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지? 뭐지! - 2021년 볼로냐 라가치상 오페라 프리마 스페셜 멘션작 북멘토 그림책 5
하오 슈오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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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글 없는 그림책의 가장 큰 특징은 그림이 매우 상세하다는 것이고, 이 책은 그것을 충분히 나타내 주어, 어떠한 상상력도 가능하게 표현되어 있다.

 주인공은 괴물일지도, 남자인지, 여자아이인지, 어떠한 생명체인지도 모르지만, 그런 주인공에게 아이는 '케케씨'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글이 없으니 정답도 없다. 아이가 만든 이야기가 곧 내용이 되는 것이다.

 아이는 해 그림을 보며, 케케씨는 햇살이 뜨거워 지면 햇살로 날아가고, 햇살을 받으며 점점 더 커졌다고 한다.

 어른의 눈으로는 주인공이 떨어진 책을 주은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아이는 괴물같은 케케씨가 책을 먹었다고 생각한다. 

 뱀에 물린 주인공부터 보이는 나와는 다르게, 아이는 케케씨가 눈물을 흘리는 것을 먼저 관찰하고, 이야기를 꾸며내 들려주는데, 내 생각과 상반된 새로운 이야기를 듣는 재미가 무척 즐거워 글 없는 그림책의 매력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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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멩이도 춤을 추어요 알맹이 그림책 58
힐데 헤이더크 후트 지음, 김서정 옮김 / 바람의아이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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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오래 전, 읽었던 이 책이 '바람의 아이들 출판사'에서 재 출간 되었다.


 안정적으로 따뜻한 그림과 적은 글밥은 돌멩이의 그림에 더욱 집중하기 좋다.


 그림책이 주는 매력 중 하나가, 내가 쳐한 상황과 나의 마음이 그림을 보는데 반영된 다는 점이다.


<큰 돌멩이 하나랑 작은 돌멩이 하나. 둘은 함께 있고 싶어 해요.> 


분명, 아주 오래 전 이 책을 읽었을 때는, 다른 페이지가 가장 좋았었는데, 

다시 이 책을 엄마가 되어서 몇 년 만에 마주하니, 저 장면과 문장이 가장 좋았다.


마치 큰 돌멩이는 엄마인 나의 모습 같았고, 작은 돌멩이는 나의 아이의 모습만 같았다. 


외로운 돌멩이의 모습, 각양각색의 돌멩이의 모습들에서 나와 주변을 살펴 볼 수 있는, 따뜻한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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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들려줘 반올림 32
김혜진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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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 소설을 받아 들고는, 책을 한 줄 한 줄 읽어 내려가는데, 성인인 내가 따뜻한 위로를 받은 듯 한다. 


'나'라는 존재에 대해 고민하는 청소년의 이야기이지만, 성인이 되어서도 우리는 언제나 존재에 대해 고민하고, 위로 받고 공감받고 싶어한다.


'밤을 들려줘'는 인기 아이돌인 세타나인과 그들의 팬인 청소년의 등장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각자 다른 방법으로 세타나인을 응원하는 방법과, 아이돌 연습생과 그의 가족들, 그리고 팬덤을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들의 다양한 방식과 현실의 차이부터 갈등과 감정의 요소들이 표현된다. 


주제가 '연예인' 일까 걱정했던 것과 다르게, 책에서는 연예인이 아닌 그 속에서 아이들의 관점을 중심적으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언젠가 내가 내 마음을 조용히 접는 날이 올까. 모든 건 영원하지 않다는 그 뻔한 말을 이제야 실감한다. 아무리 뻔한 말이라 해도 진짜 느끼고 깨닫고 나면 뻔하지 않다는 것도. 

 -밤을 들려줘 198p


신선한 주제였던 만큼 느낌이 새롭고, 유머가 가미 된 소설은 아니지만, 감정의 공감 속에서 편하게 한 줄 한 줄 읽어 내려가기 좋은 책이다.

관계를 어려워하는 청소년과 감정의 공감이 필요한 성인이 편히 읽기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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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소리 사계절 놀이 - 균형적 두뇌 발달을 위한 놀이 중심 교육
브리지트 에케르트 지음, 안해린 옮김 / 한국교육정보연구원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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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하면서 꼭 한번은 반드시 들어봤을 그 이름은 '몬테소리'이고 오랜 시간 여전히 서두에 오른다는 것은, 그만큼 오랜 역사가 꾸준히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준다는 점 때문인 것 같아요.

이 책에서는 몬테소리 교육의 기본인, 문제에 점진적으로 접근하는 특성을 갖춰, 한 가지 능력을 개발하기 위해 하나의 활동 전체를 할애하는 방법을 토대로 놀이 활동이 제시되어 있답니다.

이러한 활동은 세 가지의 목표를 지향하고 있다고 해요
지적 탐구
감각 및 운동 능력 함양
상상력과 창의력 개발

놀이 활동에 대한 설명 뿐 아니라, 놀이가 주는 효과와 놀이TIP이 추기 되어있어, 다양한 방향으로 아이에 맞춰 활동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좋은 거 같아요.

다른 놀이 활동 책에서는 접하지 못한 '요가'에 대한 활동이 있다는 게, 개인적으로는 가장 만족스러웠어요.
요가는 자유로운 움직임을 통해 만나는 운동 경험은 과거의 감각 경험을 강화한다고 해요. 책 속의 간단한 동작을 아이와 함께 따라하는 게 가장 좋았답니다.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몬테소리 기본기에 충실한 책으로, (봄,여름,가을,겨울)이라는 사계절의 테마에 자연물이 부족한 부분은 아쉬웠어요. 낙엽 놀이가 수록되어 있긴 하지만, 조금 더 다양한, 솔방울이나 눈 등의 자연 놀이가 부족한 느낌 이였답니다.

몬테소리 교육은 절대 어렵지 않지만, 어떻게 접근해야 하고, 어떻게 아이와 몬테소리식으로 놀이 해야 하는 지, 방향을 잡기 어려우시다면, 책 속의 놀이를 한 가지 씩 따라 해보면 좋을 것 같고, 그런 분들에게 추천 드리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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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를 믿습니까 이야기강 시리즈 4
정은주 지음, 이미성 그림 / 북극곰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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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곳에서는 미쳐 알지 못했던, 표지 속 시계의 홀로그램 효과가 마치 정말 산타의 신비한 세상 속으로 초대하는 기분이 느껴져서, 계속 비춰보는 재미에 빠져버렸다.


초등학교 4학년까지도 산타의 존재를 믿는 세아와 산타는 없다며 놀려 대는 친구 현지의 이야기이다.


사실 난 성인이 되어서 까지도 산타의 존재를 믿었던 사람이기에 세아의 이야기 하나 하나가 몰입 되고 순수한 어린 시절로 빠져 드는 듯 했다. 


물론 선물은 부모님이 몰래 주신다는 것은 유치원 때, 알게 되었지만, 그건 내가 1년 동안 한번도 울지 않고, 거짓말 하지 않은 적은 없었을 테니, 산타할아버지가 못 온다는 것을 알고, 부모님이 대신 준비해 주신 거라고 믿었다. 


그리고 성인이 되어서 까지도, 1년 동안 한 번도 울지 않고, 거짓말을 안 한 적이 없었기에 아직도 못 만났구나 생각하는 사람이었다. 


그런 나의 믿음은 나의 친구가 산산조각 내 주었다. 산타가 상업적으로 한 기업에서 만들어 낸, 허구의 인물이라는 것을 자료까지 찾아 내 보내주었다. 마치 책 속의 현지가 세아에게 산타는 없다며, 놀려대는 것과 같이 말이다.


세아는 모두가 산타가 없다고 하지만, 끝까지 혼자서라도 산타의 존재를 믿고 응원하지만, 그런 세아를 현지는 가만 두지 않고, 반 친구들에 산타 투표를 하자고 한다. 혼자만 산타가 있다고 동그라미를 했을거라는 세아의 예상과 달리 무려 3명이 산타는 있다고 믿는다는 투표 결과가 나왔지만, 친구들은 이제 그 셋을 놀려대기 시작한다.


과연 정말 산타는 있는 걸까.

온 세상의 시계를 멈추고, 선물을 나눠주는 산타는 있는 걸까.


12월 25일. 올해도 어김없이 크리스마스가 돌아왔다. 산타클로스 씨는 두툼한 외투에 털모자와 털장갑 등으로 중무장을 하고, 시계 돌아가는 소리가 요란한 방에 들어섰다. 유리로 된 둥근 지붕으로 밤하늘이 훤히 올려다 보이고 벽에는 수백 개의 시계로 꽉 찬 넓은 방이다.


“이제 슬슬 올해 선물 배달을 시작해 볼까?”

    - 산타를 믿습니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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