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과 ‘정신‘, 그리고 ‘법과 정신의 관계‘에 대한 몽테스키외 일생의 역작 어렵고 이해 안가는 부분이 있는 건 당연하다.라고 생각하며 마음 편히 읽다보면 어렴풋이 질문들이 생겨난다.
특히나 많은 주석자들을 당혹스럽게 만드는, 그리고 가장 저명한 법 이론가들이 내린 유명한 정의와 완전히 다른 한마디
˝가장 넓은 의미에서의 법은 사물의 성격에서 유래하는 필연적 관계다˝ 라는 문장은 <사회계약론>에서 인간의 자유가 법을 만들어내는 원리라는 루소의 주장과 부딪히면서 다시 한번 독자들 사고의 경직성을 흔들어 놓는다. 방대한 이 책을 이 한가지 관점에서만 통찰해 보아도 몽테스키외가 우리에게 주는 위대한 사상에 한걸음 다가서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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