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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장의 마법사들 - 주식, 선물옵션, 상품, 외환시장의세계 최고 투자자 17인에게 배우는 투자비결 ㅣ 시장의 마법사들
잭 슈웨거 지음, 오인석 옮김 / 이레미디어 / 2015년 9월
평점 :
새로운 시장의 마법사들 The New Market Wizards in 1992 &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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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잭 슈웨거 Jack D. Schwa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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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 오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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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이레미디어 / 2015-09 / 571쪽 / 27,000원
17명의 대가를 다룬 잭 슈웨거의 마법사 시리즈 2탄입니다. 저자는 두 부류의 독자에 맞춰 책을 썼다고 합니다. 한 부류는 매매를 업으로 하는 사람과 시장을 연구하는 학생, 다른
한 부류는 금융시장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대다수가 돈을 잃는 시장에서 어마어마하게 돈을 많이 번 사람들의 이야기를 궁금해하는 일반 독자.
저는 말할 것도 없이 두 번째 부류이지만 한편으로 기술이 아닌 그들이 당연히 갖췄을 인내심 말고도 더 배울
수 있는 게 뭔지 알고 싶어서 읽고 있습니다. 시장이 저만 싫어하는 듯한 기간은 2년 이상 지속되고 있지만 무더위 때문인지 얼마 전부터 유독 힘들길래, 관심을
다른 데 돌리기 위해 최선의 방법인 독서에 빠지기로 하였습니다. 이번엔 늘 찾던 가치투자의 구루들이
아닌 어쩌면 지금과 같은 시장에서 빛을 발했을 법한 대가들을 만나고 싶었습니다.
수많은 투자 대가는 매매에서 성공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인내>라고 강조하는데요. 이를 가장 극명하게 설명한 사람은 투자업계의
인디아나 존스, 짐 로저스라고 합니다. (최근 KBS TV의 <명견만리>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통일한국의 미래를 역설하기도 했던 짐 로저스입니다.)
저는 돈이 사방에 널릴 때까지 기다립니다. 오직 제가 할 일은 그곳에 가서 돈을 줍는 일뿐입니다. 그 동안에는
결코 매매하지 않습니다.
마법사 시리즈 4권 중 3권인 [주식시장의 마법사들]은 이미 읽었고 마지막으로 [헤지펀드의 마법사들]을 읽고 있는 현재, 아마도 저자가 가장 많이 들먹이는 인물이 에드 세이코타인데요. 세이코타가
저자도 함께한 세미나에서 강연을 하며 청중들에게 잡지 표지를 보여주면서 하는 말이 의미가 있습니다.
표지 제목은 당시의 핫 이슈, <이자율이 20%까지 오를까?>, <원유 가격이 얼마까지 오를 수
있을까?> 등인데요. 세이코타는 두 경우 모두 최고점에서
나온 얘기고 자신은 반대편으로 베팅해서 많은 돈을 벌었다고 합니다. 그러고서 하는 말씀입니다.
시장에 변화가 임박했다는 중요한 정보를
신문과 금융 잡지에서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아셨을 겁니다. 하지만 표지만 읽으시고 안에 적힌 내용은
거들떠보지도 마세요.
1.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은 일반인들의 예상과는 달리 외환시장입니다. 이 시장의 큰손 중 한명인 빌 립슈츠가 들려주는 탁월한 트레이더들의 특징입니다. 이 글을 읽게 되는 사람들은 실망할지도 모르지만 냉정한 그의 말을 냉정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트레이드에서 성공한다는 것은 절대 쉽지 않다는 정도로도 부족한 너무너무 어려운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대학 시절 똑똑한 학생은 열심히
하지 않아도 공부를 잘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반대로 뛰어나지 않아도 많이 노력하면 잘할 수 있다고
믿었죠. 하지만 매매는 다릅니다. 두 가지 모두를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제가 아는 최고 트레이더들은 아주 명석할 뿐만 아니라 어느 누구보다도 더 열심히 노력합니다.
여기서 열심히 일한다는 의미는 몰두하고
집중한다는 뜻입니다. 시나리오를 구성한 뒤 재검토할 뿐만 아니라 정보를 수집한 후 재평가합니다. 끊임없이 자문하죠. 내가 잘하고 있나 못하고 있나? 어떻게 하면 더욱 잘할 수 있을까? 더 많은 정보를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이런 질문에 온통 신경을 쓰죠.
3. 윌리엄 에크하르트는 고등학교 때부터 알고 지낸 리처드 데니스보다는
조금 덜 유명하지만, 버금가는 뛰어난 트레이더입니다. 트레이더는
타고난다는 에크하르트와 교육으로 습득할 수 있다는 데니스는 이를 확인하기 위해 견습생을 모집합니다. 1차 13명, 2차로 10명을
선발해서 2주간의 교육을 통해 실전에 투입한 결과, 데니스의
말이 옳았음이 증명되었습니다.
어쩌면 이런 사실이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트레이더로 쉽게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꿈을 꾸게 만든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 13명을 선발할 때, 지원자가 엄청나게 몰렸고 그 중에서 1차로 1,000명을 선발한 다음 최종적으로 13명을 추렸다는 사실을 안다면, 과연 자신이 이런 경쟁을 뚫을 정도의 자질이 있다고 자신하였는지 말이죠. 느릴지는
모르지만 확실하면서 편한 투자법으로 최소한 <돈>이란
점에서는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투자법으로 가치투자를 권하는 저로선 답답할 뿐입니다.
윌리엄 에크하르트는 1978년부터 1989년까지 연평균 60%가 넘는 수익률을 얻었다고 합니다. 1989년에만 7% 손실을 냈고
1987년에는 234%의 최고수익률을 기록했다고 하네요.
에크하르트의 얘기를 들어봅니다.
칼 포퍼는 정립된 이론을 확증하기보다
반증하려고 노력해야 지식이 발전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가설이 맞든 틀리든 훌륭한 트레이딩 시스템을
만들려면 이런 자세가 꼭 필요합니다. 결과가 틀렸다고 입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결국 매매를 포함한 모든 일에서 인공두뇌장치가
인간보다 잘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인공두뇌장치는 인간이 지니는 제약이 없기 때문에 언젠가는 사람보다
더 잘할 수 있다고 봅니다. 결국 세계 최고의 트레이더 자리는 로봇이 차지하리라는 점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당장 그런다는 뜻은 아니지만 아마 몇 세대 안에 현실화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1992년 이전에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심리적으로는 손실이 컸을 때보다 수익이
많을 때가 더 위험합니다. 엄청난 수익을 올려도 절대 들떠서는 안 됩니다. 제가 가장 큰 손해를 보았을 때는 연이어 수익을 올린 뒤였습니다. 매매할
때마다 계속 수익을 올리다 보면 자신이 특별히 잘하고 있다는 착각에 빠져 자기도 모르게 의기양양해집니다. 그러다
결국 형편없는 결정을 내려도 괜찮다고 여기기 시작합니다.
이익은 느릿느릿 실현하고 손실을 산토끼처럼
잽싸게 정리하라.
<이익을 실현하면 망하지 않는다>라는
매매에 대한 격언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것입니다. 실제로
이 격언대로 하면 망하기 십상이죠. 아마추어는 미적거리다 더욱 커진 손실을 늦게 정리하는 바람에 빈털터리가
되고 전문가는 이익을 너무 빨리 실현해 망합니다. 한마디로 인간은 본성 때문에 이익을 극대화하지 못합니다. 대신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극대화하려 합니다. 매매에서 수익을
내는 횟수는 늘리고 손해를 보는 횟수를 줄이려는 욕망은 트레이더에 불리하게 작용합니다.
-> <나는 항상 일찍 팔았다>는 버나드 바루크의 말씀과 배치됩니다. 이 조언은 원리는 맞지만
확실히 새겨 들어야 합니다. 투자와 트레이더의 다른 점을 드러내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의 하나죠.
4. 선물 트레이더인 먼로 트라우트의 말씀입니다.
저는 고객의 돈을 불려주는 사업가라고
생각합니다. 신발을 만들어주는 사람이 있고, 집을 지어주는
사람이 있듯 우리는 돈을 벌어줍니다. 사람들은 우리가 돈을 벌어주면 기꺼이 대가를 지불합니다.
-> 고객 자산을 관리함에 있어 성실한 청지기의 자세를
가진 분입니다.
저는 매매를 정말 좋아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게임을 즐겼죠. 지금은 아주 흥미로운 게임을 하면서
돈까지 넉넉히 법니다. 솔직히 말씀 드리면 이보다 더 재미있는 일은 없습니다. 매매가 즐겁지 않거나 수익을 올릴 수 없다고 생각하는 순간 그만두어야겠지요.
-> 워런 버핏을 떠올리게 하는 글인데요. 문제는 제시 리버모어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트레이더가 그의 일을 그만둔다는 게 무척 어려워 보인다는 겁니다. 자신이 이제 더 이상 수익을 내기 어렵다고 스스로 판단하는 것도 쉽지 않지만 떠난다는 것은 업계에서 실패를
인정한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더더욱 어려운 일입니다.
6. 스탠리 드러켄밀러는 조지 소로스를 도와 영국 파운드화 하락에
베팅해서 엄청난 수익을 올려 유명해진 트레이더지만 초기에는 과다한 레버리지 사용으로 인해 방향을 잘 잡고도 원금을 다 날렸습니다. 1982년 5월에 겪었던 실패 사례를 들려줍니다.
이자율이 떨어질 것이라고 굳게 믿은
저는 남아 있던 자본을 모두 국채선물에 투자했죠. 사흘 만에 돈을 다 날렸습니다. 얄궂게도 저희가 망한 뒤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이자율이 꼭지를 찍고 장기 하락 추세를 이어갔습니다. 그 뒤 이자율이 이보다 높게 올라간 적이 없었습니다. 시장방향을
옳게 판단해도 지나치게 레버리지를 쓰면 망할 수 있다는 교훈을 그때 터득했습니다.
-> 트레이더들이 흔히 경험하는 초기 실패인데요. 레버리지의 위험입니다.
매매 시점은 결코 적정 가치 분석으로
결정하지 않습니다. 대신 시장 유동성과 기술적 분석을 바탕으로 합니다.
적정 가치 분석은 시장이 어떤 기폭제 때문에 방향을 틀었을 때 얼마나 뻗어갈 수 있는지 판단하는 데에만 쓸모 있습니다.
7. 저와는 가장 반대쪽에 서 있을 것으로 보이는 철저하게 상향식
투자를 지향하는 트레이더, 리처드 드리하우스입니다. 그렇지만
그의 조언은 마음에 와 닿습니다.
어느 시장에서든 성공하려면 자신만의
투자철학을 갈고 닦아야 한다. 주가가 하락해도 끝까지 버틸 수 있을 만큼 자신감을 충분히 쌓으려면 반드시
엄청나게 연구하고 투자철학을 혹독하게 검증해야 한다. 가장 성공한 트레이더도 늘 시련을 겪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9. 옵션 트레이더, 빅터
스페란데오는 매매에서 성공하려면 감정을 잘 다뤄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돈 버는 일과 지능은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월스트리트에 똑똑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생각해보세요. 지능이
가장 중요하다면 매매로 돈을 번 사람이 즐비하겠죠.
10. 톰 바소는 운용 성과 면에서는 인터뷰한 트레이더 중 결코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저자가 가장 본받고 싶은 사람이라고 합니다. 이유는 자신의 트레이더 행위에 대해
일정한 거리를 두고 3자의 관점에서 보는 냉정함이 아닐까 싶습니다.
최고 트레이더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원칙을 지키며 열정과 에너지를 모아 집중하라. 이렇게 하면 쓸데없는 일로 괴로워할 필요가 없어진다. 시장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영화의 한 장면이라고 여겨라. 장기적 관점에서
옳게 판단했다면 시장이 잠깐 반대 방향으로 움직여도 크게 걱정하지 마라. 아직 초석처럼 단단한 매매
원칙을 개발하지 못했다면 손실에서 배우고 손실액을 매매 수업료라고 생각하라. 단 늘 견딜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는 매매는 하지 말아야 한다.
-> 영화를 보듯 제3자의
관점에서 자신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언제부턴가 저의 화자가 숙향이 된 이유입니다.
11. 특별한 얘기는 아니지만 린다 라쉬케라는 여성 트레이드의
말씀이라 옮깁니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구하려는 유혹에
이끌렸다면 이는 포지션을 정리해야 하는 신호다.
훌륭한 트레이더가 되려면 열정, 스스로 투자 아이디어를 찾고 결정을 내리는 능력, 위험을 기꺼이
감수할 수 있는 자세 그리고 실수를 바로 고칠 수 있는 유연함을 길러야 한다. 그리고 참고 견디며 인내해야
한다.
13. 트레이더들이 의미하는 기본적 분석은 투자자, 특히 가치투자자의 기본적 분석과는 조금 다릅니다. 그럼에도 이들은
환율, 이자율, 경제성장률 등의 기본적 분석을 중시하느냐
혹은 기술적 분석만을 보느냐, 중간 절충형 등 백인백색입니다. 기본적
분석을 중시하는 조 리치는 훌륭한 트레이더를 구분 짓는 특징에 무엇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 명료합니다.
겸손입니다. 그리고 잘못을 받아들이는 능력입니다.
15. 제프 야스는 1987년에
친구와 함께 설립한 <서스퀘하나 인베스트먼트 그룹>의
창업자로 이 회사는 1992년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옵션 투자회사라고 합니다. 어릴 때부터 주식투자에 관심이 많았고 11살 때 아버지를 졸라 처음
주식을 샀다고 하는데요. 자신이 좋아하는 포장식품 회사, 항공사, 부동산 업체 등의 주식을 샀지만 주가는 오르지 않아 결국 실패한 투자였다고 합니다. 이때 그의 아버지가 했다는 말씀이 명언입니다.
주식은 네가 사기 오래 전부터 있었단다. 네가 샀다고 바로 오르지는 않지.
고등학교 다닐 때는 옵션에 매력을 느껴 연구했고 충분히 돈을 딸 가능성을 보고서 아버지를 설득해 대신 거래를
부탁하였고 결국 주가가 올라 돈을 벌었다고 합니다. 옵션에 소질이 있었던 거죠^^
제프 야스의 조언 2가지
1. 이기는 횟수보다 수익 극대화에 더욱 더 초점을 두어야 한다. 매매 스타일에 관계없이 성공 확률이 높다고 판단되는 거래에 베팅 금액을 늘리는 전략을 사용하면 최종 성과가
더 나아진다.
2. 첫 느낌이 틀릴 수도 있다. 즉, 너무 뻔해 보이는 기회는 조심해야 한다.
[주식시장의 마법사들]에서는
마지막 13번째 인물로 특히 스티브 코헨에게 고용되어 정기적으로 소속 트레이더들과의 상담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주는 아리 키브 의학박사를 소개합니다. [시장의 마법사들] 역시
마지막 인물은 카운슬러, 반 K. 타프 박사를 소개하였고, 이 책에서는 비슷한 역할을 하는 두 인물을 16, 17번째로 소개합니다. 이건 뭘 의미할까요? 저자는 돈을 버는 것은 수단일 뿐 그 다음
목표가 있음을 말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요?
16. 트레이더들의 심리적 문제에 대해 조언하는, 찰스 포크너의 말씀..
노련한 트레이더가 초보 트레이더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가정합시다. <돈에 지나치게 신경 쓰지 마세요. 다시 강조하지만 돈에 매달리면 곤란합니다.> 이는 훌륭한 조언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초보 트레이더는
이 조언을 여러 번 되뇌지만 결국 돈에 집착하고 맙니다.
우리 뇌는 언어를 문자 그대로 처리하기
때문에 부정적 의미라도 긍정적 틀에 담아 말하는 게 낫습니다. 즉, 초보
트레이더들에게 <돈에 집착하지 마세요>라고 말하지
말고 다음과 같이 표현하면 훨씬 더 효과적입니다...... <원칙을 지키는 데 집중하세요.>
찰스 포크너가 제시하는 성공에
이르는 6가지 핵심 단계
1. 이루려는 동기와 벗어나려는 동기를 모두 사용하라.
2. 능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목표를 높이 세우고, 그 이하는 용납하지 마라.
3. 달성하기 어려워 보이는 목표를 어려 단계로 쪼개라. 각 단계를 넘어설 때마다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4. 오로지 현재에만 집중하라.
먼 목표 대신, 당장 눈앞에 보이는 일에 몰두하라.
5. 목표를 이루는 데 자신이 직접 참여하라. (남에게 의지하지 마라)
6. 남과 비교하지 말고 자신이 이룬 성과에만 초점을 두어라.
찰스 포크너는 사람들이 목표를 이룬 뒤에도 행복을 찾지 못하는 이유를
<자아를 실현시킬 수 있는 목표를 세우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는 대학 시절 3년 동안 죽음을 앞둔 나이 든 환자 수백 명과
지내며 이들을 통해 깨달은 게 많다고 합니다.
자신들이 이룬 일을 크게 후회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하지 않은 일은 못내 아쉬워했습니다.
17. 최면술사라고 할 수 있는, 하지만 나름 트레이딩을 통해 충분히 벌었다는, 로버트 크라우츠의
행복에 대한 조언입니다.
자신의 삶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
행복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확신합니다. 다른 것들은 부차적 요인에 지나지 않습니다.
마지막 장에서는 시장의 마법사들이 남긴 지혜를 <매매에서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원칙 42가지>로 정리했습니다. 이는 1권과 2권을 정리해서
만든 원칙이라고 하겠는데, 저자의 뛰어난 이해력과 정리/요약
기술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목만 옮기기에도 많은 양이지만 나중에 보았을 때 제목만으로는 의미 파악이
힘들 듯 합니다. 투자로 인해 피곤함을 느낄 때 찾아 읽는다면, 도움이
되고 위로도 얻을 수 있는 글 모음이라고 생각합니다.
42가지 원칙 중에서 11번째
원칙, <절제력>에 대한 설명 일부를 옮깁니다. 인간은 편하게 투자하려는 본능이 있기 때문에 특히 중요하다고 합니다.
절제력은 인터뷰에 응했던 탁월한 트레이더들이
가장 자주 강조한 말이다. 이들은 미안하다는 투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 말은 수도 없이 들었으리라 믿습니다만, 정말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절제력은 다음 두 가지 중요한 이유 때문에 반드시 필요하다.
1.
효과적인 위험관리를 위해서다.
2.
절제력이 없으면, 투자할 때 흔들리거나 투자한 뒤 뒤늦게 비판하기 쉽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