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20편(총 499장) 중 제2편(위정)과 제3편(팔일)을 담았다.
반가운건 제2편부터는 모든 한자에 한글음을 병기하였다. 편당 25장 정도의 문장들이 있다.
걔중에는 살아오면서 많이 들어왔던 문장들도 있는데
그동안 너무 엉터리로 알고 있었구나.아~이런 상황이나 관계에서 나온 말들이구나 무릎을 친다.
내 자신이 부족하다는 걸 깨달아가는 과정이 배움이란 걸 다시금 실감한다.







나 도올은 말한다. 인생이란 ˝할아버지 그림 그리기˝.
인생이란 곧 자기가 늙어 할아버지가 되었을 때의 자화상을 그려가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원시란 무엇인가?
가까운데 있는 것은 이제 그만 보고 살라는 것이다.
멀리보고 멀리 생각하라는 것이다.
늙으면 귀가 어두워진다.
너무 많은 소소한 것들을 들으려 하지 말라는 것이다.
늙으면 기억력이 감퇴한다.
나에게 상처로 남는 모든 원망이나 원한마저 다 잊어버리라는 뜻이다. 그리고 허한 마음을 가지고 허허 웃는 큰 인격체가 되라는 것이다.-7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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