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몰래 - 개정판 저학년은 책이 좋아 52
조성자 지음, 김준영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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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살의 서평

엄마 몰래 돈을 훔치면 안 되지만 주인공 은지는 훔쳤다. 엄마가 집을 비운 사이에 일어난 일이다. 은지의 강아지, 은발이는 경고하듯 컹컹 짖었다. 사실은 그것은 아니다. 은지의 엄마가 은발이를 안방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기 때문에 안방에서 돈을 훔치는 은지가 보고 싶고, 들어가고 싶어서 짖은 것이다. 하지만 나에게는 은지를 말리고 싶은데 말을 못 해서 짖는 것처럼 보였다. 그렇기 때문에 은지가 키우는 은복이는 주인보다 멋진, 용맹한 강아지처럼 보였다.
나는 은지처럼은 되지 않을 것이다. 그게 무슨 일인지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2번 연속으로 잘못하지 않을 것이다. 은지의 상황을 예로 들면. 1번, 돈을 훔친 일. 2번, 집에 늦게 들어간 일. 그것을 아마도 몇 시간 안에 저질렀을 것 같다. 아무튼 방금 말한 일처럼 잘못된 일을 연속으로 저지르지 않을 것이다. 나에게는 몇 가지를 알려준 책이었다.










11살의 서평

사 먹어도 돈이 남는다는 부분에서 나는 돈이 남으면 미국 주식 ETF에 돈을 넣어서 저금을 할 거다. 왜냐하면 나중에 돈이 필요할 때 꺼내서 쓰면 되기 때문이다.
만약에 엄마 귀에 들어가면 어쩌지 하고 걱정하는 거는 생각을 안 해도 된다. 왜냐하면 나는 엄마의 하나뿐이고 소중하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 분명 잘못인 줄 알면서도 손을 뻗었던 순간의 떨림은 얼마나 무섭던가.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눈치를 보고, 혹여 들킬까 봐 가슴 졸이던 그 순간의 감정들은 어른이 된 지금도 문득 떠오르곤 한다. 주인공 은지가 엄마의 돈을 몰래 훔친 뒤 겪는 감정의 소용돌이는 비단 아이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오히려 나쁘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 행동이 가져올 후폭풍을 짐작하면서도 유혹에 흔들리는 어른들의 모습이 겹쳐 보이기도 한다. 어쩌면 아이들은 잘못을 저지르고 나서 느끼는 죄책감과 후회를 통해 성장하지만, 어른들은 알면서도 행하는 잘못 속에서 오히려 자기 마음을 더 힘들게 하는 건 아닐까. [엄마 몰래]는 이렇게 어른들의 마음속에 숨어 있던 양심의 목소리를 다시금 일깨우는 매력적인 동화였다.

이 책은 잘못된 행동 자체보다는 그 뒤에 따라오는 내면의 갈등과 감정에 집중한다. 은지가 주머니 속 돈 때문에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홀로 서성이는 모습은 잘못은 숨기면 커지고 마주하면 작아진다는 메시지를 강렬하게 전달한다. 혼내거나 따지지 않고 그저 은지를 안아주는 엄마 아빠의 모습에서는 욕심과 올바른 선택에 대한 질문을 던지지만 동시에 어른들에게는 알면서도 외면했던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게 하는 따뜻한 울림을 선사한다.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용기와 반성의 기회를 제공하는 단순한 어린이 동화 이상의 가치를 지닌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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