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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13 - CSI, 친구가 되다, CSI 시즌 2 ㅣ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13
고희정 지음, 서용남 그림, 곽영직 감수 / 가나출판사 / 2010년 12월
평점 :
"왜 이렇게 재밌는거야?14권은 언제 나와.."
자칭타칭 어린이 과학 형사대 매니아 딸아이의 말입니다.
시즌 2부터 어린이 과학 형사대를 만나게 되었는데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시즌 1까지 모두 선물해야했지요.
정말 마르고 닳도록 보는 책입니다.
여자 아이들은 과학을 어렵고 싫어한다잖아요.
딸아이도 처음엔 과학책이 지루하다느니 재미없다느니 하면서 멀리하더라구요.
그런데 어린이 과학 형사대를 만나고부터는
과학이 제일 좋은 과목이 되었어요.
과학책도 열심히 읽고
실험도 신나게 하구요.
그렇게 즐기다보니 과학박사가 되더라구요.
과학을 싫어하는 여자아이들까지 어린이 과학 형사대의 팬으로 만들어버리는
이 시리즈만의 매력은
바로 과학적인 지식으로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사건 현장으로 나가
직접 해결할 수는 없지만
어린이 과학 형사대 친구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며
사건을 해결항 과학지식을 자신의 머리 속에서 찾아내지요.
그런 과정과 훈련을 통해
아이는 성취감을 얻고 자기 만족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사건 하나하나에 완전 집중하더라구요.
어떤 사건을 접하면서 도저히 어떻게 문제를 풀어야 할지 갈피를 못잡을 때는
책 곳곳에 나와 잇는 팁을 이용해 해결방안을 찾아가면 됩니다.
머리에 타박상을 맞게 쓰러진 정민이
누군가에게 맞은 것일까?
피가 묻은 골프공이 발견되고..
물체의 무게와 떨어지는 속력의 관계
떨어지는 속력과 충격의 관계를 배우게 됩니다.
산 속의 의문의 변사체
변사체 위 속의 음식물로 범인을 잡는다?
인간의 소화기관과 소화과정 그리고 소화 잔사물 검사를 새로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가장 흥미로워했던 사건은 폭발물 사건이였는데
과학실험 시간에 해보았던 것과 비슷했던 모양입니다.
흔히 생각하는 플라스틱 고체 폭탄이 아니라
과산화수소와 아세톤을 이용한 액체 폭탄이라니
그것도 엄청난 폭발력을 지녔다니
요즘 공항 검색이 심하고 약체 용기는 일체 기내반입 금지라
자주 여행을 다니는 딸아이가 늘 관심을 가지던 것이였습니다.
제주도를 자주 다닌 덕에
산방상 성산 일충봉이 나오니 더욱 신나해 하며
화산활동과 분출과정에 대해 다시 보게 되더라구요.
삼방상이 제주 유일의 종산화산이라는 점도 새로 알게 되었구요.

하고픈 실험은 많고
뭐가 좋을까?고민하다
집에 있는 준비물로 할 수 잇는 실험은 다 해보자로 결정했습니다.
<동전으로 움직이는 차>는
바구니에 동전을 넣으면 자동차가 어떻게 될까를 알아보는 실험입니다.
동전을 넣을수록 무거워지니 자동차가 움직이기 시작하지요.
이것은 중력과 속도의 관계를 알아보는 실험으로
질량이 무거울수록 중력도 커진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아주 신나요...

<음식물의 이동>은
몸 속에 들어간 음식물이 어떻게 이동하는지를 알아보는 실험으로
공이 음식물이고 스타킹이 소화기관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근육의 수축은 손의 움직임이구요.
꿈틀꿈틀 움직이지요.

<비닐 폭탄 만들기>
아주 신났습니다.
폭탄을 자기 손으로 만든다고 생각하니..
식초와 탄산수소 나트륨이 만나면 어떤 현상이 일어날까요?
이산화탄소가 생겨서 비닐팩이 빵빵하게 부풉니다.
푸하하..
엄청 부풀고 잇지요.
뻥..

<화산 빵 만들기>
지구의 자각은 밀가루
지구 속의 마그마는 딸기쨈
지구의 얇은 지층을 뚫고 마그마가 뻥..
화산이 분출하는 과정을 실험해 보았어요.
"더 부글부글 끓어오르게 딸기쨈을 더 많이 넣을걸.."

<용암의 점성>
물역이랑 물엿에 물을 섞은 것의 퍼짐을 비교해보았어요.
점성이 작은 물+물엿이 더 멀리퍼진다는 것을 알수잇었어요.
모래를 섞으면 어떨까요?
모래 때문에 물역의 퍼짐이 거의 없어요.
실제로 화산 쇄설물의 양이 많고 점성이 큰 용암은 멀리 퍼지지 못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과학과 친해지는 최고의 선물
바로 어린이 과학 형사대CSI
아이들이 다음권을 기다리는 이유가 충분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