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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진다이아를 사랑해 ㅣ 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
김선미 지음 / 우리학교 / 2026년 7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13살의 서평
유명한 인플루언서는 위험한 자리일지도 모른다. 모두가 노리는 자리, 증오하는 사람도 한 둘이 아니다. 다 그런 사람 아니지만 충분히 그런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무서울 것 같다. 이 세상의 모든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신기하고 궁금해졌다.
다이아는 도대체 어떤 삶을 살고 있던 걸까? 행복해 보이지도 않은 것 같던데. 다이아는 자신을 조금씩 지웠다. 그러다 보니 자신이 완전히 지워지고 등만 떠밀리며 지내왔던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니 다이아가 바보 같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지내면 자기만 손해인데 벗어나지 못한 다이아가 바보 같아 보였다.
다니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세정이를 도우려 촬영을 시작했지만 정말 끈기 있게 했다. 또한 다이아를 죽인 범인을 찾고 있다. 시키지도 않았는데, 다이아를 썩 좋아하진 않는데 말이다. 난 내가 좋아하는 것 아니면, 의무가 아니라면 대부분 하지 않는다. 근데? 다니는 하고 있다. 그 점이 신기하기도 대단하기도 했다.
유명 인플루언서 진다이아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그 이면에 감춰진 진실을 파헤치는 이 소설은, 첫 장을 넘기는 순간부터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하는 매력적인 청소년 추리물이다. 과잉기억 증후군을 앓는 주인공 다니가 추모 영상을 위해 주변인들을 인터뷰하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역시 자연스럽게 누가 진다이아를 죽음으로 내몰았는지 추리하게 된다. 완벽해 보였던 SNS 피드 뒤에 숨겨진 타인의 시선에 대한 강박, 질투, 그리고 소리 없는 경쟁 등 현대사회의 어두운 단면들이 퍼즐 조각처럼 맞춰지며, 과연 우리가 사랑했던 진다이아는 누구였는지, 그녀의 죽음이 자살인지 타살인지조차 가늠할 수 없는 미궁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특히 이 책은 가제본 상태에서 이야기가 끊겨, 결말을 알 수 없다는 사실이 가장 애가 타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만큼 완성본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요소가 되었다. 등장하는 모든 인물이 저마다의 비밀을 품고 있어 모두가 의심스러운 상황 속에서, 과연 다니가 기억해 낸 진실의 조각들이 어떤 결말을 향해 나아갈지 너무나 궁금해진다. 화려한 삶의 이면에 감춰진 진실을 마주하고 싶은 분들, 그리고 SNS 세상 속 진짜 관계의 의미에 대해 고민해 보고 싶은 청소년과 성인 모두에게 강력하게 추천하며, 하루빨리 완성본을 만나 결말을 확인하고 싶은 마음뿐이다.
이 책의 첫 독자가 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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