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옮길 수 없고말고. 그걸 옮기기는 불가능해. 우리의 일생에서 그 어떤 특정한 시기의 삶에 대한 지각을 옮길 수는 없다구. 그 삶의 진실, 그 의미 그리고 그 오묘하고 궤뚫는 본질을 구성하는 것 말이네. 그걸 전달하기는 불가능해. 우리는 꿈을 꾸듯이 살고 있으며, 그것도 혼자서....˝ - 62쪽



딸아이 발레수업 기다리며 조금씩 읽었다.
발췌한 문장에서 또 한번 인간의 한계와 어리석음, 만용을 되돌아본다.
우린 언어로 표현하지 못하는, 혹은 표현할 수 없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를 알아야한다.

은유 작가의
˝글이 삶을 초과하지 않도록,
글로써 삶에게 덤비지 말자˝는 글은
언제나 내 삶의 모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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