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덟의 페이스오프
공혜진 지음 / 한끼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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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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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살의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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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4명의 시선을 번갈아 가며 보여준다. 지서, 도운, 시온, 상혁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이어져 나갔다. 그래서 더 다채로운 것 같았다.
페이스오프는 인라인하키의 규칙 중 하나다. 의미는 '다시 시작하는 순간'이다. 그래서인지 이 책의 주인공들이 끝까지 실패해도 다시 시작할 것만 같다. 페이스오프라는 말처럼 다시 시작할 주인공들을 상상하니 나까지도 끝까지 실패하더라도 다시 시작해 보고 싶다!
열여덟은 나와 아주 먼 것 같다. 하지만 나이로 따지면 5살 밖에 차이가 안 난다. 5살이면 고작 5년 밖에 안 된다. 그래도 공감이 되지는 않는다. 심지어 지금까지만 해도 잘 모르는 인라인하키 내용이 나오니 더 공감이 안 될 수밖에. 그렇다고 재미없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정말로 재미있게 읽었다. 주변의 책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할 책이다. 꼭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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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덟의 페이스오프]는 인라인하키라는 생소하지만 매력적인 스포츠를 배경으로,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청춘들의 치열한 성장기를 담아낸다. 한 명의 주인공에 집중하는 대신, 지서, 도운, 시온, 상혁 등 다채로운 인물들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전개되는 점이 특히 인상 깊었다. 덕분에 각 인물의 생각과 감정, 그리고 저마다의 시련을 더욱 깊이 공감하며 따라갈 수 있었고, 이야기는 전혀 지루할 틈 없이 순식간에 읽혔다. 모두 다른 개성을 가진 인물들이 한데 모여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은 따뜻한 감동과 함께 우리 모두의 삶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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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페이스오프'라는 단어가 주는 의미는 이 책을 읽고 난 뒤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다. 골을 먹고 경기가 끊겨도 다시 중앙에 서서 경기를 시작하는 순간처럼, 좌절하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잇다는 희망과 용기를 이 책은 끊임없이 이야기한다. 열여덟 청춘들이 겪는 불안과 상처, 그리고 이를 극복해나가는 모습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다시 시작하는 순간'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다. 마치 한 편의 스포츠 청춘 드라마를 보는 듯한 생생함에, 영상화되어도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치열하게 성장하며 각자의 삶을 살고 있는 열여덟의 모든 인물들을 진심으로 응원하게 되는, 참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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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파란 - 제19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ㅣ 창비청소년문학 147
유지현 지음 / 창비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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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13살의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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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는 내용의 책이라서 신선하다고 느꼈다. 먼 미래, 빨리 올지도 모르는 미래는 바닷물에 잠겨있다. 그곳에서 진화한 사람들이 산다. 그곳에서 사는 모파와 그 위에 사는 수림이 만나며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그래서 신기한 내용이라는 생각도 들고 새롭다는 생각도 들어서 더 재미있게, 흥미 있게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은 나와 거리가 먼 것 같은 '모파'라는 19살 청소년이 나온다. 하지만 모파를 자세히 들여다보니 어쩌면 나도 모파와 비슷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도 들었다.
여러 가지 문제에 스쳐 지나가거나 가로막혀 있다. 또 포기와 유지에 대한 갈림길도 나온다. 이러한 것들이 나와는 비슷한, 혹은 같은 고민이라고 볼 수 있다.
새로운 느낌, 신기한 설정이 내가 이 책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키운 것 같다. 나는 모파와 같지는 않지만 비슷해서 더욱 공감이 되었다. 다음에도 이런 책이 나오면 꼭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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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아홉, 아직 결정되지 않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조급함은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감정이다. 주인공 모파는 심해 수영이라는 확고한 꿈을 가지고 있었기에 남들과는 다른 길을 걸을 것이라 믿었지만, 현실은 그의 바람과 다르게 흘러간다. 꿈을 향해 나아가기만 하면 될 줄 알았던 길이 뜻대로 되지 않아 흔들리는 모파의 모습은 마치 열아홉 시절,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과 조급함을 겪었던 나의 모습과도 오버랩되었다. 꿈조차 없던 그 시절, 그저 성적에 맞춰 대학에 가야 한다는 압박감 속에서 허우적대던 그때의 감정들이 생생하게 되살아나는 듯했다. 심해라는 낯선 배경 속에서도 '열아홉'이라는 보편적인 시간은 심해종이든 고산종이든 우리 모두에게 똑같은 고민과 방황을 안겨준다는 것을 이 책은 섬세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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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파란]은 단순히 심해 수영 선수의 성장기를 넘어, 누구에게나 지나가는 열아홉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현재 열아홉을 마주하고 있는 청소년들, 곧 열아홉이 될 아이들, 그리고 이미 그 시절을 지나온 어른들 모두 모파의 이야기를 통해 깊은 공감과 위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거친 물살 속에서도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는 모파처럼, 우리도 때로는 흔들리고 넘어져도 괜찮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파란 파란]은 전하고 있다. 이 책을 읽는 모든 이들이 모파의 물살 위에서 따뜻한 꿈을 꾸고, 자신만의 속도로 나아갈 용기를 얻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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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1등급 고미정이 망하면 ㅣ 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
우신영 지음 / 우리학교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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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살의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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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치동에 살지 않는다. 아마도 가 보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잘 공감되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머릿속에서는 대충 배경이나 이 책의 캐릭터가 그려진다. 그리고 주인공들의 표정이나 몸짓, 말투, 감정 등이 생생하게 느껴져서 내가 주인공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이 더 재미있었고 주인공들이 감정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나는 주인공, 고미정이 자랑스러우면서도 안타까웠다. 자신을 싫어하는 사람이 누구든, 그게 엄마든 버리고 자신을 좋아해 주는 사람을 선택한 것이 자랑스러웠다. 하지만 지금까지 밥도 제대로 안 챙겨 먹고, 아니 못 챙겨 먹고 학원에 다니기만 했다는 것은 안타까웠다. 그래도 이제는 진짜로 필요한 것을 찾았으면 다행이고 앞으로의 생활이 기대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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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1등급 고미정이 망하면]은 우리나라 교육 현실의 씁쓸한 단면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작품이었다. 물론 모든 가정이 대치동과 같은 극심한 교육열에 시달리는 것은 아니겠지만, "이 정도로까지 교육해야 하는가" 하는 마음의 갈등이 나에게도 간간이 일어날 때가 있다.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으려 노력하지만, 때로는 '내 아이가 공부를 더 잘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감과 욕심에 사로잡히기도 한다. 분명 공부를 잘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그것이 과연 온전히 아이를 위한 것인지, 아니면 어른의 욕심이 투영된 것인지 자문하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며 생일날 시험을 망친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주고 위로해 줄 수 있는 어른이 되어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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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책을 읽을 때 그 상황이 머릿속에 생생하게 그려지고, 몰입해서 재미있게 읽히는 책을 좋아하는데, 이 책이 바로 그런 종류의 책이었다. 현실감 넘치는 대치동 풍경과 인물들의 감정이 생생하게 다가와 페이지를 술술 넘기게 만들었다. 순식간에 읽어 내려갈 만큼 흡입력 있는 전개 덕분에 짧은 시간 안에 깊은 공감과 여운을 느낄 수 있었다.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함께 읽고 우리 교육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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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판타스틱 잉글리시 ㅣ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82
신현수 지음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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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살의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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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인공인 오로라가 조선의 일제 강점기로 타임 슬립을 하게 된다. 그곳에서의 모험이라고 해야 하는지 퀘스트를 해결하는 여정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는 것을 했다. 그런데 그 여정은 재미있어 보이지 않았다. 일단 나는 역사도 잘 모른다. 또 잘못하면 일본인에게 가면 안 될 곳으로 가 버릴 수도 있다. 그러니 재미있어 보이지도 않고 가고 싶다는 생각도 들지 않았던 것이다.
중간에 조선말로 적힌 부분도 있어서 읽기 힘들었다. '수행했음'을 '수행햇슴'이라고 적기도, '미션'을 '미쑌'으로 적기도 했다.
또 영어가 일본식 영어인 것도 자주 보인다. '트라우마'를 '뚜라마' 혹은 '투라마'라고 읽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읽기 힘든 부분이 종종 보였다. 특히 긴 영어 글을 한국어로, 일본식 발음을 한국어로 적어 놓은 부분이 어렵고 잘 몰라서 아쉬웠다.
그래도 일제 강점기의 내용을 보여주는 책이라서 재미있었다. 일제 강점기 내용이 아니었어도 재미있었을 것 같다.
다음에는 더 잘 이해되게 발음대로 적혀있는 책 위주로 찾아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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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판타스틱 잉글리시]는 역사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안고 펼쳐든 책이다. 일제 강점기라는 아픈 시대로의 시간 여행은 책을 읽는 내내 뜨거운 분노와 울컥하는 감동을 동시에 안겨주었다. 그 시절, 나라를 용기와 희생을 마다하지 않았던 선조들의 숭고한 정신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하게 된다. 만약 내가 그 시대에 살았다면 과연 그들처럼 용기를 낼 수 있었을까 하는 자문을 던지며, 아마도 하루하루 무사히 살아남는 것에 급급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숙연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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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에 이런 책을 만났더라면 역사가 훨씬 더 흥미롭고 생생하게 다가왔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지만, 지금이라도 이 책을 통해 우리의 역사를 다시금 되새길 수 있음에 감사한다. 비록 판타지라는 장르를 표방하고 있지만, 그 속에 담긴 메시지는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우리의 역사 이야기 그 자체였다. 이 책은 단순한 흥미를 넘어, 독자로 하여금 역사 속 인물들과 교감하고 배움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게 하는 소중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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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반사 ㅣ 저학년은 책이 좋아 56
이초아 지음, 나오미양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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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살의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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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친구의 말을 잘 거절하지 못하는 라온이가 나온다. 그러던 어느 날, 바다 문구점에 들어가 뽑기로 '반사 거울'을 얻게 되었다. 그 거울로 복수가 가능하다. 용기 내어 솔직한 말을 하는 것보다 편하니까 주로 반사 거울을 쓴다. 그래도 결국에 진심을 전하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이라는 것을 깨달은 주인공은 친구, 진혁이와 우정을 쌓는다. 서로 공평한 위치에 서 있는 듯한 놀이 규칙도 사용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내가 반사 거울을 가지게 되면 좋은 일에 쓸 것이다. 무슨 말이냐면... 좋은 일이 있을 때나 즐겁고 행복할 때 등. 좋은 일이 있을 때 같이 느끼자는 용도로 쓸 것이다. 복수하자고 만들었다고 해도, 좋은 일에 쓰는 방법도 있으니 굳이 복수에 쓰지는 않아도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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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살의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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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서 거울 속, 안에 들어있는 사람이 아저씨인 줄 알았다. 그런데 거울 속에 들어있는 사람은 인어공주가 화난 모습이었다.
내가 반사 거울이 있으면 누나가 짜증 낼 때 쓸 거다. 이유는 누나가 나한테 짜증을 내면 얼마나 괴로운지 모를 것 같기 때문이다.
(마지막 반사)에서 화가 안 났을 때 인어 공주도 생각보다 무서웠는데 화가 났을 때는 너무 무서웠다. 그렇지만 진혁이가 라온에게 그네를 엄청 세게 밀어줄 때 나는 라온이의 얼굴이 더 무서웠다.
이 책의 내용은 라온이가 진혁이에게 괴롭힘을 당했다. 그리고 반사 거울을 뽑은 뒤 라온이가 진혁이에게 복수를 한다. 그리고 라온이는 진혁이의 엄마의 말을 듣고 솔직해진 이야기다.
나는 이 책의 표지나 제목으로 이야기를 상상을 못 했다. 그림이랑 제목이 복잡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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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반사]를 읽는 내내 만약 정말 라온이처럼 마법의 반사 거울을 가질 수 있다면 어떨까 하는 상상을 해보았다. 상대방이 나에게 상처를 주는 말이나 행동을 했을 때, 그것을 그대로 되돌려줄 수 있다면 잠시나마 속이 시원할 것만 같았다. 특히 다른 사람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거친 말이나 무례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마주할 때면 더욱 간절해지곤 한다. 배려는 결코 나 자신의 것을 양보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조금만 생각하는 사소한 마음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깨닫는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 중에도 타인에 대한 배려 없이 성숙하지 못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살아가면서 종종 느끼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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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책 속 라온이가 반사 거울을 사용하며 겪는 변화를 보며, 단순히 되돌려주는 것만이 능사가 아님을 알 수 있었다. 라온이가 결국 복수 대신 선택한 관용과 자기표현의 용기는, 깊은 울림을 주었다. 물론 현실에서는 마법 거울처럼 내 마음을 바로 알게 해주는 특별한 장치는 없지만, 라온이처럼 미움과 복수심 대신 넓은 마음으로 상대를 이해하고, 나의 감정을 당당하게 표현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용기이자 성숙한 태도임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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