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아이들 마음부터 챙깁니다
하지현 지음 / 창비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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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코로나가 없어진다하여도 앞으로의 상황이 과연 얼마나 크게 바뀔까라는 생각이 들만큼 이미 1년 반이라는 시간동안 코로나가 준 영향은 너무 크다.
비대면, 재택, 온라인수업 등 낯설기만 한 것들이 이미 일상속에서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는 아마도 내가 코로나를 미쳐 생각하지 못했듯 상상하지 못한 미래에 마주칠지도 모른다.
그런 생각을 하고있던 나에게 선물같은 책이 도착했다.
차례의 주제 하나하가 너무 마음에 들어 모처럼 쉬지않고 한권을 정독하게 되었다.

코로나로 아이들의 외출과 사회활동이 불가해져 아이들은 공감능력을 많이 잃어가고 있다. 그러한 상황속에서 부모가 아이를 위해서 어떻게 한다면 보다 도움이 될까.

성격과 성향에는 좋고나쁨이 없다. 다만 나와 맞지않을뿐이지..난 순응을 잘하는 사람과 매우 맞지않는것을 너무 잘알고있다. 이책에서도 이야기하듯 순응을 잘하는 사람들은 자기가 얻은 성취를 당연하게 여기고 차별을 정당화하며 공정한 불평등이 낫다는 믿음이 깔려있다.
코로나 이후로 내 주위도 더더욱 그렇다.. 회사도 가정사 등등 모든것은 모두 본인이 선택한 길이다. 그럼에도 코로나라는 존재와 함께 주위와 비교하며 우리아이만 불쌍하고, 우리는 상황이 안된다며 불평과 자기비판을 하는것이 무엇이 나아지는것일까..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은 내용은
✔️부모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역할은 응원단입니다
✔️엄마의 반응이 아이의 이후 삶에서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능력의 발판이 됩니다
내 상황을 비판하고, 우리 아이를 걱정하기 이전에 응원해주기.. 정말 간단하지만 미쳐 나조차도 잊고 살았던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다보니 한권을 다 읽고도 다시 또 읽으며 생각하고 마음을 다잡게 되는거 같다.

앞으로 더욱 필요한것이 상상하고 공감하고 소통하능 감정능력이고, 부모로서 어떻게 이 시기를 지나야할까 고민된다면 꼭 한번 읽어보면 좋은 책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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