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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야, 미안해! ㅣ 시공주니어 문고 2단계 68
원유순 지음, 노인경 그림 / 시공주니어 / 2011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동화를 자주 접하는 편인 나는 어린이들이 읽는 책에서 일반 소설에서 느껴지는 것과는 다른
그 어떤 느낌을 항상 받게 되는거 같다.
내가 어렸을때 이 책을 읽었다면 어떤 느낌을 받았을지,,
문득 예전의 나로 돌아가고프다는 생각도 들고 말이다.
직업이 직업인지라.. 교과서에 수록된 동화의 원작을 마주한다는 느낌은 또 남달랐다.
또 읽고 아이들에게 추천해주어야지..하는 생각부터 들고..
여섯편의 동화중에 대표작으로 선정되어 제목에 등장하는 이 이야기는
사람들의 무관심에 대해 사실은 무섭게 꼬집고 있는 내용이었다.
길에 버려져 있는 고양이.. 누군가가 데려가겠지 나는 안해도 될거야 라는 생각들은
결국 고양이의 행방을 알수 없게 만드는 결과로 이어진다.
사실 교실에서도 사회에서도 이런 모습은 비일비재한것 같다.
내가 아니라 다른 누군가가 해결해주겠지 싶은 일들..
그래서 한발자국 떨어져서 바라보게 되는 우리 보통사람들..
어린이 책에서 난 또 이렇게 뭔가 생각할 점을 얻게 된다.
짤막짤막한 이야기들이라 읽기도 쉬웠고, 아이들에게 짬날때 들려주기에도 좋은 이야기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