대한 부와 권력을 가졌던 이들의 장소이고 현재는 흥망성쇠를 이보다 더 극적으로 보여주는 장소는 없다고 한다.

이곳에서 로마가 남긴 사람들의 흔적을 찾기보다 법, 제도, 예술, 도덕, 관습 등의 문명을 찾아야 한다고 하니 원래 그대로의 모습으로 후손들이 다시 고쳐내기보다 부서지고 흐트러진 모습의 그대로를 보존 할 수 있다는 것이 더 놀랍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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