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내내 우울함이 가득했습니다.
그렇지만 책을 놓을 수는 없었습니다.
노라의 시선에서, 때로는 모라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모습.
둘이 친자매는 아니였지만 자매로 엮어서 살았던 7년.
그리고 헤어져 산 시간동안 둘은 둘만의 방식으로 삶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녀들의 생각과 그녀들의 성장과정을 읽으면서 참으로 애잔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런 모든 것들이 우리의 삶이 아닐까 싶은 생각은 저만의 느낌일 것 같습니다.
엄마와 살던 노라와 아빠와 살던 모라는 "또래 아이 소개"를 통해 가족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의 죽음으로 소통이 되지 않는 엄마에게 상처를 받은 노라는 얘기를 해도 안된다는 것을 알기에 마음을 닫을 수밖에 없었던 노라와 어머니가 도망을 가서 아버지와도 살수 없게 된 모라는 살아남기 위해 마음대로 할 수가 없었습니다.
노라는 말해봤자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기에 체념을 하고 살게 되고, 모라는 더 이상 나빠지면 안되기에 무조건 괜찮다고 하면서 살 수 밖에 없는 둘은 같이 살면서도 마음을 나누어 본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20년 만에 걸려온 모라의 전화에 계부의 죽음을 듣게 되고...
계부의 죽음으로 만난 노라와 모라는 과연 두 사람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