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틴토 (콜롬비아 국민커피)
- 라떼아트(로제타:나뭇잎 모양이 시초)
- 사이폰(진공여과식 커피추출법)
- 블릿프루프 커피 (방탄커피)
- 더치커피
- 아이리쉬커피
등 다양한 커피의 유래와 추출의 방식을
등장인물들의 인생사와 함께 엮어내고 있는데~
쉽고 재미있게 읽힌다.
예전의 식객시리즈는
전문적 지식에 상당부분을 할애하여
등장인물의 대화에 설명을 갖다붙이는 장면이 많아
스토리가 약해지고 백과사전이 된 듯한 느낌때문에
만화특유의 흥미가 떨어졌는데
(마치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이 회를 거듭할수록 지문이 많아지는 갑갑한 느낌)
이번 시리즈는
인물들의 개성을 부각시킨 단편스토리가 사랑스러워
마치 심야식당의 커피편을 보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진다.
욕심부리지 않은 허화백의 ˝여백 ˝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