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최고야 (글 그림 - 토미드파올라) 원서 Oliver Button is a Sissy-따뜻하고 아름다운 책을 우리에게 선물로 주시고 20년3월 하늘나라로가신 토미 드파올라작가의 책중에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책이다. 정확히는 아들을 낳고 아들을 키우며 좋아하게 된 책이라는 표현이 맞을만큼 꼭 아이와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원작에서 주인공의 이름은 '올리버 버튼'이다. 번역시에 주인공 이름은 그대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이책에서 주인공 이름을 '우리'하고 정한것부터 이순영번역가님이 주인공이름하나에도 얼마나 많은 의미를 담으셨을지를 생각해보게 된다.-우리는 또래 남자아이들처럼 운동을 잘하지도 좋아하지도 않는 책을 좋아하고, 산책을 좋아하고, 그림그리기를 좋아하는 남자아이입니다.친구들은 그런 우리를 여자아이라며 놀리고, 심지어 아빠마져도 여자애처럼 놀지말라고 이야기합니다."우리야! 여자애처럼 집에서 놀지말고 밖에 나가서 놀아. 야구나 축구나 농구를해!! 뭐든 공을 가지고 놀라고!" - 책 내용중 아빠가 우리에게...-그런 우리는 엄마의 존중속에서 탭댄스를 배우게 되고, 새로운 즐거움과 놀라운 일들이 생기게 됩니다-사실 이 책의 이야기는 토미드파올라의 자전적인 경험을 담은 책입니다. 다름을 인정하고 취향을 존중해주길 바라던 작가의 경험과 진심이 담겨 있었기에 더 마음에 다가온 책이지 않을까합니다.-아이들에게도 부모에게도 앞으로의 삶속에서 다름을 인정하고,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책속에서 느껴보면 좋겠습니다
아마도 코로나가 없어진다하여도 앞으로의 상황이 과연 얼마나 크게 바뀔까라는 생각이 들만큼 이미 1년 반이라는 시간동안 코로나가 준 영향은 너무 크다. 비대면, 재택, 온라인수업 등 낯설기만 한 것들이 이미 일상속에서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고 있다.그렇다면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는 아마도 내가 코로나를 미쳐 생각하지 못했듯 상상하지 못한 미래에 마주칠지도 모른다.그런 생각을 하고있던 나에게 선물같은 책이 도착했다. 차례의 주제 하나하가 너무 마음에 들어 모처럼 쉬지않고 한권을 정독하게 되었다.코로나로 아이들의 외출과 사회활동이 불가해져 아이들은 공감능력을 많이 잃어가고 있다. 그러한 상황속에서 부모가 아이를 위해서 어떻게 한다면 보다 도움이 될까.성격과 성향에는 좋고나쁨이 없다. 다만 나와 맞지않을뿐이지..난 순응을 잘하는 사람과 매우 맞지않는것을 너무 잘알고있다. 이책에서도 이야기하듯 순응을 잘하는 사람들은 자기가 얻은 성취를 당연하게 여기고 차별을 정당화하며 공정한 불평등이 낫다는 믿음이 깔려있다.코로나 이후로 내 주위도 더더욱 그렇다.. 회사도 가정사 등등 모든것은 모두 본인이 선택한 길이다. 그럼에도 코로나라는 존재와 함께 주위와 비교하며 우리아이만 불쌍하고, 우리는 상황이 안된다며 불평과 자기비판을 하는것이 무엇이 나아지는것일까..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은 내용은 ✔️부모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역할은 응원단입니다 ✔️엄마의 반응이 아이의 이후 삶에서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능력의 발판이 됩니다내 상황을 비판하고, 우리 아이를 걱정하기 이전에 응원해주기.. 정말 간단하지만 미쳐 나조차도 잊고 살았던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다보니 한권을 다 읽고도 다시 또 읽으며 생각하고 마음을 다잡게 되는거 같다.앞으로 더욱 필요한것이 상상하고 공감하고 소통하능 감정능력이고, 부모로서 어떻게 이 시기를 지나야할까 고민된다면 꼭 한번 읽어보면 좋은 책인거 같다.
안녕, 모그! - 주디스 커1970년에 출간된 이후, 51주년을 맞이하여 북극곰출판사에서 새롭게 출간되었어요. 50년이라는 시간만큼 사랑을 받은 이유를 알만큼 따뜻하면서도 감동이있는 책이에요.<안녕,모그!>책을 먼저 읽고 <깜박깜박 고양이 모그>를 다음에 읽게되었어서 아기모그의 모습에 더 애잔함이 있었어요.나이가 든 모그는 죽음을 맞이하지만 우리에게 보이지 않는 영혼의 모습으로 모그는 자신과 함께였던 가족의 곁에서 귀엽고 여전히 유쾌한 고양이라는 존재로 다시 가족과 함께하며 새로운 아기고양이가 가족과 함께할 수 있게 돕는답니다.이별은 슬프지만 언젠가는 받아들여야하는 현실속에서 가족의 사랑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책이에요.우리는 반려동물 뿐만 아니라 모든 세상에서 삶과 죽음과 탄생과 새로운 만남을 반복해요.이책은 그런 우리의 모습을 따뜻하게 영혼이라는 모습으로 풀어주었고 깊은 감동과 울림이 있는 책이에요-"그래도 전 언제나 모그가 생각날 거에요" 다비가 말했어요"그러길 바랄께" -모그 안녕, 모그! 중북극곰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병아리야...고마워.. 이 장면이 너무도 좋다..💕마치 자는 아이의 얼굴을 보면 하루의 모든일이 따뜻해지는 감정으로 변하는 내 마음과도 같이, 주인공에게도 그런 병아리에게 고맙다는 말한마디가 너무 따뜻하다.그림책은 0세부터100세까지 본다했다. 모처럼 내게도 힐링되는 그림책을 받아들고는 좋아하는 페이지를 종일 펴놓는다.-어릴적부터 작가가 꿈이던 주인공은 어른이 되어서도 그 꿈을 포기하지않고 출판사에 원고를 보냈지만 늘 거절당하고 출판사로부터 '글을 좀 더 단순하게 써보라는' 지적을 받게된다.이에 화가난 작가는 출판사를 골려먹을 생각으로 우쓰꽝스럽고 성의없는 병아리를 대충그려서 출판사에 보냈는데, 이 책이 세계적으로 대히트를 하고, 작가는 그렇게 마주하게 된 병아리를 그리며 평생을 함께 늙어간다.-아마 작가의 성의없는 병아리도 이미 오랜시간 작가가 되고싶다는 끊임없는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있기에 그것은 무성의한병아리가 아닌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병아리였음을 알 수 있다.우리또한 평생을 작가가 되고 싶어한 주인공처럼 하루하루 모든 일들은 무의미하지 않고 경험이되고 쌓여가고 있다는것처럼 말이다.
[쉬잇! 다 생각이 있다고]로 에즈라 잭 키츠 상을 수상한 크리스호튼 작가이기에 내용도 색감도 그림도 너무 궁금하던 책-하지 말라고 해도 꼭 해 보고야 마는 꼬마 원숭이들이 마치 꼭 네살 우리집 아들같아 아이가 엄청 공감하며 즐겁게 보던 책 -엄마로서는 함께 책을 읽으며 호기심투성이인 아이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기도 하는 책 -무조건 위험해! 안돼! 라기보다는 아이가 직접 부딪히며 세상을 배우는 호기심 많은 아이들을 위한 성장 그림책이기에 함께 읽는 시간이 내내 즐거웠던 책이다 -이책에서는 원숭이들 뒤로 아주 잘 숨어있는 호랑이가 있어서 아이가 숨어있는 호랑이찾기를 너무 즐거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