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분명하게 철학은 신학과 과학의 중간이 아닌, 철학은 이성, 신학은 신, 과학은 관찰과 실험, 에소테리시즘의 하나의 세계가 독자 영역임을 이야기한다. 고대의 공생 시대를 읽으면서 조금 혼란스럽기 하였지만 그 분류를 찾아가는 재미도 있다. 그리고 우리가 세계사, 한국사를 공부하며 그 흐름 속에서 다양한 사고를 접할 수 있는 것처럼 철학사도 이렇게 정리하고 나면 앞으로 철학 관련 책을 읽을 때 어느 때쯤의 철학과 만날 수 있는지 쉽게 찾을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이렇게 철학사를 정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것 철학에 대한 책을 읽을 때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