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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파란 - 제19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ㅣ 창비청소년문학 147
유지현 지음 / 창비 / 2026년 4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13살의 서평
처음 보는 내용의 책이라서 신선하다고 느꼈다. 먼 미래, 빨리 올지도 모르는 미래는 바닷물에 잠겨있다. 그곳에서 진화한 사람들이 산다. 그곳에서 사는 모파와 그 위에 사는 수림이 만나며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그래서 신기한 내용이라는 생각도 들고 새롭다는 생각도 들어서 더 재미있게, 흥미 있게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은 나와 거리가 먼 것 같은 '모파'라는 19살 청소년이 나온다. 하지만 모파를 자세히 들여다보니 어쩌면 나도 모파와 비슷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도 들었다.
여러 가지 문제에 스쳐 지나가거나 가로막혀 있다. 또 포기와 유지에 대한 갈림길도 나온다. 이러한 것들이 나와는 비슷한, 혹은 같은 고민이라고 볼 수 있다.
새로운 느낌, 신기한 설정이 내가 이 책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키운 것 같다. 나는 모파와 같지는 않지만 비슷해서 더욱 공감이 되었다. 다음에도 이런 책이 나오면 꼭 읽고 싶다!
열아홉, 아직 결정되지 않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조급함은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감정이다. 주인공 모파는 심해 수영이라는 확고한 꿈을 가지고 있었기에 남들과는 다른 길을 걸을 것이라 믿었지만, 현실은 그의 바람과 다르게 흘러간다. 꿈을 향해 나아가기만 하면 될 줄 알았던 길이 뜻대로 되지 않아 흔들리는 모파의 모습은 마치 열아홉 시절,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과 조급함을 겪었던 나의 모습과도 오버랩되었다. 꿈조차 없던 그 시절, 그저 성적에 맞춰 대학에 가야 한다는 압박감 속에서 허우적대던 그때의 감정들이 생생하게 되살아나는 듯했다. 심해라는 낯선 배경 속에서도 '열아홉'이라는 보편적인 시간은 심해종이든 고산종이든 우리 모두에게 똑같은 고민과 방황을 안겨준다는 것을 이 책은 섬세하게 보여준다.
[파란 파란]은 단순히 심해 수영 선수의 성장기를 넘어, 누구에게나 지나가는 열아홉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현재 열아홉을 마주하고 있는 청소년들, 곧 열아홉이 될 아이들, 그리고 이미 그 시절을 지나온 어른들 모두 모파의 이야기를 통해 깊은 공감과 위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거친 물살 속에서도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는 모파처럼, 우리도 때로는 흔들리고 넘어져도 괜찮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파란 파란]은 전하고 있다. 이 책을 읽는 모든 이들이 모파의 물살 위에서 따뜻한 꿈을 꾸고, 자신만의 속도로 나아갈 용기를 얻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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