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프리모임 12월 2주차

참석 : 요물. 쿠키. 타니아
책 : 죄와벌. 이기적유전자.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장소 : hollys coffee(침산네거리점)




아침 일찍 운동하고 나니 기분이 좋다
역설적으로 들리겠지만 천성이 게으르고 몸쓰는걸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조금만 운동하는 데 시간을 투자해도 만족도가 큰 편이다.

오늘은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 9장
암수의 전쟁(246쪽~281쪽)을 읽었다.
정말 재미있는 부분이었다.

특히 수컷이 장기간에 걸쳐 성실함을 어떤 식으로든 증명해 보일때까지 교미하지 않으려는 암컷의 모습이 우리 인간에게도 친숙한 모습인 점을 다룰 때, 그 이면에 사기치고 간파하는 과정이 유전자의 생존 전략의 진화라는 설명은 짜릿했다.
(나의 어설픈 과거가 새삼 떠오른다는..)


북프리회원중 김진명 책을 모조리 씹어 드신
요물님은 드디어 <죄와벌(상)>을 완독했다.
내가 추천한 책이라 읽은 사람도 뿌듯하겠지만
나도 흐뭇하다. 언능 하권까지 다 읽고 그 묵직한 고전의 맛을 함께 공유했으면 한다. 응원한다.




타니아님은 내가 예전에 대전에 출장갈 때
ktx에서 따뜻한 커피 한잔과 함께한 프랑수아즈 사강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읽고 있다.
무언가를 말하려고 의도하지 않았기에 내용은 풍경으로만 남아 있다.
파스텔처럼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의 책이다.


* 진해에서 제인오스틴의 <이성과감성>으로
자체 북프리하시는 앤님도 남은 휴일 잘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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