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깨달음 - 변화의 시대에 전하는 희망의 이야기 키다리 그림책 55
토모스 로버츠 지음, 노모코 그림, 이현아 옮김 / 키다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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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깨달음

코로나로 많은 것을 잃었지만 희망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해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싶어 선택한 책 <위대한 깨달음>입니다.


 



 


잠들기 전에 아이들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얘기해 달라고 합니다.

그러자 아빠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오기 전의 모습부터 이야기 합니다.

많은 공장들이 생기고, 원하는 물건은 클릭 한 번으로 쉽게 손에 넣을 수 있고,

바쁜 일상 생활에 가족들과의 대화도 없어지고, 걷는 사람보다는 자동차로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별보다는 비행기가 많은 하늘과 물고기보다 플라스틱이 많아진 바다까지...

코로나가 생기기 전에는 환경보다는 사람들의 편리함을 더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2020년 코로나가 생긴 후,

사람들은 밖을 자유롭게 다니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가족들과의 대화도, 작은 일에 서로에게 격려의 박수를, 차를 타는 대신 걸어다니는 시간이 길어지고, 공장과 비행기가 멈추는 덕분에 하늘이 숨을 쉬게 되었습니다.

백신이 나온다는 희망을 잃고 살지 않은 덕분일까요?

2020년 1월에 처음 시작된 코로나는 한두달이면 끝날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어느새 2020년의 끝자락에 와 있습니다.

1년을 마스크와 함께 생활을 하면서 이젠 마스크 없이는 바깥 출입도 할 수가 없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코로나로 정말 공장들이 일을 하지 않아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하늘은 많이들 봤지만, 아이나 어른 누구를 막론하고 모두의 얼굴에는 마스크가 씌어 있습니다.

아마 마스크 없는 얼굴을 본다면 누구인지 못 알아 볼 것 같다는 어이 없는 생각도 해 본적이 있습니다.

코로나로 정말 많은 것을 잃었습니다.

아이들은 친구들과 함께 마음껏 뛰어 놀면서 지내야 하는데 코로나 단계가 심해지면 학교조차 가지 못하고 집에서 온라인 수업으로 하루를 보내며 지내고, 어른들은 직장내 감염이 생기면 강제로 자가격리를 하면서 하루 하루를 다들 힘들게 1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로 잃은 것도 있는 반면 얻은 것도 많이 있습니다.

동화에서처럼 미세먼지가 없는 깨끗한 하늘과 자동차보다 자동차보다 걷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서로를 격려하는 따뜻한 마음이 더욱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희망을 잃지 않고 하루 하루를 지내다 보면 백신도 나오고, 치료제도 곧 나올 것이라는 사람들의 희망이 곧 현실로 다가올 2021년을 기다립니다.

코로나로 지쳐있는 누군가가 있다면 이 책 <위대한 깨달음>을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해당도서를 제공받아 저의 주관적 의견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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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너무 졸려요 도토리나무 그림책 5
모리야마 미야코 지음, 사노 요코 그림, 김정화 옮김 / 도토리나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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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너무 졸려요

졸린 눈을 비비며 놀고 싶어 하는 아기 고양이를 보니 주말이면 졸음을 참고 놀려는 딸 아이가 떠올라 선택한 책<너무 너무 졸려요>입니다.


 


점심을 먹고 나서 낮잠 시간이 되어 낮잠을 자라고 하는 엄마 고양이

하지만 더 놀고 싶은 아기 고양이는 엄마가 방에서 나가자마자 집을 몰래 빠져 나옵니다.

아기 고양이는 큰 길로 나와서 자전거를 타는 원숭이를 만나서 같이 놀자고 하지만 원숭이는 졸리다고 합니다.

조용한 곳에서 낮잠을 자고 싶다는 원숭이의 말에 아기 고양이는 자기네 집 자기 침대에서 자라고 합니다.

그리고 또 친구를 찾아 나서는 아기 고양이는 죽마를 타는 강아지를 만납니다.

강아지에게도 같이 놀자고 하지만 강아지도 졸려서 자고 싶다는 얘기에 자기네 마당에서 시원하게 낮잠을 자라고 합니다,

과연 아기 고양이는 졸린 눈을 비비며 자기와 같이 놀 친구를 찾을 수 있을까요?


 


아이들이 어릴 때에는 낮잠을 자야합니다.

그래야 남은 하루를 버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 아이도 어린이집 다닐 때에는 낮잠 자는 시간을 힘들어했습니다.

더 놀고 싶은데 자라고 한다고 그래서 어린이집 가기 싫다고 몇 번 말한 적도 있습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한쪽에서 꾸벅꾸벅 졸고 있는 아이를 발견해서 눕히기도 많이 하셨다는 선생님의 말씀도 생각이 납니다.

<너무 너무 졸려요>를 읽으면서 저희 아이의 어릴 적 모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낮잠 자기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좋을 책 <너무 너무 졸려요>입니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해당도서를 제공받아 저의 주관적 의견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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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라와 모라
김선재 지음 / 다산책방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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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라와 모라


 


이름도 비슷하고 태어난 날도 비슷한 두 자매

하지만 너무 다른 두 자매의 성격

떨어져 지내지만 다시 재회하면서 생기는 두 자매의 갈등과 성장과정이 궁금해 선택한 책 <노라와 모라>입니다.


 



 


읽는 내내 우울함이 가득했습니다.

그렇지만 책을 놓을 수는 없었습니다.

노라의 시선에서, 때로는 모라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모습.

둘이 친자매는 아니였지만 자매로 엮어서 살았던 7년.

그리고 헤어져 산 시간동안 둘은 둘만의 방식으로 삶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녀들의 생각과 그녀들의 성장과정을 읽으면서 참으로 애잔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런 모든 것들이 우리의 삶이 아닐까 싶은 생각은 저만의 느낌일 것 같습니다.

엄마와 살던 노라와 아빠와 살던 모라는 "또래 아이 소개"를 통해 가족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의 죽음으로 소통이 되지 않는 엄마에게 상처를 받은 노라는 얘기를 해도 안된다는 것을 알기에 마음을 닫을 수밖에 없었던 노라와 어머니가 도망을 가서 아버지와도 살수 없게 된 모라는 살아남기 위해 마음대로 할 수가 없었습니다.

노라는 말해봤자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기에 체념을 하고 살게 되고, 모라는 더 이상 나빠지면 안되기에 무조건 괜찮다고 하면서 살 수 밖에 없는 둘은 같이 살면서도 마음을 나누어 본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20년 만에 걸려온 모라의 전화에 계부의 죽음을 듣게 되고...

계부의 죽음으로 만난 노라와 모라는 과연 두 사람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을까?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땐 숨쉬기에 집중하듯이 나는 나이고 너는 너일 수밖에 없는 우리의 불편한 삶일 것입니다.

나의 마음을 누군가에게 털어 놓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요즘 전 노라처럼 모든 것을 체념하고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삶의 공허함과 빈곤함을 느끼는 나에게 따뜻한 온기를 불어 넣어준 소설<노라와 모라>였습니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해당도서를 제공받아 저의 주관적 의견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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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요 코로나19 어린이가 묻고 전문가가 답해요!
이재갑.김은지.이선희 지음, 이갑규 그림 / 토토북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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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요 코로나 19



코로나에 대해 이것 저것 궁금한게 많았던 딸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코로나를 더 자세히 알아보고 코로나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고자 선택한 책<궁금해요 코로나 19>입니다.

코로나19에 대해서 아이가 궁금했던 모든 이야기가 담겨져 있습니다.


 


우선, 코로나19를 알기전에 바이러스가 무엇인지, 바이러스에 어떻게 감염되는지, 우리 몸은 바이러스를 어떻게 막아내는지, 그리고 중요한 백신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려줍니다.

그리고 코로나19가 무엇인지, 코로나19에 걸리면 어떻게 되는지, 코로나19로 답답하고 화가 날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하나 하나 짚어주고 있습니다.


 







 

요즘 한참 학교 가는 걸 즐거워했던 딸 아이

에게 다시 학교를 2주에 한번 가게 되었다는 얘기를 했을때 너무나 속상해했습니다.

막내와 친한 친구는 홀수반이라서 막내와 같은 날 학교를 가지 않기때문에 만나지 못하게 되었기때문입니다.

올 3월에 2학년이 되면서 설레었던 막내가 4월이 되어도 학교를 가지 못해 무척 속상해했습니다.

다행이 2단계로 떨어지면서 3분의 1만 등교를 하게 되었지만 막상 학교를 가니 친구들도 반밖에 오지 않는 상황에 너무 당황해 하였습니다.

물론 학교를 가기전 코로나19로 달라진 상황을 여러번 설명하고 자기도 인지를 하고 있었지만 막상 학교를 가니 예전과 너무 달라진 모습에 학교 다녀온 첫 날부터 학교를 가기 싫다고 하는 막내를 보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렇게 가고 싶다던 학교였는데..

막상 학교를 가서 보니 달라진 생활에 많이 힘들어 했던것 같습니다.


 



 


이제는 코로나19를 자세히 알게 되면서 만약 코로나19에 걸리거나 걸린 친구가 있을때에는 무서워하지 말고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도 알기에 용기를 낼수 있고 혹여 주위에 걸린 친구가 생긴다면 용기를 내라고 우리가 기다리고 있다는 문자도 매일 보내줄꺼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이책<궁금해요 코로나19>를 읽어보니 코로나19를 위해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이 계시니 곧 끝날것 같다면서 너무 좋아합니다.

이 책<궁금해요 코로나19>를 읽고 난후 전 무조건 코로나19가 위험하니 마스크 꼭 쓰고 사람 많은 곳을 가지말라고 했지만 막연하게 설명하는것보다 코로나19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주면 아이들 스스로가 코로나19에 대처하는 법을 알게 된다는 사실을 또 한번 깨달았습니다.

아이들이 마스크를 쓰기 힘들어하고 지금 이 코로나19를 겪으면서 힘들어하는 친구들에게 이 책 <궁금해요 코로나19>를 꼭 권해주고 싶습니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해당도서를 제공받아 저의 주관적 의견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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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아이들이 잃은 것들 - 우리가 놓치고 있던 아이들 마음 보고서
김현수 지음 / 덴스토리(Denstory)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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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아이들이 잃은 것들


 


코로나로 아이들이 셋 다 집에 있을 때는 정말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물론 저보다 아이들이 훨씬 더 잃은 게 많다는 것을 알기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아이들 모두 집에 있으니 밥 챙겨주고 이것저것 신경 쓰다보면 저 또한 지쳐서 아이들이 힘든 것보다 저의 힘듬이 더 저를 힘들게 했던 것 같습니다. 이 책 <코로나로 아이들이 잃은 것들>을 읽으면서 아이들의 마음을 좀 더 이해해 보고자 선택한 책 <코로나로 아이들이 잃은 것들>입니다.


 


우리는 지금 모두 코로나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어른은 어른대로 회사에 나가지도 못하고 하루 종일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힘이 들고,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학교에 가지도 못하고 친구들도 만나지 못하면서 어른들의 잔소리에 다들 지쳐 가고 있습니다.

저 또한 학교를 안 가는 날이면 아이들을 깨워서 온라인 수업을 들으라는 잔소리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그럼, 아이들은 알아서 한다고 하면서 온라인 수업보다 핸드폰을 먼저 붙들고 있는 모습에 화가 나고, 그럼 잔소리가 큰소리로 바뀌고 그런 하루 하루를 살고 있습니다.

식사 때마다 매번 같은 거준다고 짜증내는 아이들.. 그런 것조차 못 먹는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데 하면서 큰 소리 치는 저의 모습이 매일 반복되고 있습니다.


 


그러다 이 책<코로나로 인해 아이들이 잃은 것들>을 읽게 되었습니다.

물론, 저도 코로나로 인해 많은 것을 잃었습니다.

제일 중요한 건 저만의 시간을 잃었습니다.

아이들이 모두 학교를 가면 저 나름대로의 하루 스케쥴 수영을 가서 운동을 하고, 여유가 되면 커피도 마시면서 어제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저만의 힐링 시간을 잃어버렸습니다.

제가 잃어버린 것에 급급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던 저에게 따끔한 일침을 가해 준 책입니다.

저는 다 큰 어른입니다.

저와 같은 어른은 자기가 힘들면 힘들다고 얘기를 하고 살지만, 아이들은 자기가 힘들면 힘들다고 말을 하지 못하고 속에서 쌓이고 있다는 얘기를 읽으면서 마음이 답답해졌습니다.

또한 제가 잃은 것보다 아이들이 잃은 것이 훨씬 많다는 것을 이 책<코로나로 인해 아이들이 잃은 것들>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생각할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역시나 어른들과 마찬가지로 아이들이 잃은 것중 가장 큰 것은 관계였습니다.

선생님과의 관계, 친구들과의 관계입니다.

공부를 하기 위해 학교를 가는 것이 아니라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서 학교를 가는 것이였습니다.

그런데 그 모든 것이 정지되어 있는 지금, 과연 아이들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제 조카는 현재 6학년입니다.

하루는 조카가 저를 보더니 참 슬픈 표정으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졸업앨범을 찍었는데, 반 전체가 같이 찍은 사진이 없다고, 올해는 행사도 하나도 없어서 졸업앨범에 무슨 사진이 들어갈지 자기조차 모르겠다고. 꼭 그런 졸업앨범을 간직해야 하는건지, 자신은 잘 모르겠다면서 저에게 하소연합니다.

졸업식은 할 수 있을지, 입학식은 할 수 있을지.. 이제 초등학교를 졸업하면 새로운 시작 중학교에 대한 기대감에 들떠 있어야할 조카의 마음이 과연 새로 시작이나 할 수 있을까라는 마음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그런 조카를 보고 있자니 제 마음이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나마 저희 아이들은 지금 초2, 중2, 고2를 지내고 있으면서 새로운 환경에 그나마 조금씩 조금씩 적응해 나가는 것 같은데 이제 막 전혀 새로운 환경을 시작해야 하는 초6 조카를 보니 다른 아이들도 이렇게 많이 힘듦을 겪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코로나로 인해 아이들이 잃은 것들>에서는 아이와 어른 말고도 청년들이 많이 힘들다고 합니다.

전혀 몰랐던 청년들의 이야기, 자살을 가장 많이 느끼고 있는 세대가 20대 청년이라는 얘기에 정말 많이 놀랐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만 힘들다고 투덜거릴것이 아니라 아이들을 보든 청년을 보든 잘 지내니? 괜찮니?라고 안부를 꼭 물어보는 어른이 되겠다는 다짐을 갖게 되었습니다.



나만 힘들다고 투덜거리는 저 같은 어른들이 꼭 읽어야 할 책 <코로나로 아이들이 잃은 것들>입니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해당도서를 제공받아 저의 주관적 의견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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