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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데이비드 소로
로라 대소 월스 지음, 김한영 옮김 / 돌베개 / 2020년 9월
평점 :

소로 가족은 콩코드에서 가장 훌륭한 가문에 속했다. 어느 면에서 보나 행복과 번영만이 그들을 기다리는 듯 했다.
갑작스런 할아버지의 죽음으로 헨리의 아버지 존은 자연스럽게 가장이 되었고 건물류 무역을 배워 아버지처럼 상인으로 성공하기를 꿈꾸었다. 존은 조악한 물건을 만들어 이익을 추구하기보다 좋은 물건을 만드는 방법을 연구해 왔고 골치아픈 논쟁을 피했으며 헨리의 어머니 신시아는 자유주의를 옹호하며 논쟁을 자초하는 편이었다고 한다.
전혀 상반된 성격의 부모아래에서 자라났지만 자녀들에 대한 책임과 사랑만큼은 강해 보임을 느꼈다.
어릴때 부터 헨리의 내면세계를 구축한 것은 언제나 자연이었다. 그의 어머니 신시아가 자연에서 큰 기쁨을 느끼며 아이들의 눈과 귀를 훈련시키는 자연친화교육을 일삼았기 때문이다.
작은 소년 헨리에게 콩코드는 분명 거대해 보였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