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서로가 연인이 된다는 것은 많은 과정을 거치기도 하고 아님은 아주 짧은 순간에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기도 한다. 무엇인 맞고 틀리고의 선택이 아닌 그저 감정의 흐름이 어떻게 변화할지는 상대에 따라 너무 다르게 발전해 나가기 때문이다. 이 책의 주인공은 서로에게 깊은 만남으로 이어져 함께하기로 하고 그렇게 서로를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다. 그러나 편안한 만남이 계속되기는 쉽지 않다.
이 책은 조정래작가의 전해주는 이야기가 많다. 다양한 이야기들 중에 차에 관한 이야기도 있다. 올해 전통차 예절 지도사라는 것을 배웠다. 그 배움 중에 있었던 것이 책에 있어 정말 반가웠다. 지금은 차를 즐기는 시간을 가진다. 우리나라에서 나는 좋은 차를 많이 만나면서 차를 더욱 좋아하게 되었다. 당연히 정약용 선생님과 초의 선사 이야기도 듣게 되었다. 녹차의 다양한 맛을 보면서 새롭게 접하게 된 맛들이 좋았다.
철학에 대한 내용이나 특이 이번 소설은 미술작품에 대한 것들이 많다. 특히 반 고흐에 대한 내용이 정말 다양하게 이야기된다. 프랑스를 여행하면서 만나는 작품들이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였다. 앞으로 여행하면 이런 여행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미술에 대한 이야기가 소설 속에서 들려주니 편하게 다가왔다. 다음에 기회가 생기면 이 소설처럼 여행하면서 작품들을 볼 수 있으면 즐거울 것 같다.
언제나 어머니에 대한 글은 마음이 먹먹해진다. 그냥 엄마가 그리움과 더불어 행복으로 왔으면 좋겠는데 부모님에 대한 글은 언제나 먹먹함이 먼저가 되었다. 그래서 받아들이는 것이 쉽지 않다. 이 시도 그렇다. 읽으면 부모님이 희생한 인생이 생각나 마음이 아프다. 마음이 그렇게 아프게 오지 말고 행복으로 왔으면 좋겠지만 그리움 자체가 행복으로 이어지기가 어려운 것 같다.
책의 마무리를 이야기할 수 는 없지만 서리꽃이라는 말이 가지는 아련함이 있다. 서리가 무엇인지는 알고 있다. 그기에 꽃이 붙어 얼마나 순간을 표현한 것인지. 해가 띄면 서리는 사라 진다. 추운 날이 올 때 잠시 아침에 볼 수는 것이 서리이다. 제목처럼 그렇게 사라지는 이야기가 되는것이 아닌지. 결론이 아닌 사랑의 과정을 보려 한다. 한 남자가 한 여자를 사랑하면서 보이는 많은 희생이 아름답다. 그럴 수 있는 사랑은 어떤 것일까. 작품이 아닌 현실에서도 있을 수 있을까. 나는 그런 사랑을 줄 수 있을지 모르면서 받으려고만 하는 것은 아닌지.
오랜만에 조정래 작가의 책을 읽었다. 그동안 긴 장편들을 많이 내놓으셨어 거의 다 읽었다. 역사적 내용들을 많이 담고 있었어 가끔 역사소설을 읽은 느낌이 들기도 하였다. 이번 책은 그동안 조정래 작가님의 책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조정래 작가의 사랑 이야기라니. 그동안의 책은 왠지 남녀의 사랑 이야기는 역사의 흐름 중에 한편에 해당되는 이야기라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이 책은 오로지 사랑 이야기에 집중되어 있다. 러브스토리이다.
작가의 치열한 쓰기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작가는 이 이야기가 단순한 사랑 이야기가 아니라고 한다. 그 주제를 찾아보는 것은 독자의 몫이라고 한다. 지옥문 앞까지 갔다 왔어도 놓지 못하는 글쓰기를 생각해 본다. 나는 욕심이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는 글쓰기를 하고 있다. 잘 쓰고 싶고 꾸준히 쓰고 싶다는 생각만 가지고 노력하지 못하고 있다. 그런 시간을 정말 오랫동안 보내었다. 그래서 욕심이라고 표현한다. 스스로 왜 포기하지 못할까 생각도 한다. 그래서 이번에는 배수진을 만들었다. 일 년을 집중하자. 그래서 내가 정말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보자. 그런 생각이다. 그다음으로 나아가고 싶다. 그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 알고 싶다.
글을 읽다가 이렇게 낯선 표현이 나오면 반갑다. 무르춤해졌다. 이 표현이 정확히 무슨 뜻인지 몰라 찾아보았다. 글의 앞뒤를 생각하면 무슨 의미인지 생각할 수 있지만 단어를 표현 사용하지 않는 단어였어 사전을 찾아보았다. '뜻밖의 사실에 놀라 뒤로 물러서려는 듯이 하여 행동을 갑자기 멈추다'라는 뜻이다. 이렇게 사용하지 않아 잊히는 단어가 많을 것 같아 스스로 조심스러워진다.
책 아닌 그림이나 음악은 잘 접하지 않는 부분이다. 그래서 그만큼 잘 모른다. 아래의 말이 나에게 하는 말처럼 들렸다. 아마 글도 마찬가지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름은 보고 또 보고, 음악은 듣고, 또 듣고, 글은 읽고 또 읽으면 되는 것. 누구에게 묻지 말고 스스로 눈이 뜨이고 귀가 트이고 이해할 수 있기를. 그런 용기와 끈기가 필요하다.
역사의 상처는 돌아보기 마음이 아프다. 그래서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하는 모든 영화나 드라마는 보기 불편하다. 불편하다고 알려고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을 안다. 그래서 내가 깊은숨을 들어쉬고 천천히 보려 노력한다. 나는 아직 4.3평화기념관을 가보지 않았다. 주인공이 이곳은 꼭 의무적으로 보아야 한다고 표현한 부분에 눈이 머물렸다. 무관심이 의무를 저버린 것이란 것을 받아들이려 노력해야 함을 자각하고 애쓰기를 스스로 다짐해 본다.
2편으로 이어지는 사랑. 아픔으로 이어질 것 같아 벌써 마음이 울적하다. 그러나 사랑이 깊이를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기꺼이 가져보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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