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쓰는 시간 - 한 줄의 기록이 삶을 바꾼다
장예원 지음 / 북로망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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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쓰는시간 

#장예원지음

#북로망스출판



쓰는 #삶 실행하고 계신가요? 



저는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들을 

그때그때 적어본다거나,

꾸준히 일기를 쓰는 일이 

생각보다 어렵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선택한 것이 

필사였어요. 



필사는 단순히 내용을 그대로 

옮겨적는 행위에 그치지 않고 

옮겨적다보면 

문장이 더 깊게 느껴지고 

내 생각을 보탤 수 있거든요. 




🌿




요즘 다양한 필사책이 출간되어 

좀 더 활용도 높은 책을 찾았는데

마침 #나를쓰는시간 이라는 

책을 발견하게 됐어요. 


(표지에 먼저 반했다는 🤭)




나를 쓰는 시간은 

제목대로 #나 라는 사람이 

느끼고 생각하는 것,

누구에게 털어놓지 못할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도록 

공란을 마련해 두었어요. 


#감정일기 처럼 말이죠. 




저자의 생각에 

내 생각을 보탠다는 건 

그야말로 나를 발견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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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란국 대신 만둣국 - 소중한 맛에 대한 산문집
이범준 지음 / 책책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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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란국대신만둣국

#이범준작가

#책책출판 





삶의 시절마다 함께하며 

꽃이 되어준 음식을 기록하다. 



🌿



음식을 먹는 건 단순한 행위가 아님을 

나이들어가며 자연스레 

깨닫게 되더라구요. 



당시의 기분과 함께한 사람. 

맛과 그 맛을 보기까지 겪었던 일까지 

고스란히 추억이 되어 

언제까지고 꺼내볼 수 있는 

필름같은 것이었어요. 


어쩌면 이것처럼 우리의 기억에 

보다 선명하게 남을 수 있는 건 

없는 것 같아요. 


제 경우엔 할머니와 함께 자랐던 시절에 

먹어보았던 다양한 음식들이 가장 크게 

자리하고 있어요. 


그리고


엄마가 처음으로 싸주었던 도시락과 

계절에 맞게 내주셨던 반찬들까지.



죄다 제 기억서랍 속에 

차곡차곡 쌓아뒀다가 

제 남편과 아이를 위해 만들며 

당시를 회상하곤 합니다. 




🌿


계란후라이에는 참기름을 꼭 한 방울 

떨어뜨려주셨던 엄마. 


여름이면 숭덩숭덩 자른 열무김치를 

넣어 비벼먹던 비빔밥. 


할머니가 만들어주셨던 

식혜와 계피향 가득했던 수정과


.

.

.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할머니와 엄마가 만들어 주셨던 

그 맛은 내지 못하겠지만 

제가 맛을 추억하듯 

제 아이도 저와 함께한 

그 맛을 추억하겠지요. 



🌿


음식 산문집은 

단순히 좋기만 한 게 아니라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 많았어요. 






🔖

불현듯 추억의 시간으로 

데려다주는 것들이 있다. 

음악이 그렇고 

음식이 그렇다. 


🔖

그날의 밥상이 유독 그리운 것은 

아마도 집 안을 가득 채운 

엄마의 온기 때문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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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23 - 피아니스트 조가람의 클래식 에세이
조가람 지음 / 믹스커피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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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23]🎹

 





#Op23

#조가람

#믹스커피





✍🏻모든 생은 예술이다. 




Opus는 

라틴어로 <작품>


이 단어 속에는 

얼마나 많은 작곡가들의 

시간이 담겨 있던가요. 

어느 한 시절에 머물렀던 

작곡가의 숨결과 

그들의 흔들렸던 

세계가 번호 위로 흐릅니다. 


_작가의 말 중에서_ 




당시의 상황이 

머릿속에 그려지는 

책과 인물들이 있죠, 



이들의 삶은 

음악에 오롯이 

스며있었습니다. 




#블라디미르호로비츠


모두가 함께였고, 

모두가 홀로 충만했다.



그의 마지막 장면을 찾아보곤 

슬프도록 아름답다는 표현은 

이럴 때 쓰는 것이라 생각했어요. 


#traumerei 

 



🎵



#크리스티안지메르만 은 

30분 길이의 대곡을 76번이나 연주했고,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녹음을 

완성하기까지는 무려 8년이 걸렸다고 해요. 



돌이켜 생각해 봅니다. 

이렇게까지 어떠한 일에 

최선을 다했던 적이 있던가 하고요. 





🎵



"대부분 연주자는 이름 있는 오케스트라나 

유명한 홀에서 연주하고 싶어 하지만, 

음악가는 그러면 안 될 것 같아요. 

필요로 하는 곳에서 연주해야 해요. 

누구든 음악을 듣고  싶어하는 

청중이 있으면 해야죠." 



세월호가 닿았어야 할 제주항에 

도착한 #백건우 피아니스트는 

달리할 바를 몰라, 

할 수 있는 것이 그것뿐이라며 

리스트의 음악을 연주했습니다. 



섬마을 연주는 며칠 동안 

가슴을 울리더군요. 




🎵



#요한제바스티안바흐 는 

가족들에게 헌신적인 삶을 바쳤던 

아내를 기리며 신에게 

자비를 청해요. 


가여운 아내를 보살펴달라고, 

남은 자신을 품어달라고.


그렇게 기도하는 마음으로 

써내려간 곡이 바로 

#Chaconne 라고 해요. 



알고 들으니 

음악이 더 깊게 보이네요. 

 



🎵


모든 것이 완벽했던 남자, 

#프란츠리스트 의 사랑도 빼놓을 수 없죠.


그는 자신의 사랑을 담아 

#프리드리히 프라일리라트 의 시에 

피아노 독주곡을 완성했어요. 


#Liebestraum 💕


"사랑할 수 있는 한, 사랑하라." 

라는 말과 함께요. 





🌿

음악이 필요한 모든 순간에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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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세상에 맞설 때
황종권 지음 / 마이디어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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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세상에맞설때

#황종권

#마디북






🖌

세상이 큰 환호를 질렀으면 해 

교복을 입은 아이들이 거리낌없이 

고독했을 당신의 등에 마구 기대어 

봄날의 사진을 찍었으면 해

<당신이 다시 벚나무로 태어나_중>





🌿



1장 고함의 시 

"세상에 외치다" 

2장 연대의 시 

"눈과 귀와 마음을 열고" 

3장 저항의 시 

"한 치의 물러섬도 없이" 

4장 희망의 시 

한 걸음 나아가리라" 





주관적으로 좋았던 시의 

짧은 구절들만 남겨봅니다. 






🖌귀가_도종환 


오늘 쓰지 못한 편지는 

끝내 쓰지 못하고 말리라 

오늘 하지 않고 생각속으로 미루어둔

따뜻한 말 한마디는 

결국 생각과 함께 잊혀지고 

내일도 우리는 여전히 바쁠 것이다. 


내일도 우리는 어두운 골목길을 

지친 걸음으로 

혼자 돌아올 것이다. 



🖌울컥_ 송종찬 


겨울나무가 얼어 죽지 않으려면 

울컥하는 것이 있어야겠다  

마룻바닥에 울리는 통성기도나 

남몰래 흘리는 눈물 같은 것들이 

뿌리에서 가지 끝까지 

밀고 올라가야겠다. 



🖌실업_여림 


이력서를 쓰기에도 이력이 난 나이 

출근길마다 나는 호출기에 

메세지를 남긴다. 


'지금 나의 삶은 부재중이오니 

희망을 알려주시면 어디로든

곧장 달려가겠습니다.' 



🖌오버로크_이태정 


재단사의 가위질보다 

정확하게 잘려 나간 하루 

작업장에 폴폴 날리는 먼지를 

꽃향기 대신 맡으며 

먼지보다 가벼운 수다를 

커피 한 잔에 타 마셨다 



🖌당신이 다시 벚나무로 

태어나_이명윤 


바람에 흔들려 툭, 

어깨 위로 내려앉는 꽃잎이 

당신이 행복해서 그만 

무심코 떨어뜨린 

한 방울 눈물이었으면 해 



🖌착각_김명기 


배려가 사람에게만 있다는 것은 

얼마나 근본 없는 착각인지 

종이 서로 다른 목숨도 능히 

이해하는 이 간단한 문제를 놓고 

죽어라 싸우는 것들은 

인간뿐이다 





🌿


민주주의 民主主義 는 

평등, 자유, 인권을 기본 원리로 

국민이 권력을 가지고 

그 권력을 행사하는 제도 라고 하는데 

먼 이야기 같네요. 



우리의 봄은 

오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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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가 너에게 - 그날 그곳의 재즈가 오늘 이곳의 당신에게 전하는 위로
김민주 지음 / 북스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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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가너에게

#김민주

#북스톤




용기를 내보세요. 

때로는 가장 아름다운 선율이, 

잘못 누른 음표 에서 시작된다는 걸 

이제 당신도 알게 되었을 테니까요

_본문중_ 




🎧


음악을 좋아해

이 책에 소개된 

모든 음악가들의 노래를 

거의 다 들어보았어요. 


책과 음악은 

뗄 수 없는 관계이고, 

제 피드를 읽고계실 누군가와

이 책을 읽었을 때의 

기쁨을 함께 하고 싶었거든요. 



아마 저자 김민주 님도 

같은 마음이었을거라 생각해요. 

그래서인지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책을 읽는 느낌보다 

음악영화를 듯한 

기분이었어요. 



🎷#키스자렛

버클리음대를 졸업했으며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키스자렛의 음악에는 

감성이 가득해서 

언제 어디서나 

너무 좋은 것 같아요. 


#overtherainbow 부터 

감성충만한 

#answerme 와 

#bemylove

추억 가득한 #mysong 까지

하나도 빠짐없이 좋아요.  



"혹시라도 지금 당신을 괴롭히는 

어려움이 있다면, 잠시 다 내려놓고 

잊어버리를 연습을 권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 

당신의 마음이 이끄는 대로 

움직여 보는 거예요. 

어쩌면 그 철걸음이 

모든 걸 해결해 줄지도 몰라요."



🎹#엘라피츠제럴드

재즈 가수이며 여성 재즈가수로는 

엄청난 명곡들을 남겼어요. 


유명한 #misty 부터 

겨울이면 빠질 수 없는

#WinterWonderland

행복가득한 노래

#dancingcheektocheek

(가사가 너무 좋아요)



"냉전의 시대를 지나고 있는 

시민들에게 정말 필요 한 것이 

무엇인지는 잊지 않았던 것 같아요. 

따뜻한 웃음으로 전하는 위로 말이에요."




🎹#빌에반스 (빌에반스트리오)

뭐라고 표현해야 좋을까요  

키스자렛의 음악은 커피와 어울린다면 

빌에반스의 음악은 와인과 함께하고 

싶달까요? 


그의 음악은 #무라카미하루키의 책에도 

소개된 바 있을 만큼 유명하죠. 



#waltzfordebby

#somedaymyprincewillcome

#myfoolishheart



"삶이란 그런 것이죠. 

그것이 마지막임을 모르는 채로 

떠나보내는 순간들의 연속. 

그래서 더욱 오늘의 만남이, 

오늘의 음악이 소중한 것 같습니다." 



🎹#칼라블레이 

재즈피아니스트인 그녀는 

평생에 한번도 얻기 힘든 

멋진 사랑을 거듭합니다. 


아마 그녀가 멋진 여자이기 

때문이겠지요. 



#lawns


"사랑이란 그런 것이죠. 

처음에는 상대만을 바라보다가도 

어느새 나를 마주하게 되는 일, 

그래서 우리는 사랑할 때마다 

내가 누구인지 조금씩 

더 이해하게 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델로니어스몽크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그는 

언제나 노력하는 사람, 

누구나 편견없이 대하는 사람이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두 곡

#everythinghappenstome 

#I'm Confessin'(That I Love You)도 

그가 만든 노래랍니다. 






🎼

진한 음악영화를 함께할 이들에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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