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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너는 편하게 살고자 하는가 ㅣ 라이즈 포 라이프 1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김요한 옮김 / RISE(떠오름) / 2024년 4월
평점 : 
<왜 너는 편하게 살고자 하는가>
제목을 보자마자 괜히 찔리는 건 저뿐인가요?
죄책감은 잠시, 이내 그게 뭐 나쁜 건가하는 반발심이 생깁니다.
그리곤 지은이를 보고 그냥 넘어갈 수 없었습니다. 프리드리히 니체.
무언가 깊은 가르침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대를 안고 책을 펼쳤습니다.
옮긴이의 말을 빌려보면 복잡한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생각하는 힘을 잃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 사유할 수 있고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알려준다고 합니다.
현대 독자의 접근성을 고려한 옮긴이의 말에 용기 한스푼 더합니다.
나의 인생에 대해 얼마나 곰곰이 생각하고 있을까요?
현대인은 그 때 그 때 해야할 일이 너무나도 많다보니
늘 생각하고 사는 것 같지만 깊은 사유를 하는 시간은 오히려 적은 것 같습니다.
무슨 사유를 해야 할지 감조차 잡기 어려울 때,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 책의 글은 매우 짧습니다. 그런데 아주 곰곰이 생각하게 만듭니다.
생각 뿐만 아니라 바로 행동할 수 있는 원동력까지 제공합니다.
사실 모든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한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어렵고 힘든 일에서 느껴지는 압박이 조금 덜해졌고,
실수하거나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받는 데미지가 감소된 것 같습니다.
흔히 삶은 연극같다고 얘기하는데 니체 역시 같은 시각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금 더 내 역할에 충실하고, 어려움이 있어서 극복하는 과정이 아름다운,
인생에 있어 생길 수 있는 고통, 슬픔, 어려움 등등 부정적인 경험이
긍정적인 것으로 변화하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보면 볼수록 생각하게 만드는 책. 정말 매력적입니다.
책 사이즈도 가지고 다니면서 보기에 딱 좋습니다.
무엇보다 사유와는 거리가 멀 것 같은 저도 생각하게 만듭니다.
마음이 아파 상담을 통해 치유를 받는 것처럼
삶에서 오는 고통은 니체의 말을 통해 나 자신을 찾고 내 인생을 사는 방법이 됩니다.
*리뷰어스클럽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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