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스텔라 여름방학 보름달문고 97
이퐁 지음, 오삼이 그림 / 문학동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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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의 서평
이야기가 총 5개로 다른, 각각 다른 모양과 색깔 등 여러 가지 느낌이 다르다. 보통 다섯 가지 이야기는 다섯 명이 쓴다. 하지만 대단하게도 별로 짧지만은 않은 이야기를 한 명이 다 썼다. 정말로 대단한 '이퐁'작가였다.
차례 중에서 두 번째로 '왼쪽 세상에 가본적 있어'가 있었다. 왼쪽 세상이 있다는 것은 오른쪽 세상도 있다는 것이고 왼쪽 세상은 많이들 가 보지 않은 세상이라고 예상할 수 있었다. 그리고 평소 책과는 조금 다른 형식으로 이루어진 책이었다. 인터넷에 글을 올리는 모습이 반이나 되었다. 4개의 글을 올리고 댓글에서는 심지어 왼쪽 세상에서 본 아이가 댓글을 적었다. 내가 보았으면 어떻게든 찾고 싶었을 것이다.
이 작가가 적은 작가의 말에서는 '씨앗처럼 작았던 이야기들은 빅뱅 이후 팽창하는 우주처럼 점점 커졌어.'라고 적혀 있는데 이 책도 빅뱅 이후 팽창하는 우주처럼 재미가 커졌던 이야기이다.









10살의 서평
제목에 있는 인터스텔라가 무슨 뜻인지 몰랐는데 네이버에 검색을 해보니 뜻이 별과 별 사이라는 뜻이었다. 영어로 하면 인터스텔라고 한국어로 하면 별과 별 사이라는 거다.
나는 옆집 아저씨가 현관문 손잡이를 거칠게 흔들었을 때 그 부분이 너무 무서웠다. 그런데 그림을 보니까 할머니가 옆집 아저씨를 때리고 할머니가 구하러 온 것 같다.
내가 그 상황이었으면 "가세요. 안 가면 신고할 거예요."라고 말할 것 같다. 너무 무서우면 말이 안 나올 것 같다.
나는 '그날, 사미가 물었다.' 가 가장 재밌었다.
나는 우주에 가는 엘리베이터가 있으면 어떨까 이런 상상을 참 많이 했다. 이 이야기가 나의 상상과 거의 비슷해서 더 좋았다.









아이들이 읽기에 조금 어렵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다행히 둘째도 너무 재밌다며 읽었는데 어려웠던 부분은 돔돔세 견문록에 등장하는 이름이라고 한다.
단편이라 그런지 내용이 어렵게 다가가진 않았나 보다.
밝고 유쾌하고 경쾌하기만 한 이야기가 아닌
외로움, 서글픔, 용기와 같은 감정들을 따뜻하게 그려져 있는
어린이 SF의 대표작이 될 책이다.
여름방학 동안 꼭 아이와 함께 읽어보길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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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 내요 젤리 파워! 사과씨 문고 7
류미정 지음, 고형주 그림 / 그린애플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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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의 서평
짧은 내용의 '힘을 내요 젤리 파워!'는 아쉽게 끝났다. 조금만 더 길었으면 덜 아쉬웠을 텐데... 그래도 재미있는 책이었다.
표지에 그려진 하준이가 편의점에서 산 천 원짜리 홍삼 P 젤리를 먹은 느낌이 잘 살려졌다. P 젤리의 P는 파워(힘)의 P이다. 그에 맞게 그려진 빨간 망토는 하준이는 힘이 세다고 알려주는 중이다.
하준이가 먹은 P 젤리 다음은 누군가가 먹을 L 젤리이다. L 젤리는 무엇일까? 영어 '빛'을 나타내는 Light? 유명하고 언제나 빛이 나라고 L 젤리는 Light 젤리 일 것 같다.
나 같으면 P 젤리는 손도 대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 부작용 상관없이 먹지 못할 수가 없다. 피부 색이 검게 변하는 것은 절대로 싫은 점이다. 2권이 나온다면 제발 L 젤리의 정체를 알려주면 좋겠다. 너무 궁금해!!







10살의 서평
이 책을 읽고 나서 알 수 있는 것은 다른 사람이 "이거 해봐"라고 말하기보다는 내가 직접 뭐 할지 목표를 만들어서 목표까지 내가 했다면 정말 잘한 거고 최대한 노력해도 정말로 잘한 거다. 나는 막 힘주는 거 말고 원하는 것으로 하게 해준다면 더 좋을 것 같지만 나는 그래도 그런 거는 안 쓸 것이고 나는 그런 게 별로 안 얻는 게 나을 것 같다. 내가 직접 하면 얻는 것은 엄청 많고 그런 능력 같은 거는 얻는 게 거의 없다.
작가의 말을 읽었더니 이전보다 훨씬 내 힘으로 열심히 하고 노력할 수 있겠다.
나는 그래도 하준이가 힘이 세져서 고양이를 구출한 게 정말 잘한 것 같다.
하준이가 태권도 발차기 할 때는 너무 장난을 치고 있다.
태권도는 자기의 몸을 건강하게 만들고 내 몸을 지키기 위한 건데 실제로는 저렇게 하면 자기의 몸을 지킬 수 없다. 태권도는 그래서 진지하게 해야 한다.
나는 비타민 P를 먹기 전에 색소가 있는지 없는지 볼 거다. 그러면서 '많이 먹지 마세요'를 내가 읽어서 조금씩만 먹을 거다. 나는 색소 알레르기가 있기 때문이다.







류미정 작가님의 사과씨 문고 시리즈라 믿고 읽는 도서이다.
저학년 아이들의 글밥 늘리기 좋은 책이고
아이들이 좋아할 젤리를 소재로 흥미 유발하는 책이다.
단지 재미만 있는 책이 아닌 마음의 힘을 쓰고 난 후 젤리의 부작용이 없어지는
교훈도 담겨 있어 좋다.
편식하고 운동 싫어하는 아이.
힘자랑으로 강함에만 관심 가지는 아이.
친구 관계에서 자신감이 부족하고 소극적인 아이.
용기, 배려, 친절과 같은 인성을 가르쳐 주고 싶은 부모님.
모두 추천하는 책이다.





컬처블룸으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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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 줍는 소녀들 나무픽션 9
소피 캐머런 지음, 노지양 옮김 / 나무를심는사람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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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의 서평
내가 단어를 만질 수 있다면 어떨까? 흐느적거리는 느낌일까, 단어마다 다른 느낌일까? 만져보고 싶다. 단어가 눈에 보이면 우리 집은 단어가 늘 발목까지 올 것 같다. 말을 많이 하는데 까부는 것까지 말로 할 때도 많기 때문이다. 언젠가는 단어로 침대를 만들 수 있을까? 단어를 나탈리처럼 잘 보관되는 형식으로 보관하면 '단어로 만든 가구'가 나오지 않을까? 나올 것 같은데, 시계같이 작은 물건, 가구가 나오기도 하고 옷장처럼 크나큰 물건이나 가구도 나올 것 같다.
나도 주인공 갈라처럼 갑자기 미국에 떨어져 있으면 말이 저렇게 들릴 것 같다. 예를 들자면, 이 책에서 나탈리의 집에 처음 발을 들였을 때처럼 "안녕, ~한 갈라겠구나."라고 들릴 것 같다.
마지막에 결국 돌고래를 본 것이 '잘 해결되었다.'라고 속삭이는 듯이 모습을 들어내어서 나도 저런 고생 끝을 돌고래가 장식해 주었으면 좋겠다.







김지은 평론가 추천작이고 카네기 상 쇼트리스트 선정작인 책이라
읽기도 전에 엄청 기대하고 있었다.
표지가 알록달록 눈에 들어왔고 밝고 신비로울 것 같은 내용이 들어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책을 읽는 동안 너무 신비로운 설정이고
나도 단어를 볼 수 있다면 어떨까 계속 상상하게 된다.
나의 단어는 어떤 색일까 어떤 모양일까
나의 언어 습관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는 책이다.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해가며 고군분투하는 갈라의 모습과
선택적 함구증이 있는 나탈리의 우정이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는 모습에
기특했고 용기를 내는 두 아이의 모습에 응원하게 된다.
나도 갈라와 나탈리의 시를 받아보고 싶다.
나에게는 어떤 시를 만들어 줄지 기대하게 된다.







🏆 2024 카네기 상 쇼트리스트
🏆 2024 UCLA 도서상 쇼트리스트
🏆 2024 영국 다양성 도서상 차상작
🏆 2024 스팍! 스쿨 도서상 쇼트리스트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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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지 않아도, 체리 라임 청소년 문학 68
캐럴 쿠예치.고다드 페이턴 지음, 이계순 옮김 / 라임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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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의 서평
이 책 뒤에는 독후 활동이 가능하게 총 12문제나 나와있다. 답은 없어서 마음 편히 풀 수 있고 잠깐 시간을 내면 풀 수 있는 정도의 양이다. 독후 활동을 좋아하거나 해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책도 길어서 재미를 길게 느끼며 긴 내용을 다시 떠올리며 독후 활동을 할 수 있는 엄청난 책이다.
첫 문제는 '엘비 이모와 마르시아 선생님이 주인공 채러티가 왜 배울 수 없다고 생각하나'였다. 나는 평소에 자신의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기 때문인 것 같다.
이런 문장이 12문장이나 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이 더 대단해 보였다. 재미있는 데에다 긴 이야기가 있다. 그리고 독후 활동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채러티는 장애가 있어도 지능이 없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실제로 채러티는 그러 하였지만 사람들은 채러티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이 책에서 나오는 '보든 아카데미'와 같은 곳 대신 모두가 사람으로 인정받는 곳이 생기면 좋겠다.
이 와 같이 재미를 길게 누릴 수 있던 책인 만큼 이야기도 흥미진진했다.









아이들에게는 편견 없는 눈으로 살았으면 좋겠다라며 바라고 있지만
정작 나부터 과연 편견 없이 세상을 바라볼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내가 같은 반에 채러티 같은 친구가 있으면 어떻게 행동했을까
다가가서 함께 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채러티같이 자폐 스펙트럼이 아니어도 학교에 가면 교실은 작은 사회가 된다.
나와 다른 외모, 다른 생각, 다른 행동을 하는 친구들을 만나면
'왜 저래?'라는 비난이 아니라 '왜 그럴까?'라는 궁금증과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겉모습만으로 누군가를 판단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하고 어리석은 일인지 배우게 만드는 책이다.
채러티가 혼자만의 성공으로 이루어 내는 스토리가 아닌 채러티의 곁에서 끝까지 믿고 지지해 주는 부모님, 선생님, 그리고 편견 없이 다가와 주는 친구들과 함께 하는 이야기이다. 어려움에 처한 친구를 외면하지 않고, 함께 목소리를 내주는, 진짜 용기라는 것을 배울 수 있는 스토리도 너무 좋았다.
우리 아이를 더 따뜻한 사람으로 키우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라고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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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마르의 숲 이야기 친구 제제
이귤희 지음, 오승민 그림 / 제제의숲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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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의 서평
책의 앞표지, 뒤표지 둘 다 보이게 펼치면 로아가 나온다. 초록색 머리카락, 초록색 눈을 가진 평소 모습의 로아가 있다. 그의 옆에는 노란색 머리카락과 노란색 눈을 가지고 있는 주인공 로아가 있다. 그렇게 두 로아가 각 표지에 그려져 있다.
전쟁은 위험하기만 한 파괴를 일컫는 말인 것 같다. 전쟁에서 승리한 사람은 조금의 보상과 많은 피해가 생긴다. 하지만 전쟁에서 패배한 사람은 그보다 더 하다. 보상은 없고 피해는 말해 뭐해, 전쟁에서 승리한 사람보다 많기만 하지. 그러니 전쟁 따윈 일어나지 않아야만 한다.
이런 교훈을 남겨주는 책이 많고 많은데 사람들은 왜 계속 전쟁을 하는 것일까? 그저 욕심 때문일까? 욕심이 아니라면 도대체 무엇일까? 다른 이유를 말한다면 십중팔구 핑계일 것이다.









10살의 서평
책의 앞뒤 표지가 모두 한 번에 보이게 쫙 폈을 때 한 사람이 보인다. 이 사실을 알고 나서 깜짝 놀랐다. 책을 읽고 나서 오른쪽에는 로아가 있고 왼쪽에는 타마르 같다. 이 책은 책갈피가 있어서 책갈피를 안 써도 되어서 너무 좋다고 생각한다.
우리 한국도 북한과 싸움이 끝났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다. 전쟁을 하면 얻는 것은 50이라고 예를 들면 잃어버리는 것은 100이라고 생각을 해서 전쟁을 끝내면 좋겠다. 로아를 칭찬을 해주고 싶다.
왕한테 용기를 내서 말한 거랑 자야 숲을 지키려고 자기 목숨을 건 거를 정말로 칭찬한다.
로아가 분노를 못 참고 화를 내는 모습은 분노를 못 참는 장애가 있는 것 같다.










가름끈이 있는 책은 오래만에 읽어본다.
이 느낌이 너무 좋다.
아름다운 숲이 담긴 표지와 가름끈의 느낌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탐욕, 전쟁, 자연 파괴 같은 주제로 마음을 무겁게 만든다.
우리가 지켜야 할 진짜 소중한 타마르의 숲은 무엇인지
전쟁은 왜 누구에게도 승리를 안겨주지 못하는건지
작은 친절이 세상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세계 명작을 읽어 나가고 있는 듯한 느낌에 한 권을 후다닥 읽게 만든다.
곧 다가오는 여름 방학,
아이들과 함께 꼭 읽어봐야 할 목록 중 하나이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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