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이 나에게 말을 걸었다 ㅣ 이야기숲 7
김정미 지음, 모예진 그림 / 길벗스쿨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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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13살의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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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이 나에게 말을 걸었다는 것조차 믿어지지 않는다. 그럼에도 공으로 변해버린 일이 생겼다. 이런 일을 책임을 져버린 하지는 내가 생각해도 억울할 것 같다. 그리고 당황스러울 것 같기도 하다.
아무리 나라도 공이 되어버린 사람, 아니 사람이 공이 되면... 어디다가 버려놓고 싶을 것이다. 아무래도 내가 도움 될 만한 것도 없다. 당연하지만 나는 사람을 공으로 바꿔버리는 능력은 없기 때문에 한 달쯤은 구석에 박히지 않을까?
아니다. 이제 원래대로 돌려놓는 방법을 알았으니 그냥 돌려놓은 다음에 모른 척 지나가 버릴 것 같다. 그리고 이상한 주문을 외우는 사람 근처에도 안 갈 것이다.
나는 절대 이상한 주문을 외우지 않을 것이다. 나는 공이 되기 싫기 때문이고 다른 물체로 바뀌기 싫기 때문이다. 그러니 절대로 주문을 외우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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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살의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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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차공수가 축구공이 되었을 때 번개 모양이 있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중에 보니 차공수의 옷에 번개가 그려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내가 차공수라면 처음에 전학 왔을 때는 기뻤을 것 같고 공이 되면 억울하고, 어이없을 것 같다.
만약에 공이 나에게 말을 걸면 나는 "우와~!"라고 하고 병원이나 동물 병원에 가져갈 거다. 그 이유는 공이 말을 거는 게 이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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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부터 확고한 꿈을 가지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아이들을 보면 늘 감탄하곤 했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뚜렷하게 알고 그 꿈을 향해 열정적으로 달려가는 모습이 얼마나 멋지고 부러웠는지 모른다. 돌이켜보면 학창 시절은 딱히 좋아하는 것도, 뚜렷한 꿈도 없이 보냈던 것 같다. 하지만 주변 친구들 대부분이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나서는 조금 위안을 얻기도 했다. 나 역시 20대가 되어서야 비로소 좋아하는 일을 발견하고, 뒤늦게나마 그 길을 걸을 수 있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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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공이 나에게 말을 걸었다] 이 책이 던지는 메시지가 더욱 마음에 와닿았다. 아이들이 일찍이 자기의 꿈을 발견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진심으로 즐기며 열심히 해나가는 모습을 보게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비록 당장 무엇이 될 거야!라는 뚜렷한 목표가 없더라고, 이 책의 주인공들처럼 좋아하는 마음을 소중히 여기며 차근차근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는 과정 자체가 얼마나 소중한지 아이들이 깨달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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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종말을 위한 안내서 ㅣ 저스트YA 14
이선 지음 / 책폴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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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13살의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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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정한 종말'이 이해되지 않는다. '다정한'과 '종말'은 공존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다정한과 종말은 어떻게 보면 긍정적인 낱말과 부정적인 낱말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이해되지 않았다. 어떻게 반대되는 낱말이 같이 있는지 모르겠다.
이 책의 이야기는 머나먼 이야기 같다. 외계인과 만나고 지구인은 경작 행성인이 되어버리는 때. 지금은 아주 멀게 느껴지기만 하다. 그렇지만 언제가 될지는 모르는 법이다.
내가 만약 저런 세상에 간다면 뭐가 뭔지도 모르고 명령이나 받고 있겠지... 그러다가 정신을 차리면 이상한 곳으로 보내질 것이고, 정말 혼란스러울 것 같다. 아마도 나는 기픔이보다 못할 것 같기도 하다. 그래도 내 파트너는 느아였으면 좋겠다. 내가 볼 때에는 제일 다정한 '콱행성인' 인 것 같아 보이기 때문이다.
내가 콱행성인이라면 다정한 종말 중 종말을 없애는 방법을 찾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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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종말을 위한 안내서]는 '가짜 다정함'과 '진짜 다정함'이라는 흥미로운 질문을 던진다. 작품 속에서는 좋아하지 않아도 다정할 수 있다는 문장이 등장하는데, 과연 이것이 가짜 다정함일까? 나는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다정함만이 진짜라고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때로는 형식적인 다정함조차도 상대에게 위로가 될 수 있고, 익숙해지면서 진정한 마음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이 책은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수많은 다정함의 의미를 다시 한번 깊이 성찰하게 만드는 계기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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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에는 조건이 필요하지만 다정에는 조건이 필요하지 않다는 구절 또한 깊이 공감했다. 우정은 특별한 관계에서 형성되지만, 다정함은 누구에게나 전해줄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이자 온기라고 생각한다. 나 또한 이 책을 읽으며 타인을 향한 시선과 행동에서 좀 더 다정함을 품고자 다짐하게 되었다. SF라는 흥미로운 장르 속에서 다정함이라는 보편적인 가치를 탐구하는 이 작품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모든 연령대의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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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이는 팔미호 ㅣ 샘터어린이문고 86
함영연 지음, 김민우 그림 / 샘터사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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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13살의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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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편견이 가득한 구미호들이 나온다. 팔미호는 틀렸다고 생각한다. 오로지 구미호만이 맞다고 생각했다. 팔미호면 뭐 어때서? 그건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거다. 다르면 특별한 것이니 상관없이 산들이가 지내주면 좋겠다.
이 책에서 산들이는 이것을 깨달았지만 주눅 들까 봐 걱정되는 것 같다. 그래도 산들이라면 주눅 들지 않고 분명히 잘 할 것이다!
그런데 십미호는 또 뭐지? 산들이 꼬리가 거기에 붙었나? 십미호나 팔미호나 처음 들어 본다. 뭐 그래도 다른 거 아니겠어? 구미호랑 다른 것이 문제는 아니니까 팔미호든 십미호든 나라면 친하게 지낼 것이다.
구미호는 실제로 없다고 생각하지만, 이 책의 내용은 실제로 있을 것이다. 생긴 것이 다르다고 틀리다고 하는 상황은 생길 수 있다. 바로 그것이 이 책과 비슷한 점이다.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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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살의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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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팔미호였으면 친구들이 놀린 후에는 밖에 안 나갈 것 같다. 친구들에게 놀림받기 싫기 때문이다.
이 이야기의 결론은 생김새가 달라도 편견을 하지 말자.
나는 구미호를 여우로 생각을 안 한다. 여우 말고 요괴로 생각한다.
다음 편에 팔미호 산들이가 꼬리를 찾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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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이는 팔미호]는 구미호 세계에서 꼬리 여덟 개를 가진 산들이의 모험을 통해 우리에게 다름에 대한 싶은 질문을 던진다. 머리로는 모두가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는 어려운 '다름과 틀림'의 경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하는 이야기였다. 아이들에게는 각자의 개성을 존중하고 다름을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하지만, 정작 스스로는 얼마나 타인의 다름을 인정하고 포용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산들이가 겪는 혼란과 성장을 지켜보며, 우리 사회가 평범함이라는 잣대로 얼마나 많은 다름을 외면하고 있었는지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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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단순히 재미있는 판타지 모험을 넘어, 다름을 틀림으로 규정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는 법을 알려주는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건넨다. 꼬리 하나가 부족하거나 혹은 많아서 고민하는 산들이와 이수의 이야기는, 남들과 다른 특성을 가진 존재들이 힘을 합쳤을 때 더 큰 용기와 특별한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한다. 부디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고 다름이 강점이 되는 세상을 함께 만들어나갈 수 있기를, 그리하여 각자의 모습 그대로 존중받으며 살아가는 좀 더 편안하고 따뜻한 사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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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바 앱에 접속하셨습니다 ㅣ 청소년 홀릭 3
김경미 지음 / 슈크림북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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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살의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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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부바'라는 앱이 어떤 앱인지 감도 안 잡혔다. 그런데 설마 진짜 어부바는 아니겠지?라고 생각했었다. 알고 보니 '어부바'는 '어디든 부르면 바로 달려갑니다'의 줄임말이었다. 이건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그래서 나는 '어부바'라는 앱이 더 궁금해지고 관심이 생겼다.
나는 어부바 앱을 사용하지는 못한다. 고등학생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꼭 고등학생일 필요가 있을까?
신분 조작을 떠올리고 한 것은 아니다. 도움을 주고받는 것이 꼭 고등학생만 쓸 수 있는 앱에만 있을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초등학생, 중학생 혹은 어른 등. 다른 사람들에게도 필요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각각 시리즈 느낌으로 나오면 좋겠다.
실제로 어부바 앱이 있고 내가 사용할 수 있다면 나도 가입해 보기는 할 것이다. 도움이 필요할 수도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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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바 앱에 접속하셨습니다]는 단순히 도움을 주고받는 앱 속 이야기가 아닌,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청소년들의 관계와 그 배경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었다. 흔히 사춘기 혹은 어른에 대한 반항으로 치부되곤 했던 아이들의 행동들이, 사실은 어른들과의 진솔한 대화 부족에서 비롯된 것임을 깨달았다. 서로를 향한 이해의 부재와 오해가 쌓여 '사춘기니까', '반항하는 거야'라는 손쉬운 결론으로 이어졌던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게 되었다. 이 책은 치열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내고 있는 청소년들의 시기에, 정작 어른들은 그들의 고민과 시도를 치열하게 마주하지 못했음을 꼬집으며 깊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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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덮고 난 후, 우리 어른들은 과연 아이들에게 어떤 존재로 비치고 있을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 청소년들이 미숙한 존재가 아닌,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며 성장통을 겪는 주체임을 인정하고, 그들에게 진정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성숙한 어른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동시에 이 책 속 아이들처럼, 서로의 삶에 진심으로 연결되어 보듬고 도울 수 있는 건강한 관계가 우리 사회 전반에 뿌리내리기를 간절히 바라게 된다. 단순히 앱이라는 도구를 넘어, 진정한 '어부바'의 의미를 찾을 수 있기를 소망하며 많은 독자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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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의 여왕 ㅣ 저학년은 책이 좋아 55
최형미 지음, 이주희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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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살의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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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처럼 비교 당한 적은 없는 것 같다. 맨날 비교 지옥에 갇혀 있지도 않는데 왜 인지 모르게 주인공인 여은이가 한 행동이나 느낀 감정들이 다 이해된다. 비교 당하니까 억울하고 서럽고 화나는 것이 당연하고 그것 때문에 소리 지르며 말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니까 여은이가 불쌍하고 안쓰럽게 느껴진다.
내가 비교를 당하면 자신감이 떨어져서 별 짓을 다 할 것 같다. 자신감을 키우려는 몸부림도 쳐보고 다른 사람들, 즉 비교할 때 입에 올라오는 잘난 사람들을 따라 해보기도 할 것이다. 행동이나 말, 말투 등을 최대한 같아 보이게 노력할 것이다. 그러면 내가 '나'라는 존재가 아닌 누군가의 분신이 되는 것이다. 그런 점은 슬픈 것 같고 괴로울 것 같다.
어쩌면 비교 지옥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은 여은이처럼 '진짜 지옥'에서 살고 있을 지도 모른다. 모두 구출되면 좋겠다... 비교 지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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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살의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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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책 표지를 보고 과학시간에 저울로 무게를 재는 실험일 것 같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읽어보니 엄마가 주인공을 다른 친구랑 비교를 하는 내용이었다. 엄마랑 주인공이랑 필독서를 사러 서점에 갔을 때 그림이 내가 알던 책이 있었다. 아드님 진지 드세요, 똥 싼 스타 그리고 다른 것도 있었다.
내가 엄마에게 비교당하면 서럽고 화나고 마음이 편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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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의 여왕]을 읽으며 나 또한 깊이 반성하게 되었다. 아이가 누군가와 비교당할 때 얼마나 큰 상처를 받을지 머리로는 잘 알고 있지만, 나도 모르게 아이를 다른 아이와 비교하는 나 자신을 발견할 때가 많았다. "왜 쟤는 저렇게 잘하는데 너는 왜 안 될까?"와 같은 무심한 말들이 아이의 마음에 깊은 금을 가게 했을 것이라 생각하니 미안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아이가 모든 면에서 완벽하길 바라는 마음은 부모로서의 당연한 욕심일 수 있지만, 그 욕심이 아이의 자존감을 갉아먹는 칼날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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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여은이 엄마처럼 나 역시 아이가 잘하는 모습은 당연하게 여기고, 부족한 점만 들춰내며 칭찬에 인색했던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게 된다. 호들갑스러운 칭찬은 아니더라고, 아이의 작은 노력과 성장을 진심으로 인정하고 격려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이제부터는 아이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하고, 어제의 아이와 오늘의 아이를 비교하며 성장을 독려하는 현명한 부모가 되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해야겠다. 이 책은 단순히 아이들을 위한 동화가 아니라, 모든 부모에게 진정한 육아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거울과도 같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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