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플 - 2017년 제50회 한국일보문학상 수상작
정세랑 지음 / 창비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50명의 주인공이 종합병원을 배경으로
일어나는 일상의 에피소드를 그린 책입니다.

퍼즐을 맞출 때 하늘 부분은 윤곽도 색깔도 경계가 뚜렷치 않아서 맞추기 힘든 데, 제 자리를 찾기 어려운 조각들을 쥐었을 때 문득 주인공이 없는 소설을 쓰고 싶었다네요.

˝한 사람이라도 당신을 닮았기를, 당신의 목소리로 말하기를 바랍니다. 바로 옆자리의 퍼즐처럼 가까이 생각하고 있습니다˝-394쪽




내 삶의 윤곽선 주위에 끼워지는 퍼즐조각을 둘러보고, 잘 지내지?라고 다정히 불러주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작가의 말처럼 한사람 한사람은 미색밖에 띠지 않는다 해도 나란히 나란히 제자리를 찾아가는 게 우리의 삶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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