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맛있는 고기 요리 레시피 55 - 프렌치 셰프가 알려주는
후카자와 아야 지음, 최선아 옮김 / 시그마북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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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서 간단한 조리로 맛볼 수 있는 프렌치 고기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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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따라 인문 여행 - 천 년의 흔적을 따라 보고 사유하며 걷는 길
박춘구 지음 / 지식과감성#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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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국보 따라 인문 여행>

제가 가장 좋아하는 여행 테마는 유적과 유물을 따라 걷는 여행입니다. 출장을 가더라도 업무가 끝나면 반드시 그 지역의 박물관을 들르고, 여행 계획 역시 유적지 중심으로 짜는 편입니다. 차보다 걷는 것을 좋아하는 제게 <국보 따라 인문 여행>은 그야말로 완벽한 여행 길잡이가 되어주었습니다. 가족과 함께 걸을 수 있는 산책 코스부터 유적·유물까지 폭넓게 소개되어 있어 책장을 넘길 때마다 다음 여행지가 자연스럽게 떠올랐습니다. 특히 제가 살고 있는 지역과 멀지 않은 월정사가 첫 장에 등장했는데, 평생 강원도에 살면서도 월정사 위에 상원사가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는 점이 놀랍습니다. 가까이에 이렇게 놀라운 장소가 있었다니, 저자의 노고 덕분에 눈이 호강하고 알찬 여행 정보도 얻어갑니다.

 

책을 읽으며 ‘꼭 가보고 싶은 곳만 메모하자’고 다짐했지만, 어느새 노트 한 페이지가 가득 찼습니다. 소개된 모든 장소가 의미 있고 매력적이어서 하나만 고르기 어려웠지만, 그래도 가장 먼저 가고 싶은 곳을 꼽으라면 ‘신라 화랑들이 걸었던 잔도길’입니다.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가 있는 곳으로, 인류의 역사가 시작되기 이전의 흔적까지 볼 수 있는 장소라 우선순위로 두었습니다. 작년에 울산 여행을 갔을 때 비교적 가까운 곳이었지만 일정 탓에 들르지 못했던 아쉬움도 더해졌습니다. 책을 읽다 보면 스스로 역사를 어설프게 알고 있어서 더 재미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디서 이름은 들어본 곳인데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은 그곳! 책에서 속 시원하게 궁금증이 해소될 때가 많았습니다. 김유신이 내리친 바위, 인도의 고승이 창건한 사찰, 신라 국토의 정중앙에 지어진 탑평리 칠층석탑, 영주 부석사의 전설, 흑룡폭포와 층층폭포 등등 가보고 싶은 곳이 끝없이 이어졌습니다.

 

역사에 관심이 있다고 말하기엔 바쁘게 살아오느라 놓친 사실도 많았습니다. 국보 지정번호가 2021년에 폐지되었다는 사실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습니다. 숫자가 붙어 순위를 매기는 듯한 마음 한구석 불편함이 있었는데, 깔끔하게 정리된 지금의 방식이 더 잘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보 따라 인문 여행>은 단순한 여행 안내서가 아니라, 우리 땅 곳곳에 숨어 있는 역사와 인문학적 의미를 친절하게 이끌어주는 책입니다. 책에서 얻은 힌트 덕분에 다음 국내여행이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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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신화
김준 지음 / 파지트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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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그리스로마신화>

삼국지 다음으로 N번째 읽는 책이 바로 <그리스로마신화>입니다. ‘그리스로마신화’라는 제목만 보면 무조건 집어 들 정도로, 저는 어릴 때부터 이 세계에 푹 빠져 살아왔습니다. 복잡한 등장인물을 손수 정리해보겠다고 인물도를 그리다가 너무 많아서 포기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그리스로마신화는 제가 가장 사랑하는 장르입니다. 의외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올림포스 가디언’을 본 적은 없는데, 아마도 어린이용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가 바로 그 ‘올림포스 가디언’을 만든 분이라는 사실! 게다가 방송으로는 나갈 수 없었던 진짜 이야기들이 여과 없이 담겨 있다고 하니, 그동안 건전한 버전만 읽어온 제게는 더없이 흥미로웠습니다.

 

책을 읽으며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문체였습니다. 담백하면서도 박진감 넘치는 문장, 짧고 굵게 떨어지는 서술이 신화를 읽는 데 딱 맞는 리듬을 만들어줍니다. 신들의 세계는 늘 장대하고 복잡한데, 이 문체 덕분에 이야기가 군더더기 없이 빠르게 흘러가 집중도가 높아졌습니다. 또한 신화 이야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금도 유럽 곳곳에 남아 있는 신화의 흔적! 별자리, 동식물, 동굴, 바위 등을 소개해주는 부분이 무척 유익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발견할 수 있는 그리스로마신화의 흔적이라니 마냥 신기하더라구요. 특히 이탈리아 쿠마이에 있다는 시빌레의 동굴은 꼭 가보고 싶은 장소로 콕 새겼습니다. 신화가 단순한 옛이야기가 아니라,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살아 숨 쉬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느끼게 합니다.

 

그동안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신화들도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헤라클레스의 12가지 과업 이전의 이야기라든지,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처럼 일부만 알고 있던 신화의 전개를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읽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책을 덮고 난 뒤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엉뚱하게도 ‘이제 제우스라는 이름만 들어도 진절머리가 난다’는 것이었습니다. 인간의 시선으로 그를 바라보니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봐도 봐도 똑같지 않은 그리스로마신화, 이번에는 유독 빠르고 박진감 넘치게 읽었습니다. 후기에서 저자가 또 다른 이야기를 예고해 앞으로의 신화 여정도 더욱 기대하며 책을 덮습니다.

 

#올림포스가디언 #숨겨진이야기 #파지트 #그리스로마신화 #그리스로마신화애니메이션 #김준작가 #리뷰어스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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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신화
김준 지음 / 파지트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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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이야기조차 새롭게 깨닫게 해주는, 담백하면서도 박진감 넘치는 그리스로마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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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당신의 커리어는 안전한가 - 퇴사 없이 시작하는 포트폴리오 커리어 실전 가이드
최수연 지음 / 지식과감성#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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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AI시대 당신의 커리어는 안전한가>

책 표지에 적힌 “당신은 정말 안전한 커리어를 가지고 있는가?”, “한 직장이 사라져도 살아남을 준비가 되어 있는가?”라는 질문을 두고 한참을 곰곰이 생각했습니다. 직업상담사로 일하는 저조차도 이 질문에 당당하게 답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AI 시대가 도래하면서 노동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저자는 다양한 지표와 사례를 통해 이 변화를 설득력 있게 보여주며, ‘포트폴리오 커리어’라는 개념을 강조합니다. 꼭 그대로 따라야 한다는 것보다, 지금 노동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지, 나의 커리어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주식처럼 커리어도 분산시켜 다양한 수입원을 만들 수 있다는 의견은 특히 공감되었습니다.

 

저 역시 미래에 대한 불안이 큰 편이라, 20대부터 부업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취미였던 댄스를 좀 더 체계적으로 배워 에어로빅 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댄스 강사로 부업을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지금은 체력적으로 힘들어 그만두었지만, 서평이나 상품 리뷰를 쓰며 소소한 부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물론 제 주된 일은 직업상담이지만, 상담과 강의를 하며 쌓은 스킬이 자연스럽게 부업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저자가 말하는 ‘회사를 실험장으로 삼는 것’이 무엇인지 실감했습니다. 잠깐의 아르바이트가 아니라, 이 모든 경험이 결국 제 커리어를 구성하는 하나의 조각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나니, 그동안 해온 일들이 결코 허투루 지나간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자신을 잘 알고 실행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저자처럼 설렘을 가지고 강의에 임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지만, 곧 저자와 제 길은 다르다는 사실을 다시 깨달았습니다. MBTI를 여러 번 해도 E 점수가 단 1점도 나오지 않는 저는 억지로 무대 위에 서려고 애쓰는 것이 오히려 스트레스 때문에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포트폴리오 커리어 설계를 위한 6가지 무기를 통해 제 성향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고, 간단한 설문으로 확인한 커리어 유형에서도 프로페셔널형과 프리랜서형이 비슷하게 나온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잠시 ‘내가 외향적이었다면 더 나은 커리어를 가질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스쳤지만, 이내 접었습니다. 뼛속까지 내향형인 저를 억지로 무대 위로 올리기보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고 더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제 포트폴리오 커리어를 설계해보려 합니다. <AI시대 당신의 커리어는 안전한가>는 변화의 시대에 나의 커리어를 지키는 방법을 알려주는 동시에, 나라는 사람을 더 깊이 이해하게 해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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