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중학생이 되기 전에 꼭 읽어야 할인데 초3아이가 읽어도 이해가 쏙쏙 될만큼 아주 쉽게 쓰여져 있어서 너무 좋네요. 경제라는 것이 단어로 보면 너무 어려울 것 같고 복잡할 것 같은데 막상 도사님들과 그의 제자들을 보고 있으니 정말 경제는 쉽구나 싶어요. 두 도사님들의 자존심을 걸고 주 제자가 경제문제를 놓고 대결을 하는데 경제를 익히는 방법이 너무 재미있고 실생활에서도 자주 접할 수 있는 장면들이라 그냥 자연스럽게 받아 들일 수 있겠어요. 경제..효율성의 문제지요. 파는 사람(공급)과 사려는 사람(수요)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최대의 만족을 얻을 수 있는 것을 골라라 하고 초등 이나 중학생 아이들이 알아야 할 경제 용어들은 다 접해보는 것 같아요. 딸아이가 그러내요. 등장 인물인물들이 너무 웃기고 재밌어서 그냥 웃으며 책 읽었는데 머리 속에 쉽게 정리가 된다구요. "쇠고기를 한 번 먹고 말것이냐 아님 돼지고기를 여러번 먹을 것이냐 그것도 아님 달걀을 한 판 사서 한 달 동안 먹을 것이냐 자기가 원하는 것을 고르면 됩니다. 그것이 최대의 효용입니다. 어때 내 말이 맞지? "인형 눈알 붙여서 얼마나 벌어?" "아주 적은 돈일 걸.아마 인형 한 개당 50원 뭐 이런 정도 아닐까?" "그럼 시간 투자에 비해 돈을 너무 적게 받는데 효율적이지 못 해." 경제에 대한 정리가 확실하죠?
바둑에 빠져 장수왕이 보낸 도림의 말만 믿고 큰 궁궐을 짓는 등 백성의 원성을 샀다. 그는 백성들을 위한 정치를 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리고 나라의 패망의 길로 이르게 했다. 우리나라도 70.80년대에 민주화를 위한 희생이 많았다. 군인들에 의한 정치로 민주주의와는 거리가 멀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정치를 했고 학교들과 시민들을 억압하고 언론을 막고 많은 희생이 따랐지만 민주화를 이루어 냈다. 과거나 현재에도 잘못된 정치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들이 많다. 한사람의 독재자나 여러 사람의 정치인이나 잘못된 판단과 정치는 국민 모두를 어렵고 힘들게 만들 뿐이다. 지구상 지금도 총성이 멈추지 않고 있다. 그들은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정치 이념이 다르다는 이유로 인종이 다르다는 이유로 서로에게 총부리를 겨누고 있다. 그들은 자기 자신들을 위해 싸우지만 피혜를 보는 다수는 국민들일 뿐이다. 집을 잃고 가족을 잃고 모든 것을 잃는다. 정치란 국내에서만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니라 국제 사회에서도 이루어지고 있다. 그들에게도 국제사회의 중재가 필요하다. 희망의 손길이 필요한 것이다. 신만이 최고요 인간의 권리는 무시되었던 중세를 지나 힘 쎈 강국들의 식민지화가 자연스러운 일이었던 시대를 지나 나 하나만을 위하는 한 나라만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정치 그런 정치가 필요하다.
지금은 출산율이 나라중 최저를 기록하지만 제가 학교 다닐 때만 해도 형제,자매가 3명은 기본이였네요. 전 남동생 하나였는데 모두 언니,오빠도 없어서 친구들이 무지 부러워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때는 나이 어린 삼촌이며 이모 고모도 참 많았어요. 나이는 나보다 어린데 집안 어른들은 어린 삼촌이나 고모에게 꼭 삼촌이라는 호칭을 부르게 했지요. 얼마나 싫은지 몰라요. 저게도 저랑 같은 나이의 삼촌이 있었어요. 작은 할아버지 아들이였는데 다운증후군이였답니다. 나이 같아도 심촌이라며 꼬박꼬박 산촌히라 부르며 조대하는 것도 싫은데 더욱아 말까지 알아 듣기 힘든 환자라니요.. 어린 나이에 삼촌을 따돌리고 무시하고 꺼리고 그래도 삼촌은 조카라고 사탕이며 약과 같은 군것질거리를 챙겨 주었답니다. 하루는 제가 할아버지에게 물었어요. "삼촌은 왜 이상한 말을 해요?그리고 눈은 왜 이상해요?" 말도 안되는 말을 한다고 엄마에겐 혼이 났지만 작은 할아버지는 제게 이렇게 말씀해 주시더라구요. "이상한 개에게 물려서 그래.그래도 삼촌이 널 얼마나 좋아하는데.." 지금은 다우증후군이 뭔지 알지만 그 때는 이런 설명조차 무섭고 싫더라구요. 지금도 삼촌이 가끔 생각이 납니다. 미안함이 너무 크거든요. 책 속 영우의 맘을 정말 전 너무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것이 자기 것이고 새 것이랑 좋은 것은 모두 자기 것이였는데 꼬마 삼촌으로 인해 모두 바꿔버렸으니까요? 딸아이가 묻더라구요. "왜 삼촌인데 나이가 더 적어?" 요즘은 아이를 많이 낳지않기 때문에 나이 적은 삼촌 있는 집이 거의 없으니 이런 상황을 잘 이해하기 힘들겠지만 삼촌 대신 어린 동생이 새로 태어나 모든 것이 바뀐 상황을 생각해 보라고 했습니다. 모두들 자기 편이 아니라고 생각하니 얼마나 심통이 날까요? 어른들 몰래 혼내주고 나면 샘통이지만 그래도 맘 한구석이 무겁고.. 동시에 동생의 입장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도 되었구요. 그것은 가족이기에 느끼는 감정이리라 생각됩니다. 자기 의사와는 상관없이 누나나 형에게 혼나야 하니까요. 이렇듯 가족 속에서 형제,자매 남매의 정을 사랑을 다시 떠올리며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키도 크고 외모도 수련한 사람에게 호감이 생깁니다. 우리 멋쟁이 스팅크는 꼼꼼한 성격에 숙제도 완벽하게 해내는데 오직 키가 작다는 것이 스팅크의 자존심을 .. 하지만 이대로 주저않을 스팅크가 아니지요. 어떤 꿈도 다 꿔볼 수 있다고 합니다. 자기가 원하다면요. 그런데 아닌 경우가 가끔 있어요. 난 세계 여러 곳을 다니며 멋진 옷을 입고 사람들 앞에 서는 모델이 되고 싶어.. 그런 꿈은 키가 작은 사람에게 이루기 힘든 꿈일 것입니다. 물론 세게적으로 유명한 모델 중 단신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이 장신 모델이니까요. 그렇다고 모델의 꿈을 포기하기는 이르지요. 아직 우리 아이들은 더 자랄 수 있고 모델이 패션쇼 무대에 서는 모델만 있는 것이 아니니까요. 손,발 같은 부분 모델도 있구요. 물품 광고를 하는 광고 모델도 있으니까요. 키가 작아서 꿈을 포기하기는 아직 일러요. 우리 아이들 앞에는 더 많은 기회가 있고 꿈이 바뀔 수도 있으니까요. 스팅크는 작은 키 콤플렉스를 자신의 이름과 같은 위인들을 보면서 그리고 키는 작기만 위대한 일을 한 인물들을 보면서 자존감을 다시 되찾아요. '난 아직도 키가 크고 있는 중이야. 이제 곧 더 클거야.' 이런 긍정적인 마인드 컨드롤이 필요해요. '난 키가 작아.왜 키가 안 크지?'라는 스트레스는 오히려 키를 더 안크게 만드는 요인이라는 사실.. 내가 생각하는 나의 단점이 단점이 아닐 수도 있고 나의 장점을 보면서 자존감을 키워요.
책장을 넘겨 갈 수록 조이는 왜 패치를 붙여야만 하는 걸까? 하는 의문에 더 빨리 읽어내려 갈 수 있었다. 어느 정도 읽어 가면서 혹시 ADHD는 아닌까?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주의력 결핍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생각보다 많다고 한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요즘은 부모들이 아이가 남에게 피해되는 행동을 해도 말리거나 주의력 주는 경우가 드물다. 그래서인지 ADHD가 아닐까 하는 아이들을 종종 만나볼 수 있다. 산만하고 또 산만하고 책 속의 조이는 ADHD 아동의 행동은 없는 듯했다. 약물 패치의 효과였다. 누군가의 도움을 받은 것이다. 도움을 요청하 수 있는 것도 용기다. 조이 아빠는 늘 남자답게를 외쳤지만 자신의 행동은 남자답지 못했다. 알코올중독에 실패한 삶을 산 아빠 그 아빠는 조이를 통해 새로운 삶 희망적인 삶을 살려했다. 자신은 아무런 노력도 없이 오직 조이의 새로운 변화를 통해서만.. 그런 아빠가 사실 조이보다 더 위태로워 보였다. 누군가의 도움 따위는 필요치 않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너무 위험한일이니까 이건 결코 남자다운 행동이 아니다. 엄마가 늘 말하던 조이와 판박이 아빠와 달리 조이는 아빠와 달랐다. 조이는 패치를 때버리고도 혼자 스스로 잘 할 수 있을것이라 믿었다. 아니 믿고 싶었을 것이다.스스로에게 되내였을 것이다. 너는 보통 아이야.너도 평범한 아이야 하지만 조이는 자신의 행동에도 도움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도움을 요청했다. 아주 용기있는 행동 남자다운 행동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