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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반사 ㅣ 저학년은 책이 좋아 56
이초아 지음, 나오미양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6년 4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13살의 서평
이 책에서는 친구의 말을 잘 거절하지 못하는 라온이가 나온다. 그러던 어느 날, 바다 문구점에 들어가 뽑기로 '반사 거울'을 얻게 되었다. 그 거울로 복수가 가능하다. 용기 내어 솔직한 말을 하는 것보다 편하니까 주로 반사 거울을 쓴다. 그래도 결국에 진심을 전하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이라는 것을 깨달은 주인공은 친구, 진혁이와 우정을 쌓는다. 서로 공평한 위치에 서 있는 듯한 놀이 규칙도 사용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내가 반사 거울을 가지게 되면 좋은 일에 쓸 것이다. 무슨 말이냐면... 좋은 일이 있을 때나 즐겁고 행복할 때 등. 좋은 일이 있을 때 같이 느끼자는 용도로 쓸 것이다. 복수하자고 만들었다고 해도, 좋은 일에 쓰는 방법도 있으니 굳이 복수에 쓰지는 않아도 되지 않을까?
11살의 서평
표지에서 거울 속, 안에 들어있는 사람이 아저씨인 줄 알았다. 그런데 거울 속에 들어있는 사람은 인어공주가 화난 모습이었다.
내가 반사 거울이 있으면 누나가 짜증 낼 때 쓸 거다. 이유는 누나가 나한테 짜증을 내면 얼마나 괴로운지 모를 것 같기 때문이다.
(마지막 반사)에서 화가 안 났을 때 인어 공주도 생각보다 무서웠는데 화가 났을 때는 너무 무서웠다. 그렇지만 진혁이가 라온에게 그네를 엄청 세게 밀어줄 때 나는 라온이의 얼굴이 더 무서웠다.
이 책의 내용은 라온이가 진혁이에게 괴롭힘을 당했다. 그리고 반사 거울을 뽑은 뒤 라온이가 진혁이에게 복수를 한다. 그리고 라온이는 진혁이의 엄마의 말을 듣고 솔직해진 이야기다.
나는 이 책의 표지나 제목으로 이야기를 상상을 못 했다. 그림이랑 제목이 복잡하기 때문이다.
[무조건 반사]를 읽는 내내 만약 정말 라온이처럼 마법의 반사 거울을 가질 수 있다면 어떨까 하는 상상을 해보았다. 상대방이 나에게 상처를 주는 말이나 행동을 했을 때, 그것을 그대로 되돌려줄 수 있다면 잠시나마 속이 시원할 것만 같았다. 특히 다른 사람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거친 말이나 무례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마주할 때면 더욱 간절해지곤 한다. 배려는 결코 나 자신의 것을 양보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조금만 생각하는 사소한 마음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깨닫는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 중에도 타인에 대한 배려 없이 성숙하지 못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살아가면서 종종 느끼곤 한다.
하지만 책 속 라온이가 반사 거울을 사용하며 겪는 변화를 보며, 단순히 되돌려주는 것만이 능사가 아님을 알 수 있었다. 라온이가 결국 복수 대신 선택한 관용과 자기표현의 용기는, 깊은 울림을 주었다. 물론 현실에서는 마법 거울처럼 내 마음을 바로 알게 해주는 특별한 장치는 없지만, 라온이처럼 미움과 복수심 대신 넓은 마음으로 상대를 이해하고, 나의 감정을 당당하게 표현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용기이자 성숙한 태도임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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