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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데이비드 소로
로라 대소 월스 지음, 김한영 옮김 / 돌베개 / 2020년 9월
평점 :

콩코드의 도시설계자들은 교육이 단지 부자들만이 아니라 모든 시민들에게 필수 불가결 하다고 믿었다. 콩코드중등학교 토론클럽을 만들어 중등학교 남학생들에게 토론술.시민민주주의의 기초인 정치논쟁의 공격과 방어기술을 익히게 하는것이 그 목적이었다.
소로는 이 토론클럽보다 콩코드 라이시움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는 소로의 삶을 지배하는 새로운 구심점이 되었다. 시민들은 저마다 알고 있는 것에 대해 서로 이야기 하면서 지역의 지식과 공동체의 자원을 함게 나누고 인근지역의 네트워크를 확대했으며 연사들도 서로 교환해 국민의 도덕적. 지식적 취미를 향상시키는데 그 목표를 두었다.
소로에게 라이시움은 말할수 없이 중요했고 라이시움이 있어 더욱 마을과 결속했으며 마을은 소로와 결속했다.
소로의 엄마 신시아는 전 미국에서 가장 새로운 생각으로 자기 자식들을 가르칠만한 자질이 없거나 지역사회의 지적발전에 도움이 될만한 능력이 없는 사람은 하숙에 들이지 않았다.
헨리 소로는 세계를 알기 위해 콩코드를 떠날 필요가 없었다. 이곳에 머무르기만 하면 세계가 그에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이러한 환경이 자연스럽게 소로를 하버드 진학으로 이끌었고 졸업할 즈음에는 다섯 언어를 읽을 줄 알게 되었다. 덕분에 소로는 고대인의 기준으로 근대인을 평가할 줄 알게 되었고 자신이 쓰는 모든 말을 되새기면서 여러언어, 여러 시대에 걸쳐 울리는 의미의 메아리를 들을 수 있었다.
소로의 어머니가 가진 자녀교육에 대한 열정이 소로같은 위대한 학자를 만들어 현재의 삶의 길을 찾는 사람들에게 나침반을 제공하는귀한 거름이 되게 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