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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초등학생 - 행복하게 사는 법을 배우지 못한 아이들
김수정 지음 / 청어람미디어 / 2012년 8월
평점 :
밤늦게서야 학원에서 돌아와
쉬지도 못하고 책상 앞에 앉아 학교 숙제며 학원숙제 하는 아이들 보며
'우리 땐 엄마가 저녁 먹으라고 부르기 전까지 놀기만 했는데..
요즘 아이들은 좋은 환경에서 누리는 것도 많지만
반면 노는 즐거움은 포기해야 하는구나!'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놀이터에 나가도 노는 아이 찾아보기 힘들다는 말이 나오니까요.
함께 놀 친구가 없어요.
모두 학교 수업 마치기 빠쁘게 학원으로 가니까요.
공부에 학업 스트레스에
이 맘 때 누려야 할 즐거움을 배우지 못한 아이들
책을 읽으며 정말 '맞아..맞아'하며 공감할 수 밖에 없었네요.
공부하다 짬짬히 쉬는 시간
밖에 나가 뛰어 놀 수가 없습니다.
그런 시간도 안되거니와 놀 상대가 없으니까요.
혼자 게임기를 잡기 일수지요.
그렇게 우리 아이들 정신이 좀 먹고 있더라구요.
가상 현실 속에서 폭력성 집은 게임을 하다보니
현실에서도 폭력적인 아이가 되고 말을 막하는 아이가 되고
그렇게 우리가 우려하는 학교문제가 발생하게 되더라구요.
이런 아이들에게 1등 하라는 말보다 엄마랑 이야기 할까 라는 먼저 해야하지요.
책을 보면서 참 많이 공감했어요.
그리고 놀랐어요.
내 자식이지만 우리 아이들을 너무 모르고 잇었구요.
집에서 착한 아들 딸이지만 또래와 잇을 땐 부모가 몰랐던 그런 말투와 행동이 나오는구나 싶어서요.
학교폭력의 가해가가 피해자가 될 수도 있고
무리를 지어 다녀야 편한 아이들의 마음
엄마가 잘모르는 초등학생들의 속마음을 읽는데 살짝 놀라기도 했답니다.
너무 생소해서요.
문제에 솔루션을 제시한 4파트는 엄마와 선생님의 입장에서 쓰신 내용이라 그런지
크게 도움되더라구요.
제가 지금껏 엄마표 공부만 고집했는데
너무 아집도 강하고 우물 안 개구리였나 싶더라구요.
엄마가 귀와 마음을 닫는 다면 그걸 보고 배운 우리 아이들도 그런 행동을 취할테니까요.
엄마 욕심은 이제 그만..아니 조금이라도 내려놓으려구요.
엄마의 욕심이 아이들의 행복을 위한 것이라 착각하지 않고
진정 아이들이 원하는 행복을 함께 찾으려 노력해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