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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우리
심아진 지음 / 상상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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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 우리 ]


이 책을 서평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오래도록 잊힌 나머지 죽었다는 오해를 

받을 소지가 있는 언어들을 채굴하여 

소설에 옷을 입히는 행위 (중략) " 


라는 #구병모님의 추천사 때문이었는데 

선택이 탁월했어요!!  


먼저 제가 이 책에서

채굴한 언어들을 살펴볼게요. 



-머슬머슬하다

: 탐탁스럽게 잘 어울리지 못하여 어색하다

-쓰렁쓰렁하다

: 사귀는 정이 버성이거 서로의 사이가 소원하다

-먀얄먀얄하다

: 성질이나 태도가 쌀쌀하고 뻣뻣하다 

-엄벙덤벙하다

:주관 없이 되는대로 행동하다

-깔밋하다

:모양이나 차림새 따위가 아담하고 깔끔하다

-도두뛰다

: 힘껏 높이 뛰다

-늡늡하다

: 성격이 너그럽고 활발하다 

-얼락배락

: 성해다 망했다 하다



이 외에도 



눙치다 / 더께 /머슬머슬하다/푼더분하다

삽삽하다/ 푼푼하다 / 시르죽다/ 씨엉씨엉

그닐거리다 / 거쿨지다/ 갈걍갈걍 /징건하다



등의 표현들이 다수 쓰였어요. 




익숙하신가요? 낯선가요? 

우리도 모르는 우리의 언어가 

이토록 많다는 사실에 다시 한 번 감탄하며 

책장을 이어 넘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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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흐, 인생의 그림들 - 어둠을 지나 비로소 빛이 된 불멸의 작품 120
김영숙 지음 / 빅피시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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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고흐, 인생의 그림들>은 

제목에 모든 게 드러났던 걸 이제야 알게 됐어요. 


미술분야에는 통 관심이 없던 터라 

반고흐 가 그린 그림에만 관심을 가졌지 

화가에 인생까지 들여다 볼 생각은 하지 못 했던 것 같아요. 

그의 인생은 한편의 소설보다 

영화보다 더 깊고 웅장했어요. 


제가 읽고 느낀 게 맞다면요. 


저는 이 책 덕분에 고흐라는 사람의 인생을 

들여다 볼 수 있었고 그의 그림을 보는 시각도 조금은 

높아졌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전시관에 가 볼 예정이시라면 

이 책 꼭 읽고 가보시길_ 


아! 그리고 제가 이 책을 열심히 집중해서 읽었던 이유 중 하나가 

아이 때문이었어요, 언젠가 아이에게 그림을 놓고 이야기 해주고 싶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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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집
전경린 지음 / 다산책방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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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집]은 

모든 이들에게 추천하고픈 책이에요.

지난 시간을 돌아볼 수 있고 

나와 내 가족을 

말하지 못할 그들의 사정과 오해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소설이지만 

주인공이 마치 살아있는 듯한 

그러니까 현실에 속해 있는 자의 

산문집 혹은 에세이 같은 느낌이였어요.

그래서 더 담담한 문장을 읽을 때마다 

울컥거렸고요. 

진실성이라고 할까요? 


오래된 필름을 돌려보는 듯한 기분마저 들었어요. 


화질좋은 TV보다 

새하얀 벽에 빔을 쏘아 보는 영화같은 

잔잔함. 

이 책이 그랬어요. 


제게 인생 책이라 불릴만한 

리스트들이 몇 권 있는데 

감히 이 책을 리스트에 담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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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는 너에게 들려주는 철학자의 한 문장 - 너에게 선물하는 가장 단단하고 소중한 한 문장 필사
김한수 지음 / 하늘아래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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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할작의 한 문장]은 정말 아이와 함께 읽고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책이였어요. 

이렇게 희망적인 문장이 많이 담긴 책은 흔치 않기도 하고 

하나도 빠짐없이 책에 적인 글들이 다 좋았거든요. 


장 별로 나뉜 주제와 그에 맞게 소제목도 나뉘어져있고 

무엇보다 감탄했던 건 인물에 관한 정보도 깨알같이 적혀있던 것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거의  3일에 걸쳐 책을 다 읽고 필사까지 마쳤는데 

하고나니 가슴이 꽉 찬 느낌이랄까요. 


오늘도 이렇게 좋은 책을 만나게 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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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은 다시 찾아옵니다 - 괴테 수채화 시집 수채화 시집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한스-위르겐 가우데크 엮음, 장혜경 옮김 / 모스그린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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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마음이 동시에 

즐거워지는 책은 오랜만이었어요. 


수록되어있는 시와함께 

담긴 수채화는 

마음을 차분하게 하면서도 

상상력을 자극하기도 했지요. 


필사하고픈 욕심이 생겨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만년필도 꺼내보았습니다. 

적고 또 적으며 

시에 담긴 뜻을 이해했어요. 


가끔 책이 이렇게 예쁠 수 있나 하는 

소장욕 부르는 책이 있는데 

이 책도 그런 채 중 하나였던 것 같아요. 


덕분에 

힐링하는 기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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