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프렌즈 도쿄 - 23’~24’ 최신판 베스트 프렌즈 시리즈 6
정꽃나래.정꽃보라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쿄 여행을 생각하고 있던 중이라 반가운 책이었다. 코로나 이후에 해외여행을 하지 않고 있던 터라 설렘이 더하였다. 일단 가까운 곳을 생각하였고 가본 지 오랜 된 곳이라 정말 새로울 건 같아 기대되지만 그만큼 걱정도 있다. 이렇게 책을 받고 보니 얼마나 안심이 되는지. 정말 도움이 되는 여러 정보를 알차게 구성하여 어렵지 않게 여행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일본 여행할 때 꼭 챙겨 가려고 한다.


일본의 지하철이 잘 이루어져 있는 만큼 복잡하다는 이야기를 들어 걱정이 되었는데 이렇게 지하철 노선까지 잘 정리하여 주었다. 실질적으로 헤매지 않고 잘 이용할지는 모르지만 여행의 즐거움은 다양한 곳에 있으니 미리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고 또 안내도도 있으니 든든하다.

 

뒤 부분에 정리된 여러 지도도 아주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신주쿠, 도쿄역, 긴자, 이케부쿠로 등 둘러볼 만한 곳의 지도를 상세하게 알려준다. 물론 한글로 함께 표시하는 것도 빼놓지 않았다.


물론 일본어를 알면 여행이 더 풍부하겠지만 여행해 보면 현지인과 깊은 이야기를 할 경우가 흔하지는 않으니 그 걱정은 빼고, 아래 사진처럼 기본적인 일본어를 정리해 두었다. 요즈음은 핸드폰 앱이 발달되어 소통은 그리 어렵지는 않다. 다만 우리도 외국인이 우리 한글로 서툴지만 이야기해 줄 때 왠지 더 친근감이 가는 것처럼 일본어를 사용해 보는 경험도 또 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여행할 때 제일 중요한 것이 어떤 코스로 여행을 할지이다. 여러 정보를 잘 가지지 않는 경우 또는 현지인 가이드가 따로 없는 경우는 경로를 계획하는 것이 어렵다. 이 책은 기간별 또는 목적별로 추천할 만할 코스를 잘 만들어 주고 있다. 이렇게 여행하면 혹시 있는 아쉬움을 덜어줄 수 있을 것 같다. 일본 여행을 생각하고는 있지만 아직 코스를 확정하지 않아 더 관심이 가는 부분이다.


 

특히 현지에서 꼭 해보길 원하는 여러 곳을 사진으로 보여주고 있다. 여러 장소와 음식부터 다양한 곳을 추천해 주고 있다. 물론 한 번에 다 둘러보기는 어렵지만 몇 군데 관심 있는 곳을 정하여 코스와 비교해 계획을 짜면 알찬 여행을 하고 올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이 밖에도 2023년부터 달라진 여러 정보를 자세하게 알려준다. 새로 도입된 숙박세 제도와 현지에서 이용 가능한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를 결제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모바일 택시 서비스와 음식점 예약 시스템 활성화 등 여행에 필요한 여러 정보를 알차게 구성하여 책에 넣었다. 현지에서 꼭 필요한 교통티켓에 관한 정보까지 알려주고 있다.

 

책의 다양한 정보를 이용하면 이번 일본 도쿄 여행도 그전보다는 확실히 알차게 할 수 있고 즐거운 추억도 더해질 거라 생각된다. 언제나 여행은 즐겁지만 준비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여러 도움으로 여행을 하는 편이다. 내가 정보를 찾아가는 것도 풍부한 여행의 방법이라는 추천을 많이 들었지만 현재의 생활이 바쁘다는 팽개로 점점 여행 준비는 현지에서 편함을 위주로. 그래서 놓친 부분의 아쉬움을 이번 여행의 준비로 다른 느낌의 여행을 꿈꿔본다.

베스트 프렌즈 도쿄 23~24

#북유럽 #베스트프렌즈도쿄#정꽃나래 #정꽃보라 *중앙북스

 

* 이글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빛과 어둠의 향연
검은 비 지음 / 하움출판사 / 2023년 3월
평점 :
절판


유난히 검은색을 좋아하는 작가인 것 같다. 아니 오히려 빛을 좋아하기 때문에 극명한 어둠을 이야기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작가는 검은비이다. 조그마한 빵집을 운영 중이고 시를 쓰는 취미가 있어 나누려고 시집을 발표하였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시를 쓰고 싶지만 생각대로 완성하기가 싶지 않아 관심이 같다. 그리고 작가 이름의 형태도 내가 만든 아이디와 비슷하여 더욱 궁금하였다. 표지의 그림도 아주 색다르다. 오랜만에 보는 색다른 세계이다. 약간 마녀의 분위기인데 시를 보면 남성적인 글 같다. 모호하다. 그러나 이제는 그런 색다름이 신선하게 느껴진다.





전체적인 내용을 보면 개인적으로 헤아림 짐으로 온 어둠을 아주 심하게 앓고 어느 순간 어둠 속에서 다른 빛을 보며 벗어나는 느낌. 그 과정 속에서 느끼는 많은 감정들을 풀어낸 느낌이다. 죽음이라는 시에게 아픔의 절정을 느낀다.

밤이 주는 무서움도 있지만 다른 면에서 다른 것들을 보기 힘든 오로지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익숙지 않은 어둠에 놓이면 처음에는 공포이지만 가만히 자신의 호흡에 집중하고 있으면 서서히 완전한 어둠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처음에는 아주 작은 빛인 것 같지만 그곳에 집중하다 보면 서서히 주위가 밝아오는 것을 느낀다. 그리고 빛으로 갈 수 있는 길을 찾을 때가 있다. 내게 있어 어둠이 이런 의미가 되기를 바란다.





시의 목차를 보면 유난히 빛과 관련된 제목이 많다. 마지막 별빛, 하늘과 달빛, 빛의 그림자, 빛과 어둠의 대화, 그리고 별빛의 소원뿐만 아니라 다른 제목들과 잘 살펴보면 내용들이 어둠 속에 있는 내용들이 많다. 그래서 빛을 찾는 느낌이다. 어둠에 갇힌 것이 아니라 빛을 찾고 그곳으로 나아가는 몸짓인 것 같아 희망적이라 좋다.


중간중간에 밤 배경으로 꾸며진 여러 사진들을 볼 수 있다. 왠지 글쓴이가 이 같은 장소에 있을 것 같다. 그곳에서 깊은 생각에 잠긴 지은이를 본다. 그리고 그 옆에 앉아 잠시 호흡을 조심하며, 주위를 살펴본다. 어둠이 내려와 주위는 잘 볼 수 없고 온몸으로 느껴보는 감각. 희미하게 보이는 빛에 의지에 몸을 움직여 본다.


다양한 빛들을 보여준다. 때로는 그 빛을 탐욕이라 이야기하기도 한다. 그러나 어둠 속에서 빛으로 나아가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다. 그것을 탐욕이라 이야기하면 우리에게 무엇을 보고 가길 바라는 것인지.

그런 혼란 속에 방황하며 찾아가는 길이 삶이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게 희망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고마움을 말한다.


마지막 뒷장에 작가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진다. 그렇게 어둠 속에 있는 나날이 밝음으로 가기 위한 과정이며 그 속에서 느끼는 여러 감정을 들려준다. 그러한 희망을 찾는다. 때로는 그 아픔이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두려움. 혼란. 그 아픔 속에서 어느덧 찾게 되는 빛. 그러니 모두 포기하지 말기를. 모두의 사계절이 겨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따뜻한 봄으로 끝나기를 바래준다. 나의 여정의 끝도 지금 오는 봄처럼 따뜻하길.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언제나 하는 영어 공부지만 문법만큼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 없다. 그동안 몇 권의 문법책을 보았는지 모르지만 끝까지 마치기 어려웠고 충분하게 이해하는 것은 더욱 어려웠다. 고딸영문법 시리즈는 기분적으로 영어를 모르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인지 정말 쉽게 시작한다. 처음에는 이런 것까지 하는 것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그래서인지 쉽게 접하게 된다.


문제집이다 보니 연습문제도 함께하지만 어렵지 않게 풀 수 있도록 기본에 충실하게 되어있다.



세 번째 책으로 문장 5형식부터 가정법까지 정복으로 되어있다. 문장 5형식, 현재완료 시제, 조동사(확장), 수동태, 가정법으로 구성된 이번 책은 하루에 한 Unit씩 공부하면 6주에 완성되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렇게 매일매일 공부한 것을 기록할 수 있도록 별도의 장을 만들어 두었다.


글의 내용을 보면 5형식을 이해하기 위한 1형식부터 차례로 설명해 주고 있다. 각장에 그림과 대화 형식의 글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보통의 책들이 우리에게 많은 정보를 주기 위해 채워져 힘들게 느껴졌는데 이 책은 오히려 너무 쉽게 볼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이 정도만 알고 있어도 되는지 걱정스럽기까지 하다. 


그러나 양이 많다고 하여 그것을 다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 양의 문제가 아닌 체득의 문제이다.




학년의 의미가 아닌 영어 기본을 이해하고자 하기에는 정말 좋은 책이다. 이렇게 기본을 쉽게 접하면 그 이후의 공부도 수월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직 다 풀어보지는 않았지만 일단 공부하기에 편하여 좋았다. 중간에 퀴즈 형식의 문제를 두어 다시 한번 이해를 돕고 그 후에 좀 더 자세한 설명들을 덧붙여준다. 마지막으로 연습문제를 두어 복습하도록 하고 있다.


학교생활을 마지고 영어가 완전히 멀어진 생활을 한다고 하지만 생활하다 보면 영어가 일상과 얼마나 가까워져있는지 실감한다. 얼마나 많은 말들이 영어와 함께 쓰이고 있는지, 그리고 알게 모르게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축소되어 그 의미를 이해하고 있는지 놀라울 때가 많다.


얼마 전에 넌센스라는 오래된 뮤지컬 이야기를 하든 중 넌(nun)이라는 단어가 수녀를 의미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전에는 그저 우리가 알고 있는 넌센스라는 개념으로만 생각하였는데 이중적 의미도 담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물론 그렇게 모르고 지나가는 것이 잘못되거나 혹은 문제가 되는 것은 분명히 아니다. 다만 모르기 때문에 풍부한 의미가 아닌 의미로 접하게 된다는 것이다.


가끔 잘 쓰지도 않는 언어에 이렇게 시간을 쓰는 것이 무슨 의미일까 생각하지만 새로운 언어를 알아가는 것이 풍부한 의미와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긴다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접할 기회가 많은 영어를 우선 배우고자 하는 것이다. 그것이 그리 쉽지 않은 것은 배워오면서 충분히 느끼고 있다. 아마 이 책을 쓰진 고딸 임한결님도 그런 분들을 도와주고자 이렇게 책을 내었으리라 짐작한다.


다시 한번 영어를 하고자 하시는 분들이 정말 쉽게 아니 부담 없이 시작하기에 좋은 책이다. 그래서 나도 이번 기회에 이 책은 꼭 끝까지 마치고 싶다. 물론 그렇다고 나의 영어 실력이 크게 나아지지 않을지 모르지만 꾸준히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오늘도 영어와 불편한 만남을 계속하는 많은 분들이 가끔 이렇게 쉽게 이어가는 만남으로 좀 더 편하게 영어 공부를 이어가시길 함께 응원합니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인스타마켓으로 월급보다 많이 번다 - SNS 왕초보도 돈 버는 인스타그램 공동구매, 2023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권소영(해피판다) 지음 / 경이로움 / 2023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경력 단절 여성이었던 육아맘이 작가가 체험단 스태프 모집 공고를 보고 시작한 일이 공동구매까지 이어졌다. 그렇게 인스타그램 왕초보가 인스타마켓 전문가가 되는 과정을 소개해 준다.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 실질적 예를 들어 자세하게 따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아직 인스타를 잘 하지 않는 입장에서 보니 그 과정들이 얼마나 어려울까 걱정이 앞선다. 책 표지에 SNS 왕초보도 돈 버는 인스타그램 공동구매라고 이야기하였다. 첫 장에 이야기하는 것이 꾸.소.콘이다. 꾸준함, 소통, 콘텐츠를 이야기하고 있다. 한결같은 꾸준함을 처음 이야기하고 있다. 내가 가진 재능이 있을지 알지 못하겠다.



각각의 설명을 이렇게 실질적인 화면을 통해 이해를 도와준다. 필요한 기능에 대한 설명을 자세하게 있다. 그리고 각 기능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동구매를 위해 이야기한다.


아직 인스타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입장에서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생각해 보니 처음 시작인 이것부터가 내게는 너무 어려운 숙제인 것 같다. 활동하지 않는 곳에서의 활동이라. 전혀 다른 장소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처럼 어렵다.


콘텐츠를 어떤 것으로 시작할지 고민하는데 생각해야 하는 항목을 알려준다. 내가 가장 잘하는 것, 취미, 좋아하는 것을 먼저 생각하라고 한다. 좋아하는 것이 책이라 이것을 어떻게 콘텐츠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아야겠다.


계정을 만들 때 이름은 직관적이고 부르기 쉽게 만들어라고 한다. 작가의 이름은 해피판다로 사용한다. 행복하게 판다로 생각할 수 있으니 정말 좋은 이름이다. 나는 어떻게 만들지 고민해 본다. 작가는 이 계정 이름은 모르는 사람이 봐도 뜻을 정확히 알 수 있게 지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내가 이름을 정하지 못하는 것은 아직 콘텐츠를 먼저 설정하면 이름 짓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그렇게 콘텐츠와 계정 이름이 일치하여야 시너지를 일으킨다고 한다.


개정 후 프로필을 설정할 때 얼굴 노출은 필수라고 한다. 정말 어려운 일이다. 아직 공개에 얼굴을 어떻게 할지 판단이 서지 않는다. 솔직히 무섭기도 하다. 작가는 신뢰와 믿음을 주는데 꼭 필요하다고 한다.


사진촬영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여러 앱을 추천하고 있다. 평소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들이라 생소하지만 셀카 앱들을 조금씩 알아가야겠다.

그리고 공동 구매 플랫폼의 이용 장점부터 활동 방법 들을 알려준다.



팔 수 있는 상품의 선정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준다. 진짜 업체와 가짜 업체의 구별법 그리고 본사를 찾는 방법 등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들을 정말 자세하게 이야기해 준다.


누구나 실패를 겪고 나아간다고 한다. 그러니 시작하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고 한다. 공동구매의 과정이 생각보다 싶지는 않다. 물론 어떤 돈을 번다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서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어 두려움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그러나 조금씩 도전해 보고 싶어진다.


#북유럽 #나는인스타마켓으로월급보다많이번다 #권소영 #해피판다 #경이로움


* 이 글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제목을 마을버스 정류장으로 읽었다. 항상 사용하던 단어였어 그런가 보다. 다시 보니 마음 버스 정류장이다. 작가는 제목이 정이 머무르는 곳이라는 뜻이다. 정이 고픈 사람들, 마음 고픈 사람들이 모이는 곳은 늘 우리 곁에 있다고 믿으며, 정을 기다리던 마음의 문이 열리면 같이 탑승하여 동행해 주는 그런 마음 버스를 탈 수 있는 정류장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 책이 그런 마음 버스 정류장 같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출판하였다고 한다.



시와 그 시와 관련된 이야기와 구성되어 있다. 여유비, 인과 연, 이별 후, 용서, 미안해라는 다섯 부분에 각각의 관련 시들을 묶어 두었다. 중간에 붓글씨로 울림을 주는 글들을 배치하였다.


제목인 미소의 시에 곁들인 글에는  있다. 미소의 의미가 위로의 의미로 쓰여있다. 그러나 그 위로의 무게를 아주 무겁게 이야기해 주고 있다. 가볍게 하는 위로는 상처가 될 수 있다고. 가끔 너무 가벼운 미소를 상대를 힘들게 한 적은 없는지 마음이 무거워지는 글귀이다.


편견이라는 시에서는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다. 가끔 담을 수 없는 많은 의미가 있어 아쉬워하였다. 그 이유가 편견일 수도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전에는 오로지 느끼지 못하거나 벅찬 것들이 내가 세운 벽들 때문에 그럴 수도 있었구나 싶다. 언제 어떻게 만들어 놓은 벽인지도 모르고, 얼마나 높고 두껍게 만들어 놓은지도 모른 채 지나온 시간들이었을 것이다. 그렇게 쉽게 지나가지 말고 깊이 생각하고 인식하며 부서 나가야 하는 것들인지도 모른 채 지나온 것 같아 두렵다.


삶을 위로해 주는 많은 글들이 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글들이다. 오늘이라는 글에는 있다. 얼마나 따뜻한 말인지. 읽고 나서 괜히 마음이 찡하였다. 무거운 하루를 보내는 날들이 얼마나 많았는가. 그 하루를 내일이라는 희망으로 바꾸어주는 글이다.


신장개업이라는 시를 읽고는 정말 웃프다는 신조어가 생각났다. 로 시작하는 시를 읽으면 머릿속에 떠오르는 장면이 생긴다. 그렇게 그 장면을 이어가다 보니 엉뚱한 곳에 다다르게 한다. 밥집의 개업이 이제는 홀로서기 한 친구를 이야기한다. 혼자된 친구의 이야기를 신장개업이라는 의미를 표현하였다. 너무다 기발하여 처음에는 이해하지 못하였다. 이런 것을 해학이라고 하는 것인지. 슬픔을 이렇게 웃프가 표현하여 주었다.


오십견이라는 시는 나이 들어가는 것의 아픔이 몸이 아닌 마음. 이제는 할 일이 없어서 '세월에 탈골된 아픔'을 이야기한다. 이 표현은 너무 생소하여 한참을 머물렸다. 오랫동안 사용하여 힘들어진 어깨를 이렇게 이야기한다. 중간중간에 이런 생소함을 즐거움으로 느낄 수 있는 부분이 많다. 읽기에 즐거움을 더하여 준다.

중간에 이렇게 좋은 글을 아름다운 글씨로 쓰여진 있어 보고 읽는 즐거움을 더하여 준다.


오랜만에 시를 접하였다. 생활적인 시들이다. 그래서 너무 멀게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정말 가까운 이웃들이 버스 안에서 나누고 느낄 수 있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시의 옆에 다양한 관련된 글들을 써주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가끔 내가 느끼는 오늘의 감정을 어떻게 표현할지 모르거나 위로의 시간을 가지고 싶을 때 마음 버스 정류장에서 여러 이야기를 들으면서 위로받기를 바란다.


#시 #마음버스정류장 #하백 #연화 #좋은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