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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자라는 방 : 제7회 CJ도너스캠프 꿈키움 문예공모 작품집
강수진 외 133명 지음, 꿈이 자라는 방을 만드는 사람들 엮음 / 샘터사 / 2022년 5월
평점 :

꿈이 자라는 방
강수진 외 133명/ 샘터출판사
이 책은 전국의 공부방(지역아동센터, 그룹홈 등) 아동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꿈키움 문예공모전 작품집이다. cj도너스캠프에서 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며 2015년부터 꿈키움 문예공모를 개최하였고 이들의 꿈을 지키며 응원해 주는 꿈지기가 되고자 좋은 뜻으로 함께 하고 있다.
누구에게나 마음속에는 꿈이 있다.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개인이 노력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가끔은 그 꿈을 끄집어 내주어야 하는 대상도 있다. 닫힌 방에서 그 누구의 응원도 없이 혼자서 꿈을 꾸고 있다면 그 꿈의 벽과 높이에 지레 포기할 수도 있을 것이다.
아이들의 마음 속에는 꿈이 자라는 방이 있고 그 꿈은 시시때때로 바뀌기도 한다. 오늘과 내일의 꿈이 다르다고 해서 그 꿈이 의미없다고 판단해서는 안된다. 아이들은 매일 조금씩 성장하며 자신만의 꿈을 만들어가고 그것을 끄집어내고 키워 나가는 가운데 차츰 성장 할 수 있다.
CJ에서 주최하는 꿈키움 공모에는 혼자만 꾸고 있던 꿈을 세상 밖으로 끄집어 낼 수 있는 아이들만의 세상이다. 서툴러도 박수쳐주고 부족해도 서로를 응원해 준다. 그 가운데 서로의 꿈을 읽고 응원하며 때로는 같은 꿈을 키워나가기도 하고 배우기도 한다. 이 책에는 각자가 말하는 꿈을 실어 서로를 응원한다.

수영선수가 되어 올림픽에 나가 메달을 따고 싶은 꿈을 가진 친구는 지역아동센터에서 미술프로그램 시간에 그린 꿈그림을 출품하여 좋은 성과를 얻었다. 물살을 표현하고 대각선으로 가로질러 헤엄치는 모습에서 생동감이 느껴지며 그림을 그린 친구가 얼마나 수영을 좋아하며 자신의 꿈을 키워나가기 위해 노력하는지 볼 수 있어 좋았다.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시민들의 생명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봉사했던 분들을 표현한 친구들도 있다. 용감한 소방관이 꿈이고 환자들을 돌보는 의사와 간호사도 아이들의 꿈으로 표현되었다.불을 표현한 친구는 예비초등생인데 비해 소방관의 힘든 표정이나 불을 표현한 데서 창의력과 소질이 보이는 느낌이다.

창의력만큼 소중한 능력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창의력은 기본적으로 가지고 태어나는 것도 어느날 갑자기 배달처럼 받아 드는것도 아니다. 노력의 결실이다. 무엇이든 호기심을 가지고 관찰하려하고 간절하게 노력하면 창의력은 누가나 가질 수 있는 좋은 재능이 만들어진다. 관찰력을 바탕으로 상상하고 언젠가는 현실에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스스로의 꿈을 표현해 보는 것이 아닐까?
꿈이 있는 사람은 어떤 일이든 쉽게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려고 한다. 넘어져도 다시 훌훌 털고 일어나며 강한 긍정의 힘을 가진다. 힘들고 지친 시기를 보낸 많은 사람들에게 이번 작품집을 통해 아이들이 전하는 소중한 꿈과 희망을 본다. 어려움 속에서도 소중한 꿈을 버리지 않고 끄집어 내는 아이들과 그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소중한 나눔으로 지원하는 기업 모두 상생할 수 있는 소중한 결과집같아 읽는 내내 흐뭇해 지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