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 1 고양이 시리즈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잊히는 것은 존재하지 않은 것이나 다름없고,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대상에 불멸성을 부여하는 일이기에 이 진리를 인간들을 통해 깨달은 고양이 바스테스는 누군가 자신의 이야기를 똑똑하게 기억해 두었다가 후대에 남겨주기를 소망한다.




문명1

열린책들

베르나르 베르베르


인류문명이 벼랑끝에 다다른 시점에서 자존감 넘치고 매력 만점인 고양이 바스테스는 미래에 대한 통찰력과 리더십까지 갖춘 세상을 설계하는 고양이로 부각된다. 최종목표는  새로운 문명을 건설하는 것이고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종이 소통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계획이라고 한다. 

나 또한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로써 이 신비로운 생명체의 거만함과 지치지 않는 매력은 태어날 때부터 가지는 유전자 인가보다 생각한다. 사실 바스테스는 인간들의 허당스러운 면은 다 갖춘데다 허언과 허세로 가득차 있는 실수투성이 귀여운 고양이 이다.


인간샤먼 파트리샤가 다른 생명체의 언어를 프랜스 상태에서 받아 들이면 피타고라스가 제3의 눈을 통해 이를 전해 받아 다시 고양이 언어로 번역해 전달하는 복잡한 과정들이 베르나르베르베르가 문명이라는 책을 쓰며 대충 넘어갈 부분도 디테일하게 표현한 것에 그의 창의력이 돋보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또한 《상대적이고 절대적인 지식백과》를 이 책을 읽는 사이사이 독자를 위해 첨부 해두어 폐허가 된 세상에서 지식을 보존하기 위해 애쓰는 과학자 로망웰즈를 주목하게해 파트리샤가 말하는 《이야기되지 않는 문명은 잊힌다.》라는 구절을 더불어 인식시킨다.『 상대적이고 절대적인 지식백과』는 물리적으로 기록되거나 기억장치에 저장되지 않는것은 존재하지 않는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인간의 모든 지식분야를 모두 망라해 둔 로망웰즈의 백과사전 ESAR 단락별로 등장한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 사전

마치 이책과 비슷하다. 베르나르베르베르를 좋아하는 첫번째 이유이다. 글을 읽는 독자들이 자신의 수준과 같다고 생각하는 작가들은 온갖 미사여구와 어려운 단어들을 총 망라해 글을 써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자괴감에 빠지게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그는 늘 독자들의 수준을 배려 해 TMI 같기도 한 지식들을 잘 정리해 배려를 남발해 준다.


새로운 고양이 문명을 건설하려고 하는 고양이 바스테스에게 집사인 나탈리는 문명에는 <사랑, 유머, 예술>이라는 세 가지 개념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사람의 언어를 이해하는 능력을 가진 고양이 피타고라스의 통역에 의하면 나탈리는 진정으로 인간문명을 계승할 고양이 문명을 확립하고 싶다면 예술의 위력을 깨달아 그것을 강력한 무기로 삼아야 하며 어떤 종이 세상을 지배하는 방법은 그 종이 가진 힘이나 지능이 아니라 자신의 한계를 끊임없이 뛰어 넘으면서 미를 창조하는 능력이라고 정리해 준다.



.

해도 그만이고 안해도 그만인 일이라면

하는 쪽을 택하렴.

했을 때 생기는 최악의 결과라 해봐야

그걸 하지 말았어야 하는 이유를 깨닫는 거니까.



죽을듯한 고비와 다양한 경험들 속에서 바스테스는 성장한다. 자연과 교감하기 위해서는 득실을 따지기보다 사랑해야 함을 알게되고 타인과의 관계에서 가장 이로운 방법은 무조건적인 협동을 제안해야 하는 것을...협동과 상호성,용서가 리더가 갖추어야 할 중요한 덕목임을 알게된다.



아... 이 책을 읽으며 리뷰에서 스포를 하고 싶지 않다.

마음에 드는 단락을 옮겨적는것도 하고 싶지 않다. 나는 이 책을 많은 독자들이 직접 읽었으면 한다.


문명은 인간들의 끊임없는 욕심과 어리석음으로 전쟁과 테러가 발생하고 이에 따른 인구수의 감소로 인류는 서서히 멸망할 것이라는 메세지를 전하며 이 지구가 생명을 다해 어떤 자연재해 현상으로 멸망하기보다 인간들 스스로가 만든 자멸의 길이 멸망으로 이끔을 암시해 주며 이 세상은 인간들의 것 만이 아니라는 것을 문명에서는 거듭 강조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람아 아, 사람아! - 국내 출간 30주년 기념 개정판
다이허우잉 지음, 신영복 옮김 / 다섯수레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시대가 변해도 고민하고 지나쳐야 할 부분이 인간에 대한 이해라고 한다.  실상 나이가 들면서 더욱 성숙해 져야 할 부분이 상대방에 대한 이해력이다. 이 책을 읽으며 좀 더 성숙해질 자신을 만나길 기대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돌프 히틀러 결정판 1 아돌프 히틀러 결정판 1
존 톨랜드 지음, 민국홍 옮김 / 페이퍼로드 / 2019년 4월
평점 :
절판



히틀러의 야심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권력에 굶주려서가 아니라 철권의 지도력 없이는 당이 짧은 기간안에 당 본연의 모습을 잃게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어 탈당의 명분을 정당화 한 것이다.

우리는 다른 조직과 합치는 것을 원치 않는다.

그러나 다른 조직을 병합해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받아들일수 없는 사람은 당을 떠나야 한다.

히틀러의 엘리트들이 새로운 질서는 옛 기반위에 구축될 수 없다는 명제에 충실했기 때문에 독일 노동당의 모든 전통이 한꺼번에 폐기되었다. 의회주의적 토론이나 민주적 절차는모두 사라지고 지도자의 원칙만 남은 것이다.

이제 히틀러의 독재를 위한 기반이 서서히 다져지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돌프 히틀러 결정판 1 아돌프 히틀러 결정판 1
존 톨랜드 지음, 민국홍 옮김 / 페이퍼로드 / 2019년 4월
평점 :
절판



유대인들은 대중의 선의에 빨대를 꽂고

민주주의에 구멍을 내고 있다.

당당한 사람들 앞에서는 비굴하게 굴지만

돈의 위력에 대해서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이들 인종은 폐결핵 균이다.

유대인들의 해악에 대한 정보를 요구하는 교육부대 훈련병들의 편지에 대한 답신에서 히틀러의 유대인에 대한 강한 비난은 그대로 드러나 있다.

웅변 재능 덕분에 뮌헨 연대의 강사가 된 히틀러!

사적인 모임에 참여했다가 3세대에 걸친 순수 혈통을 입증할 수 있는 독일인이며 국제주의와 유대인에 대해 열정적으로 싸울 수 있는 독일노동당 당원으로 가입되게 된다. 히틀러는 스스로 당을 창설하고자 하였으나 호기심에 이상한 집단에 가입하는 것을 검토하게 된다.

이제 당을 창립하게 되고 본격적으로 히틀러의 정치적 참여가 시작된다. 히틀러가 타고난 달변가이기도 하지만 수없이 많은 책을 다독하고 토론하는 열정을 보면 그저 되는 것은 없는 듯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헨리 데이비드 소로
로라 대소 월스 지음, 김한영 옮김 / 돌베개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시대를 앞서간 사상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

법정스님의 인생책이라니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경험해 보고 싶은 도서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