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함께 여는 글쓰기 교육의 미래 - 자기주도적 AI 쓰기 프로젝트의 설계와 실행
양일동 지음 / 지식과감성#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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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AI와 함께 여는 글쓰기 교육의 미래>

AI를 활용한 글쓰기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제는 AI 없이 글을 쓰는 일이 상상조차 되지 않습니다. 각종 보고서를 작성할 때, 자기소개서 클리닉을 진행할 때, 면접 스크립트를 준비할 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 초안은 직접 작성하더라도 반드시 한 번은 AI의 점검을 받곤 합니다. 오탈자 검토부터 문장을 의도에 맞게 매끄럽게 다듬는 작업까지, AI의 기능은 놀라울 정도로 유용합니다. 그러던 중 문득 두려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AI는 날로 발전하는데, 나는 점점 퇴보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의문이었습니다. 예전에는 매끄러운 문장을 만들기 위해 수십 분을 고민하던 일이 이제는 AI에게 전적으로 의지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과연 이대로 괜찮은 걸까 하는 고민 끝에 <AI와 함께 여는 글쓰기 교육의 미래>를 읽게 되었습니다. 글쓰기 교육의 방향을 이해하면, AI를 글쓰기에 어떻게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도 함께 알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책은 총 5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론적 배경부터 실증 연구, 교육적 적용, 향후 과제까지 폭넓게 다룹니다. 제가 가장 관심있게 본 내용은 청소년이 AI와 협력하여 글을 쓰는 과정에서 창의력과 사고력, 자기효능감이 어떻게 향상되는가 하는 것입니다. 저자는 글쓰기의 핵심 단계인 내용 생성하기에서 AI가 학습자의 발산적 사고와 수렴적 사고를 자극할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AI가 제시하는 다양한 아이디어와 표현은 사고의 폭을 넓히는 자극제가 되며 이를 비판적으로 수용하고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사고력은 더욱 강화됩니다. 이 부분은 저도 AI를 활용하여 글쓰기를 하면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결과물은 좋지만 AI를 활용한 사람의 사고력까지 향상되었는가 하는 건 아직까지 의문입니다.

 

이 책은 논문 형식으로 작성되어 있어 연구의 배경과 목적, 결과가 뚜렷하게 나와있습니다. AI와 함께 하는 글쓰기가 여러 모로 도움이 된다는 매우 긍정적인 결론이지만, 무비판적으로 수용할 경우 부작용도 우려됩니다. 따라서 저자는 교사의 역할과 제대로 된 교육적 설계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제 입장에서는 AI와 함께 글을 쓰는 것이 마냥 안좋은 점만 있는 건 아니라 다행입니다. 다만,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고 저 또한 무조건 받아들이지 말고 비판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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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예민한 장의 발견
나이토 유지 지음, 오시연 옮김 / 머스트리드북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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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 세균을 알고 건강한 장을 위한 습관을 배울 수 있어 유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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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예민한 장의 발견
나이토 유지 지음, 오시연 옮김 / 머스트리드북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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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나의 예민한 장의 발견>

푹 자고 아침에 장을 깨끗하게 비우면 하루를 상쾌하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장을 비우지 못한 채 하루를 시작하면 몸이 무겁고 찌뿌둥하죠. 조금만 신경 쓰면 개운한 하루는 물론, 체중 관리에도 도움이 됩니다. 세균이라고 하면 흔히 나쁜 것부터 떠올리지만, 우리 몸에는 상상을 초월할 만큼 많은 세균이 존재합니다. 특히 장내 세균은 그 수와 역할이 엄청납니다. 이 세균들이 어디서 생겨났는지, 또 어떻게 하면 장 건강을 지킬 수 있는지 궁금해져서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소화기내과 전문의가 들려주는 생생한 장 건강 이야기는 흥미로웠습니다. 장내 세균은 엄마가 아이에게 주는 첫 선물이라고 하네요. 동물들은 어미의 배설물을 먹어 장내 세균을 얻기도 한다니,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이겠죠. 목욕을 통해서도 세균이 전달될 수 있다는 이야기에 깜짝 놀랐습니다. 책에서는 장내 세균이 우리 몸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건강한 장을 위해 어떤 습관을 들이면 좋은지를 자세히 알려줍니다.

 

제가 가장 관심을 가진 부분은 날씬균뚱보균입니다. 날씬한 사람에게는 블라우티아균이 많다고 하는데, 보리나 현미를 섭취하면 이 균이 증가한다고 합니다. 반면, 고지방 식사를 하면 뚱보균이 늘어난다고 하네요. ‘아커만시아균이라는 이름도 처음 들었는데, 비만 관리에 도움이 되는 균으로 이미 건강기능식품으로 판매되고 있다고 합니다. 궁금해서 찾아보니 일반 유산균보다 가격이 꽤 나가더군요. 장 나이를 간편하게 계산해보는 체크리스트도 있어서, 어떤 습관을 유지하고 어떤 습관을 버려야 할지 한눈에 알 수 있었습니다.

 

장 건강을 위해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음식입니다. 장내 세균에게는 지중해식 식단이 좋다고 하네요. 집에 개봉하지 않은 올리브 오일이 두 병이나 있어서 하나를 열어 매일 한 숟가락씩 먹고 있습니다. 처음엔 먹기 힘들었지만 몇 번 반복하니 익숙해졌습니다. 어릴 때는 변비도 있었는데, 잠을 잘 자고 음식을 골고루 먹으면서 어느 순간 사라졌습니다. 수면 역시 장 건강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책을 읽고 나니 고쳐야 할 습관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게 되었고, 노력한 만큼 몸이 건강해진다는 걸 느낍니다. 상쾌한 하루를 위해, 그리고 건강한 몸을 위해 잘 알고, 잘 먹고, 잘 움직여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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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을 놓친 작가들
이병욱 지음 / 지식과감성#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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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노벨상을 놓친 작가들>

제목만 들어서는 무언가 안타까운 마음이 들지만,

책을 읽다 보면 어느새 제목을 잊게 됩니다.

이렇게 대단한 작가들이 노벨상을 타지 못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고,

언어 때문인지 유독 아시아에서 수상작가가 많이 나오지 못하는 현실이 아쉽습니다.

이 책은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지 못한 101명의 작가를 소개합니다.

작가의 생애와 시대적 배경, 문학적 해석을 깊이 있게 분석하여

문학 작품을 이해하는데 길잡이가 필요한 저에게 정말 필요한 책입니다.

 

책을 읽으며 특히 인상 깊었던 작가들이 있습니다.

처음 베르베르의 소설을 읽었던 때가 떠오릅니다.

베르베르에 대한 배경 지식 없이 읽었더니 괴이한 소설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점점 그 만이 할 수 있는 독창적인 상상력에 빠져들었지만요.

카프카의 소설을 읽었을 때 난감함도 떠오릅니다.

사람이 벌레로 되었다가 벌레로 죽었습니다.

머리 속이 온통 물음표로 장식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너무 T의 성향으로 소설을 읽었나 봅니다.

그들이 살았던 시대를 반영한 메세지를 이 책을 통해 확인했습니다.

 

작품의 내면에 담긴 메세지를 이해하면 독서를 한층 더 깊게 즐길 수 있습니다.

아직도 읽어야 할 훌륭한 작품들이 이렇게나 많고,

또 그만큼 작품이 주는 강렬한 울림에 놀라게 되겠죠.

<노벨상을 놓친 작가들>의 가장 큰 장점은 좋은 작품을 추천해주고,

그 작품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길잡이 역할을 해준다는 것입니다.

문학은 잘 이해하지 못해서 친하지 않은 장르였지만,

<노벨상을 놓친 작가들>을 통해 제대로 즐겨볼 기회가 생겼네요!

 

#노벨상을놓친작가들 #이병욱지음 #지식과감성 #인문학 #대문호 #문학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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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주관적인 영국 경험기
정숙진 지음 / 지식과감성#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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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영국 경험기>

해리포터가 처음 나왔을 때부터 너무 좋아해서 언젠가 꼭 영국을 여행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나마 한국어 다음으로 익숙한 언어가 영어라고 생각했고, 영국을 배경으로 한 영화도 많이 봐서 꽤 잘 안다고 믿었지만, 그것은 착각이었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영국 경험기>는 첫 이야기부터 놀랍고 웃픈 에피소드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영국 가이드북에서는 절대 들을 수 없는 이야기들이 펼쳐지며, 책 속으로 빠져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책은 남편을 따라 영국으로 건너가 20여 년간 정착하게 된 저자의 솔직하고 생생한 경험담을 담고 있습니다. 건너갈 때는 남자친구였으나 남편이 되고 아들도 한 명 생겼습니다. 고국에서도 정신없는 결혼 준비, 출산, 육아를 타지에서 해내는 모습은 소심한 저에게는 그저 대단하게 느껴질 뿐입니다. 한 달 정도 살아보는 건 도전해볼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렇게 오랜 시간 머물며 삶을 이어간다는 건 상상조차 어려웠습니다. 책 속의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예상 밖의 사건들이라 더욱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습니다.

 

영국을 잘 안다고 생각했기에 더 황당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았습니다. 당연하다고 여겼던 것들이 이렇게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이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수영복을 입고 샤워를 하고, 이가 빠지면 이의 요정에게 돈을 받으며, 운동회 아닌 것 같은 운동회를 보는 영국의 일상은 낯설지만 매력적입니다. 잠깐을 있더라도 절대 아프면 안되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영어 전공자도 익숙하지 않은 병세를 이야기 하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더군요. 이 책을 읽고 나니 언젠가 영국을 여행할 날이 더욱 기다려집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영국 경험기>는 영국이라는 나라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해주는, 마치 이웃의 수다처럼 정겹고 유쾌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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