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모두 스트레이 십, 스트레이 십.˝청춘의 방황을 다룬 아름다운 소설이라는 무라카미하루키의 <노르웨이의 숲>은 내게 성적 판타지로만 남았는데, 와타나베와 자고 싶어 안달하는 여자들, 하지만 다가오는 여성들을 하나씩 잃어가는 답답하기만 한 우리의 산시로, 우리의 청춘은 늘 와타나베를 꿈꾸는 산시로인지도˝ - 옮긴이 --청춘은 어쩌면 인생에서 가장 큰 정열을 느끼는 시기이니만큼 좌절의 깊이도 딱 그만큼이지 않을까욕망의 크기만큼 괴로운 법이니 말이다.욕망과 좌절의 간극으로 보자면 100년전의 산시로와 요즘의 청춘들이 묘하게 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