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데이비드 소로
로라 대소 월스 지음, 김한영 옮김 / 돌베개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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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 가족은 콩코드에서 가장 훌륭한 가문에 속했다. 어느 면에서 보나 행복과 번영만이 그들을 기다리는 듯 했다.


갑작스런 할아버지의 죽음으로 헨리의 아버지 존은 자연스럽게 가장이 되었고 건물류 무역을 배워 아버지처럼 상인으로 성공하기를 꿈꾸었다. 존은 조악한 물건을 만들어 이익을 추구하기보다 좋은 물건을 만드는 방법을 연구해 왔고 골치아픈 논쟁을 피했으며 헨리의 어머니 신시아는 자유주의를 옹호하며 논쟁을 자초하는 편이었다고 한다.


전혀 상반된 성격의 부모아래에서 자라났지만 자녀들에 대한 책임과 사랑만큼은 강해 보임을 느꼈다.

어릴때 부터 헨리의 내면세계를 구축한 것은 언제나 자연이었다. 그의 어머니 신시아가 자연에서 큰 기쁨을 느끼며 아이들의 눈과 귀를 훈련시키는 자연친화교육을 일삼았기 때문이다.


작은 소년 헨리에게 콩코드는 분명 거대해 보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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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돌프 히틀러 결정판 2 아돌프 히틀러 결정판 2
존 톨랜드 지음, 민국홍 옮김 / 페이퍼로드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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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히틀러는 자신의 연설이 언어에 내재된 힘이 있다는 것을 확신했다. 그를 따르는 수많은 숭배자들에게 히틀러는 구원자와 같았다.

지도자는 하느님의 번개를 쥐고

인류를 위해 새롭게 사용할

유일한 인물이다

page 52

학교에서는 히틀러를 찬양하는 노래를 가르쳤고 아이들은 지도자를 모든것에 명령하는 사람이며 처리하는 사람으로 알게 되었다.

오직 히틀러를 기쁘게 해주는데만 급급한 무솔리니는 자국의 이익은 뒷전이었고 조약내용을 확인조차도 하지 않았으며 히틀러의 전쟁 도발시 조건없이 지원하겠다는 강철조약을 체결하는 지경에 이르른다. 이로서 히틀러는 마음껏 전쟁을 도발할 수 있는 허가증을 얻은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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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인공지능을 두려워하나? - 생각하는 기계 시대의 두려움과 희망
토마스 람게 지음, 이수영 외 옮김 / 다섯수레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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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람게

다섯수레

초등학교 시절 미술실기대회의 주제로 나온 『미래세계 그리기』가 생각난다.

그 때 나는 큰 로봇새를 한마리 그려놓고 그위에 올라타서 우리 가족이 웃으며 서울로 날아가는 모습을 그려 금색페인트로 반짝반짝 칠해진 메달을 하나 받았다. 어린 마음에 혹시나 우리집이 어려워 지면 이 메달을 팔아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금이야 옥이야 소중히 보관해 왔었다.

세월이 지나고 아직 사람이 타는 보편화된 로봇새는 없지만 인공지능이 발달해 드론이 새처럼 날아다니며 많은 일을 해내고 있다. 오랫동안 허풍처럼 느껴졌던 많은 일들이 현실에서 이루어지며 인공지능이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고 목소리를 흉내내며 지식을 말해주고 암세포를 잡아내어 수술도 해내며 알고리즘으로 놀라운 수익도 발생시킨다.

인공지능은 우리에게 끝없는 편리함을 줄 것이라는 주장이 있는 반면 부정적 종말론자들은 초지능기계가 귄력을 장악하고 인간성의 종말을 맞게 될것을 두려워 한다고 한다.

이 새로운 기술이 주는 기회와 감당해야할 위험에 대해 이 책을 통해 알아내야 할 과제가 있다.

인공지능은 무엇이며 미래에 무엇까지 할 수 있을까?

우리는 인공 지능을 두려워해야 하는가?

누군가 인공지능을 악의적으로 사용하게 될 것을 우려해야 하는가?

인공지능은 4차산업혁명시대를 대표하는 기술이다. 사물인터넷.자율주행차.블록체인 등 인공지능이 탑재되어야만 가능한 미래기술이지 않는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기계는 사람이 입력해 둔 부분만 인식해 입력하지 않은 상황 발생시 오류를 일으키는 시스템이었지만 현재는 돌발상황 시 스스로 판단해 결정하고 실행한다. 테슬라 자율주행차가 그 예시이다. 물론 아직 완벽한 것은 아니지만 끊임없이 연구하여 보완하는 중이니 언젠가는 운전자들이 궂은 날씨를 걱정해 운전을 하지 않는 일은 사라지지 않겠나 한다.

인공지능은 피드백 회로를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한다. 상황에 맞는 다양한 정보를 파악하여 무엇이 가장 적절한지 더 나은 방향으로 결정을 내린다. 자체 행동의 결과를 파악해서 스스로 자기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고로 인간보다는 더 정확하고 더 빠르며 더 안정적이다. 인간의 한계를 충분히 뛰어 넘고 있다는 말이다.


그럼 이 시점에서 또 다른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지각이 없는 사고가 가능할까?

머지 않아 기계가 인간보다 더 높은 지능을 갖게 될까?

기계 스스로가 더욱 지능화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될까?

PAGE25

그렇다면 우리는 사람보다 더 나은 지능을 가지고 있는 인공지능에게 인권을 부여해야 하는가?

이 질문은 인간과 같이 인지적으로 발달된 인공지능인 '강인공지능(Strong AI-일반인공지능)'에 관한 것이며 이는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는 이보다 더 중요한 '약인공지능(Weak AI-좁은 인공지능)' 관련되어 있다.

인공지능은 대게 어떤 문제를 스스로 개선하며 수학적인 해답을 자율적으로 찾고, 주어진 알고리즘을 스스로 개선할 수 있으며 심지어 새로운 알고리즘까지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하는 능력까지 가지고 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인공지능 덕분에 일자리를 잃고 있는 것이 그 예로 보인다 . 다가올 세대의 인공지능이 어떤 종류의 업무를 얼마나 잘 해낼지 짐작할 수는 없다.변화의 속도가 그 예측을 더욱 어렵게 만들기 때문이다. 자동화의 물결의 도전에 대해 인간은 현명하게 대처할 준비를 하지 못한 것이다.

그러나 두려움 때문에 인공지능이 가지는 희망을 간과해서도 안될 일이다.기계에 의한 의사결정의 자동화는 더 나은 편리한 미래를 가져다 줄것이며 인간들은 인공지능에 어떤 의사 결정을 위임할 것인지에 대해 더욱 신중하게 생각하고 결정해야 할 것이다

인공지능은 사람의 일을 일부 대신하고 있으며 감염병에 감염되지도 않는다. 멀리 떨어진 사람들을 상대로 아바타가 상호작용을 하고 그 정서적 교감이 사람에게 공유되는 새로운 인류사회가 예상된다. 우리나라에서도 감성을 가진 인공지능 개발에 애초부터 뛰어들어 수술하는 의사나 교사등이 양방향 맞춤교육 등을 통해 초개인화 알고리즘으로 풀어나가며 재능을 발휘할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물론 인공지능이 이를 대신하며 이를 관리하는 일은 사람이 할것이나 또 다른 고용의 문제를 안고 올것은 분명한 일이다.

이 즈음에서 책이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 인공지능이 과연 미래를 장악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자.

빌게이츠는 인공지능을 통제하는 문제에 대해 인간들이 심각하게 연구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한다. 엘론 머스크는 인공지능이 핵무기보다 훨씬 더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가까운 미래에 컴퓨터가 거의 모든 능력에서 인간을 뛰어 넘을 것이며 이 시점부터 세계 역사는 초인류주의 단계로 들어갈 것이다. 초지능이 멀지 않은 미래에 지구의 종말을 가지고 올 것이라는 가설에는 부작용이 따를 수 있다.

인공지능에 대한 가장 중요한 위험은 세가지로 분류될 수 있다.

1.데이터의 독점

2.개인에 대한 조작

3.정부에 의한 오용


당분간은 인공지능이 미쳐 날뛰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잠시 넣어두어도 되겠지만 나쁜의도를 가진 사람이 인공지능을 악용하는 것은 경계해야 할 일이다. 아직까지 인공지능은 큰 그림을 볼 수는 없다.중요한 결정은 인간의 몫이기 때문이다.인류의 역사는 인간결정의 총합이므로 인간들의 가치판단에 따라 인간이 원하는 것을 결정하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라고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인본주의 가치로 돌아가는 것이다.

인공지능을 인류에게 도움이 되도록 지능적으로 적용한다면 우리는 디지털 혁명을 통해 인본주의 이상을 실현 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지원 서평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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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문명 1~2 - 전2권 고양이 시리즈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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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은 인간들의 끊임없는 욕심과 어리석음으로 전쟁과 테러가 발생하고 이에 따른 인구수의 감소로 인류는 서서히 멸망할 것이라는 메세지를 전하며 이 지구가 생명을 다해 어떤 자연재해 현상으로 멸망하기보다 인간들 스스로가 만든 자멸의 길이 멸망으로 이끔을 암시해 준다. 이 세상은 인간들의 것 만이 아니라는 것을 고양이 바스테스를 통해 책에서는 거듭 강조한다.



베르나르베르베르는 문명을 통해 지금 세대가 가져야하는 환경에 대한 책임감에 대해서도 다시 이야기한다. 미래의 세대에게 책임있게 사용하고 살아온 지구를 물려주어야 할 의무가 있다는 것을. 현실을 고발하는 동물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하며 전작 '고양이' 보다는 우화적인 요소가 들어있어 아주재미있기게 읽은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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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 2 고양이 시리즈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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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결코 자연과 생명 진화의 최종 단계가 아니다. 인간은 어찌 보면 불과 얼마 전에 지구 상에 출현한 것이나 다름없다. 그러니 인간 이전에도, 그리고 이후에도 수많은 동물이 존재했고 또 존재할 것이다. 인간이 지금처럼 파괴를 멈추지 않는다면 결국 기계와 로봇만 남게 될 텐 데, 그건 크나큰 재앙이다. 유리와 철근, 콘크리트로 뒤덮인 대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겪는 항시적 불안감의 원인이 무엇일까? 바로 자연과의 단절이다. 그래서 많은 현대인이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위안을 얻으려 하는 것이다. 그렇게라도 인간이 아닌 동물 세계와 연결되고자 하는 것이다. 우리는 자연에서 온 존재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자연과 단절된 상태로는 살 수 없다. 지금보다 자연이 더 파괴된 세상에서는 우리 모두 아마 미쳐버리고 말 것이다.

출처 : https://www.sedaily.com/NewsView/22NK2ZALEK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살만한 지구를 위해 세대간에 연대가 필요하다고 직설한다. 작가의 이 인터뷰를 읽고 나면 문명이라는 책에 대한 이해도가 더 빨라진다. 작가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큰 틀이 나와있고 거기에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아끼는 고양이를 대입 시킨 전작에 비해 우화적인내용이다.

수많은 세월동안 인간들은 자신들의 오락문화를 추구하기 위해 동물들에게 잔인한 경기를 시켰고 열광하기도 했다. 맛있는 고기를 얻기 위해 좁은 공간에 갇혀둔 거위와 돼지에게 강제로 먹이를 먹여 살을 찌웠으며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동물들에게 희생을 강요시켰다. 자기들끼리 치고 받고 싸우며 뺏고 뺏기는 과정이 반복되고 자신들의 편의를 위해 만들어낸 1회용품들과 수많은 쓰레기들로 지구를 병들게 했다. 알수없는 전염병이 지구를 뒤흔들며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감에도 불구하고 서로의 잘잘못을 따지며 무책임한 행태들을 보이고 있는것 또한 문제이다.

‘제3의 눈’을 가진 동물들은 인간의 컴퓨터에 접속해 그동안 인류가 축적해 온 지식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된다. 피타고라스뿐만 아니라 돼지 왕 아르튀르와 쥐 떼를 이끄는 흰쥐 티무르 등이 대학 실험실에서 같은 수술을 받았고, 바스테스 역시 제3의 눈을 장착하게 되며 2권부터는 주어진 새로운 가능성을 앞으로 다른단계의 의식들에 다가가기 위한 새로운 도구로 사용해야겠다고 다짐을 한다.

이제 피타고라스의 해석따위는 필요없게 되었고 단순히 쥐떼의 공격을 물리치고 열악한 환경속에서 목숨을 부지하는 것이 다가 아니라 인간문명을 대신할 새로운 문명을 건설하는 것이 바스테스의 목표가 된 것이다.

특히 관심이 가는 부분은 로망 웰즈 교수인데 그는 인류의 모든 지식을 한데 모은 『상대적이고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을 편집하고 에드몽 웰즈의 후손이다. 로망은 조상의 작업을 현대에 맞게 보완해 usb 하나에 담아 두었고 ESRAE라고 명했으며, 쥐 떼들의 공격에 맞서 싸우는 과정에서 ESRAE를 목걸이로 만들어 바스테트의 목에 걸어 준다는 사실이 아주 흥미로웠다.



알수 없는 근자감에 불타오르는 귀여운 고양이 바스테트가 자신의 가슴에 인류의 모든 지식이 얹어져 있다는데 대해 자랑스러워 하는 설정이 너무나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무너진 문명을 바로 세우고자 고양이가 노력해야 할 것이 아니라 인간이 앞장서야 함을 알기에 환경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못했던 스스로가 부끄러워 지기도 한다.

인간들은 이 세상에 반드시 있어야 하는 존재가 아니오.

세상은 그들 이전에도 존재했고

그들 이후에도 여전히 존재할 것이니까

베르나르베르베르는 문명을 통해 지금 세대가 가져야하는 환경에 대한 책임감에 대해 다시 이야기한다. 미래의 세대에게 책임있게 사용하고 살아온 지구를 물려주어야 할 의무가 있다는 것을. 현실을 고발하는 동물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하며 전작 '고양이' 보다는 우화적인 요소가 들어있어 아주 재미있기도 읽은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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