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종지 가족그림책 1
아사노 마스미 지음, 요시무라 메구 그림, 유하나 옮김 / 곰세마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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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에게 담긴 맛있는 요리들을 살짝 맛보는게 즐거움인 그릇들이라는 귀여운 상상으로 책이 시작됩니다.
큰접시는 늘 맛있는 스파게티를 먹고, 오목접시는 닭고기 스튜를, 덮밥그릇은 좋아하는 덮밥을 먹어요.
하지만 언제나 작은 종지는 짜디짠 간장에 고추냉이까지....간장에 식초에 고추기름들만이 담겨 속상해하고 슬퍼합니다.
너무 작은 그릇이라서 맛있는 음식은 담기 어려울거라는 그릇들의 이야기에 꼬마 종지는 눈물을 터트리고, 그런 꼬마종지에게 가장 나이많은 국그릇이 눈물을 닦아주며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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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길단다.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어.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더 기다려 보자꾸나." -꼬마종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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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정말 꼬마 종지에게는 놀라운 일이 벌어져 꼬마종지는 맛있는 음식을 가득 먹게 되었답니다. 과연 무슨일이 일어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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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이 작다고 쓸모없지 않아요.
사람도 크기보다는 쓰임새가 중요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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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엄마! - 엄마를 위한 작은 책
리즈 클라이모 지음, 정영임 옮김 / 북극곰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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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엄마들과 곧 아이가 태어나는 예비엄마에게 전한다며 '세상의 모든 엄마에게 건네는 솔직한 위로와 다정한 응원'이라는 작가님의 마음이 따뜻한 그림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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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다 예쁘다
뱃속의 아이를 만날 준비하며 설레고 소중하던 나날들과
첫 아기와의 만남은 어떠한 단어로도 표현하지 못할만큼 경이롭기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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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알이하던 아이에게 그토록 듣고싶었던 말 "엄마" ... 아이가 자라면서 온종일 "엄마엄마엄마엄마엄마"를 외치고, 그토록 듣고싶었던 엄마라는 단어를 그만좀 부르라고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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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모르는 사이에 아이는 어린이가 될거에요.
아이는 점점 제 마음대로 할거에요.
당황스러운 순간들이 있을거에요.
아이는 곧 십 대가 될 거에요.
서로 진짜 안 맞을 거에요.
.
.
.
그리고 많이....
더많이...
사랑할 거예요...
- 엄마 엄마 중 🔸
.
어쩌면 당연하기만 하겠지만 그러한 일상과 아이의 성장속에서 독자를 당신이라고 부르는 이 책을 읽다보면 피식 웃음이 나기도하고, 가슴이 찡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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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월까지 모유만먹던 아기라 유난히도 엄마품을 아직도 좋아한다.이제는 말도 잘하고 다 큰것만 같은 아기인데 여전히 아직까지도 자고 일어나면 꼭 책속의 래서팬더와 아기수달마냥 꼭 엄마배위에 안겨 잠을깨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책 장면을 보다가 뭉클했다..
언젠가는 더이상 안기지않을 나이가 되기전에 더 많이 안아줄것을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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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히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72
토미 드 파올라 지음,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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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히 (글 그림-토미 드파올라) 원서 - Qui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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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준비하면서 꼭 가지고가서 읽고 싶었던 그림책 [고요히] 파도소리와 함께 고요히 있어보는 건 그 자체만으로도 힐링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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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좋아하고 책읽기와 그림그리기를 좋아하던 토미 드파올라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많이 반영되어 있는 책이기에 한줄 한줄 읽으며 작가님을 떠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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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말 없이 고요히 있는 건 정말 특별한 일입니다'
고요히 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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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내가 읽고 싶었던 책이여서 네살아기에게 꼭 읽어주려던 생각은 아니였는데, 재미있어보였는지 본인도 읽어달라는 아기 ..
미쳐 나는 보지 못했던 책속의 아주 작은 곤충과 동물을 찾아내며 무척 흥미있게 읽으며 재미있어 하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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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최고야!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71
토미 드 파올라 지음,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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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최고야 (글 그림 - 토미드파올라)
원서 Oliver Button is a Sis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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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아름다운 책을 우리에게 선물로 주시고 20년3월 하늘나라로가신 토미 드파올라작가의 책중에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책이다. 정확히는 아들을 낳고 아들을 키우며 좋아하게 된 책이라는 표현이 맞을만큼 꼭 아이와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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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에서 주인공의 이름은 '올리버 버튼'이다. 번역시에 주인공 이름은 그대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이책에서 주인공 이름을 '우리'하고 정한것부터 이순영번역가님이 주인공이름하나에도 얼마나 많은 의미를 담으셨을지를 생각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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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또래 남자아이들처럼 운동을 잘하지도 좋아하지도 않는 책을 좋아하고, 산책을 좋아하고, 그림그리기를 좋아하는 남자아이입니다.
친구들은 그런 우리를 여자아이라며 놀리고, 심지어 아빠마져도 여자애처럼 놀지말라고 이야기합니다.
"우리야! 여자애처럼 집에서 놀지말고 밖에 나가서 놀아. 야구나 축구나 농구를해!! 뭐든 공을 가지고 놀라고!"
- 책 내용중 아빠가 우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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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우리는 엄마의 존중속에서 탭댄스를 배우게 되고, 새로운 즐거움과 놀라운 일들이 생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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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의 이야기는 토미드파올라의 자전적인 경험을 담은 책입니다. 다름을 인정하고 취향을 존중해주길 바라던 작가의 경험과 진심이 담겨 있었기에 더 마음에 다가온 책이지 않을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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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도 부모에게도 앞으로의 삶속에서 다름을 인정하고,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책속에서 느껴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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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아이들 마음부터 챙깁니다
하지현 지음 / 창비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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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코로나가 없어진다하여도 앞으로의 상황이 과연 얼마나 크게 바뀔까라는 생각이 들만큼 이미 1년 반이라는 시간동안 코로나가 준 영향은 너무 크다.
비대면, 재택, 온라인수업 등 낯설기만 한 것들이 이미 일상속에서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는 아마도 내가 코로나를 미쳐 생각하지 못했듯 상상하지 못한 미래에 마주칠지도 모른다.
그런 생각을 하고있던 나에게 선물같은 책이 도착했다.
차례의 주제 하나하가 너무 마음에 들어 모처럼 쉬지않고 한권을 정독하게 되었다.

코로나로 아이들의 외출과 사회활동이 불가해져 아이들은 공감능력을 많이 잃어가고 있다. 그러한 상황속에서 부모가 아이를 위해서 어떻게 한다면 보다 도움이 될까.

성격과 성향에는 좋고나쁨이 없다. 다만 나와 맞지않을뿐이지..난 순응을 잘하는 사람과 매우 맞지않는것을 너무 잘알고있다. 이책에서도 이야기하듯 순응을 잘하는 사람들은 자기가 얻은 성취를 당연하게 여기고 차별을 정당화하며 공정한 불평등이 낫다는 믿음이 깔려있다.
코로나 이후로 내 주위도 더더욱 그렇다.. 회사도 가정사 등등 모든것은 모두 본인이 선택한 길이다. 그럼에도 코로나라는 존재와 함께 주위와 비교하며 우리아이만 불쌍하고, 우리는 상황이 안된다며 불평과 자기비판을 하는것이 무엇이 나아지는것일까..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은 내용은
✔️부모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역할은 응원단입니다
✔️엄마의 반응이 아이의 이후 삶에서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능력의 발판이 됩니다
내 상황을 비판하고, 우리 아이를 걱정하기 이전에 응원해주기.. 정말 간단하지만 미쳐 나조차도 잊고 살았던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다보니 한권을 다 읽고도 다시 또 읽으며 생각하고 마음을 다잡게 되는거 같다.

앞으로 더욱 필요한것이 상상하고 공감하고 소통하능 감정능력이고, 부모로서 어떻게 이 시기를 지나야할까 고민된다면 꼭 한번 읽어보면 좋은 책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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