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님, 안녕하세요 - 개정판 ㅣ 저학년은 책이 좋아 53
강민경 지음, 이영림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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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살의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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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를 하는 예절은 기본적인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의 주인공인 주한이는 예절을 지키지 못했다. 하지만 호되게 혼나고 도움도 받아보고, 칭찬도 받아보니 인사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나의 기분도, 상대의 기분도 책임지는 것이 바로 인사라는 것이다.
그러니 인사는 해야 되는 것이다. 돈 드는 것도 아니고 기분이 좋아지는데 안 할 이유가 있나? 안 할 이유가 있어도 굳이 안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단점보다 장점이 더 많고 예절은 지켜야 하는 것이 좋고 안 할 이유도 없다.
주한이는 좋은 습관을 기르기 위해 처음부터 열심히, 노력한 것이 아니다. 그냥 억지로 시작한 것뿐이다. 그런데 하나 보니 습관이 되어버렸다. 그것도 좋은 습관이 되었다. 주한이처럼 노력하지 않아도, 반대로 엄청나게 노력해도 좋은 습관을 만드는 것은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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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살의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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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주한이었다면 목에 깁스를 해도 인사는 꼭 할 것이다.
왜냐하면 인사를 안 하면 에의가 없기 때문이다.
주한이 엄마가 처음에 인사하라고 잔소리하는 장면에서 파를 들고 있는 부분이 너무 웃기다.
저학년은 책이 좋아 시리즈 중에서 다 해결 고양이 탐정, 솔직한 게 뭐 어때!, 가짜 생일파티...를 읽었다. 이 시리즈를 더 많이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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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인사가 얼마나 중요한지 아냐고 물으면, 선뜻 대답하기 어려운 아이들이 많을 것이다. 흔이 요즘 아이들은이라는 말을 하지만, 사실 인사는 세대를 불문하고 항상 강조되어 온 중요한 예절이다. 인사를 잘하는 아이와 그렇지 못한 아이를 보며 항상 인사가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하다고 배워왔던 터라, 나 또한 아이들의 교육에 있어 인사를 가장 기초적인 예절로 여겨왔다. 사람의 첫인상은 인사에서 시작된다는 말이 있듯이, 인사는 타인과의 관계를 시작하고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라고 생각한다. 모르는 아이들은 가르쳐 주면 된다. 그것을 알려주지 않거나 제대로 가르치지 않는 어른들이 잘못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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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이러한 인사의 중요성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유쾌하게 풀어내고 있다. 인사를 어려워하거나 왜 해야 하는지 모르는 아이들에게 '인사는 이런 거야!'라고 강요하기보다, 주인공 주한이의 변화 과정을 통해 스스로 인사의 의미를 깨닫게 해주는 방식이 인상 깊었다. 인사가 단순히 예의를 갖추는 행동을 넘어, 사람과 사람 사이의 벽을 허물고 마음을 연결하는 따뜻한 소통의 시작이라는 것을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느끼게 될 것이다. 인사를 알려주지 못한 어른들의 몫을 이 책이 충분히 채워줄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든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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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지구 ㅣ 마음이 자라는 나무 48
조은오 지음 / 푸른숲주니어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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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살의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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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는 너무나도 먼 이야기인 것만 같다. 새로운 지구, 지금은 어디 있을 지도 모르는 외계 생명체까지. 얼마나 더 있어야 이 일이 벌어질지도 모르지만 아주 먼 것 같다. 그때가 온다면 이 책이 떠오를 것 같다.
나는 이 책의 주인공들이 탄 우주선을 타보고 싶다. 우주로 나가지는 않고 그냥 타보기만 하고 싶다. 우주로 나가는 것은 어떤 위험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구경하고 타보기만 하고 싶다. 주인공들이 탄 우주선, 아틀랜틱을 구경해 보고 타보고 싶기도 하다!
그리고 외계 생물이 어떨 지도 궁금하다. 우리에게 친화적일까? 아니면 적대적으로 행동할까? 우리에게 관심이 있기라도 할까? 수많은 궁금증이 나를 일으켰다.
이 책의 내용이 실현되면 흥미진진하게 우주선을 타고 간 대원들을 기다릴 것이다. 혹시 이 책의 대원과 같을 지도 모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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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지구]를 읽으며 내내 '그래, SF 소설이라면 이래야지!' 하는 감탄사를 속으로 되뇌었다. 탄탄한 세계관과 흥미진진한 전개, 그리고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장대한 서사는 전형적인 SF 소설의 모법 답안을 보여주는 듯했다. 미지의 행성을 탐사하고, 외계 종족과 교류하며 생존을 위한 투쟁을 벌이는 과정은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압도적인 몰입감으로 이끌었다. 마치 내가 테라 탐사대의 일원이 되어 광활한 우주를 유영하는 듯한 생생한 경험을 선사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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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소설이 던지는 가장 강력한 메시지는 단순히 스펙터클한 우주 모험에만 있지 않았다. 작가님은 선의라는 보편적인 가치를 이익과 손해라는 현실적인 선택지 앞에 놓으며 독자들에게 깊은 질문을 던진다. 과연 나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만약 재빌린 주거 단지에 화재가 발생했을 때, 내가 탐사 대원이라면 당장의 위험과 잠재적인 책임을 회피하고 가만히 있었을까? 아마도 주저 없이 이익과 손해를 저울질하며 가장 안전한 선택을 했을 것이다. 소설 속 인물들이 보여주는 순수한 용기와 희생 앞에서, 현실적인 계산과 이기적인 마음에 깊은 부끄러움을 느끼게 되었다. [세 번째 지구]는 SF의 외피를 두르고 있지만, 결국 우리 내면의 가장 중요한 가치에 대해 성찰하게 만드는 강력한 울림을 지닌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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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첫 독자가 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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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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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사라졌다 ㅣ 북멘토 가치동화 75
김정숙 외 지음, 남수현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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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살의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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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러 명의 작가가 한 책을 쓴 것은 읽어 봤지만, 모두 서로 주제가 달랐다. 그런데 주제가 같기 때문에 '재미있다'라는 생각보다 '새롭다'라는 생각이 더 강했다. 그래도 재미있는 것은 마찬가지이고 전체적으로 어두운 부분이 많아서 불쌍하거나 안타깝다, 안쓰럽다거나 그런 부정적인 생각도 조금 들었다.
크리스마스 날 아침, 그것도 화이트 크리스마스. 중앙시장 골목길에 죽은 고양이, 한 마리. 방금 말한 어두운 부분 중 하나다. 죽어버린 불쌍한 고양이가 바로 바람이다. 오토바이인지 자동차인지 모를 물체에 치여 죽어버렸다. 안타깝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다. 바람이는 죄가 없는데, 좀 살자고 먹이를 찾아 먹은 건데...
바람이가 보고 싶은데 보질 못한다. 바람이가 좋아지자마자 슬프게도 죽어버렸기 때문에 보고 싶어도 보질 못한다. 그래도 새로운 책이었고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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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살의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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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네 명인 건 처음이어서 새롭고 재밌었다. 그리고 같은 주제를 다뤄서 더 재밌었다. 마지막에 바람이가 죽어서 울 뻔했다. 나는 가장 슬펐던 이야기는 못다 한 이야기다. 가장 슬펐던 문장은 '그동안 고마웠어 엄마가 저기 하늘 위에서 기다리는 게 보여'라는 문장이 가장 슬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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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접하기 전부터 기대가 컸다. 특히 네 명의 작가님이 한 생명의 죽음이라는 하나의 사건을 어떤 각기 다른 시선으로 풀어 나갈지 너무나 궁금했다. 길고양이 '바람이'의 죽음이라는 가슴 시린 이야기가 서진이, 주하, 생선 가게 아줌마, 그리고 바람이 자신의 시선으로 겹쳐지는 과정은 마치 명탐정이 된 것처럼 퍼즐 조각을 맞춰나가게 했다. 게다가 모두가 행복해야 할 크리스마스라는 반짝이는 날에 길고양이에게 슬픈 일이 벌어졌다는 양면성은 이야기의 비극성을 더욱 부각하며 깊은 울림을 주었다. 이 책은 괜찮겠지라는 작은 무관심과 안일함이 얼마나 큰 비극을 초래할 수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었으며, 책을 덮고 난 후에도 바람이의 마지막 모습과 그를 스쳐 지나갔던 사람들의 뒷모습이 한참 동안 잊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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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이 읽어도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었다. 우리는 살면서 길가의 작은 고양이처럼 힘없는 생명들을 그냥 지나칠 때가 많다. 어쩌면 내가 뭘 어쩌겠어. 누군가 돌보겠지 하고 가볍게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우리가 사소하게 넘겼던 작은 관심 하나, 또는 무심했던 행동 하나가 어떤 생명에게는 얼마나 크고 중요한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바람이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생명은 모두 소중하다는 것을 알려주면서 내가 맡은 것에 대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그런데 이 책은 누구를 비난하거나 네 잘못이야 하고 혼내는 대신, 독자 스스로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해야 이런 슬픈 일이 생기지 않을지 질문을 던지고 생각하게 만든다. [바람이 사라졌다]는 단순히 고양이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가 주변 사람들과 어떻게 마음을 나누고 소통해야 하는지, 그리고 서로의 처지를 얼마나 이해하고 배려해야 하는지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따뜻하고 지혜로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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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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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가 사라진 크리스마스
임태리 지음, 스갱 그림 / 키큰도토리(어진교육)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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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살의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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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가 사라져 버린 크리스마스 날, 진정한 산타가 생긴다. 아니, 크리스마스에 돌아온 것이다. 그 산타는 바로 대저택에 살고 있는 '칼 루빈'이었다. 그런데 칼 루빈은 대저택만 소유하지는 않았다. 무려 백화점까지 소유했다. 그 백화점의 이름은 '글로리아 백화점'이다. 이 정도면 엄청난 부자겠지? 칼 루빈이 너무나도 부럽다. 산타인데 거기에 엄청난 부자라니!! 하루라도 그 돈을 가져보고 싶다..
수리가 바오바브나무 이파리가 색이 변하도록 만든 것은 신기했다. 역시 주인공은 마지막에 등장하나? 내가 신기해했던 수리가 마지막 이파리를 색이 변하도록 만들었다. 그래서 수리가 더 신기하기도 하고, 만나보기도 해보고 싶기도 하다.
산타를 믿는 수리처럼 나도 어떤 일을 해내고 싶다. 아주 사소한 일이 아닌 운으로 하거나 유일하게 몇 명만 당첨되는 일을. 그렇지만 부럽기도, 재밌기도 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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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살의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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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처음에는 이해가 잘 안되었다가 점점 이해가 되는 책인 것 같다. 수리의 모습이 너무 귀엽다. 현실적인데 귀엽게 보이기 때문이다.
나는 산타의 썰매를 타보고 싶다. 왜냐하면 나는 하늘을 나는 썰매를 타보고 싶기 때문이다.
처음에 키루발을 보려고 헬리콥터를 타고 안 갔을 것 같다. 뭔가 불길한 느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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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산타 할아버지를 굳건히 믿고 있는 아이들에게, 그리고 그 순수한 마음을 지켜주고 싶은 부모님들에게 이 동화는 크리스마스 시즌의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다. 여느 산타 이야기와는 달리, 산타에게도 불만이 있다는 신선하고 유쾌한 발상에서 시작된 전개는 놀라움과 재미를 안겨주었다. 상업화된 크리스마스 문화 속에서 우리가 잊고 지냈던 믿음의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 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은 얼마나 마법 같은지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따뜻한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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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내내 흡입력 있는 스토리와 섬세한 묘사 덕분에 한 편의 명작 동화를 읽는 듯한 기분을 만끽했다. 돈과 성공만을 쫓던 재벌 칼 루빈이 순수한 아이 수리를 만나 변화하는 과정은 감동적이었고, 산타의 존재가 단순히 선물을 주는 이를 넘어 설렘과 희망, 따뜻한 마음의 상징임을 아름답게 그려내고 있다. 비록 산타의 실체를 알게 되는 순간이 오더라도, 이 책이 심어준 믿음과 소중한 기억들은 아이들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아 겨울의 마법 같은 순간들을 떠올리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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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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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몰래 - 개정판 ㅣ 저학년은 책이 좋아 52
조성자 지음, 김준영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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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살의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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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몰래 돈을 훔치면 안 되지만 주인공 은지는 훔쳤다. 엄마가 집을 비운 사이에 일어난 일이다. 은지의 강아지, 은발이는 경고하듯 컹컹 짖었다. 사실은 그것은 아니다. 은지의 엄마가 은발이를 안방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기 때문에 안방에서 돈을 훔치는 은지가 보고 싶고, 들어가고 싶어서 짖은 것이다. 하지만 나에게는 은지를 말리고 싶은데 말을 못 해서 짖는 것처럼 보였다. 그렇기 때문에 은지가 키우는 은복이는 주인보다 멋진, 용맹한 강아지처럼 보였다.
나는 은지처럼은 되지 않을 것이다. 그게 무슨 일인지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2번 연속으로 잘못하지 않을 것이다. 은지의 상황을 예로 들면. 1번, 돈을 훔친 일. 2번, 집에 늦게 들어간 일. 그것을 아마도 몇 시간 안에 저질렀을 것 같다. 아무튼 방금 말한 일처럼 잘못된 일을 연속으로 저지르지 않을 것이다. 나에게는 몇 가지를 알려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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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살의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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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먹어도 돈이 남는다는 부분에서 나는 돈이 남으면 미국 주식 ETF에 돈을 넣어서 저금을 할 거다. 왜냐하면 나중에 돈이 필요할 때 꺼내서 쓰면 되기 때문이다.
만약에 엄마 귀에 들어가면 어쩌지 하고 걱정하는 거는 생각을 안 해도 된다. 왜냐하면 나는 엄마의 하나뿐이고 소중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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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분명 잘못인 줄 알면서도 손을 뻗었던 순간의 떨림은 얼마나 무섭던가.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눈치를 보고, 혹여 들킬까 봐 가슴 졸이던 그 순간의 감정들은 어른이 된 지금도 문득 떠오르곤 한다. 주인공 은지가 엄마의 돈을 몰래 훔친 뒤 겪는 감정의 소용돌이는 비단 아이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오히려 나쁘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 행동이 가져올 후폭풍을 짐작하면서도 유혹에 흔들리는 어른들의 모습이 겹쳐 보이기도 한다. 어쩌면 아이들은 잘못을 저지르고 나서 느끼는 죄책감과 후회를 통해 성장하지만, 어른들은 알면서도 행하는 잘못 속에서 오히려 자기 마음을 더 힘들게 하는 건 아닐까. [엄마 몰래]는 이렇게 어른들의 마음속에 숨어 있던 양심의 목소리를 다시금 일깨우는 매력적인 동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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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잘못된 행동 자체보다는 그 뒤에 따라오는 내면의 갈등과 감정에 집중한다. 은지가 주머니 속 돈 때문에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홀로 서성이는 모습은 잘못은 숨기면 커지고 마주하면 작아진다는 메시지를 강렬하게 전달한다. 혼내거나 따지지 않고 그저 은지를 안아주는 엄마 아빠의 모습에서는 욕심과 올바른 선택에 대한 질문을 던지지만 동시에 어른들에게는 알면서도 외면했던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게 하는 따뜻한 울림을 선사한다.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용기와 반성의 기회를 제공하는 단순한 어린이 동화 이상의 가치를 지닌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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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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