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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표현 어휘 확장 공식 365 - 접사, 조사, 표지어 중심 문해력 일력
윤희솔 지음 / 시대인 / 2025년 1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초등 표현 어휘 확장 공식 365』는 아이의 문해력을 매일 조금씩, 하지만 확실하게 키워 주는 일력형 어휘책이다. 요즘 모든 학습의 바탕이 문해력이라고들 하잖아요. 그런데 막상 아이와 공부하다 보면 ‘조사’, ‘접사’, ‘의존명사’, ‘부사’처럼 문장의 핵심 역할을 하는 표현 어휘들이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영역이기도 해요. 이 책은 바로 그 부분을 쉽고 자연스럽게 잡아 주는 구성이어서, 실제 학습에서 체감하는 도움이 크다.

저자. 윤희솔은 두 아들을 키우는 엄마이자 현직 초등학교 교사로, 초등 한글·문해력 자료를 꾸준히 연구·개발해 왔다.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지점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저자로, 쉽고 실천적인 문해력 학습서를 다수 집필하고 있다.

무엇보다 ‘하루 한 장’이라는 포맷이 주는 장점이 상당하다. 무겁거나 부담스럽지 않고, 아이 스스로 “오늘은 어떤 어휘지?” 하고 넘겨보게 될 만큼 친근하다. 또 매일 함께 실린 ‘오늘 한 걸음’ 활동은 단순 암기가 아니라 직접 사용해보는 어휘 학습을 가능하게 해 준다. 자기 경험을 담아 짧은 문장을 만들어보는 과정에서 아이들의 표현력이 자연스럽게 자라고, 글을 읽을 때도 어휘의 역할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어휘를 기계적으로 나열한 교재가 아니라는 점이다. 명절, 절기, 기념일 같은 날에는 해당 날짜와 관련된 배경지식도 담아 두어, 아이가 어휘뿐 아니라 넓은 세계 지식을 함께 쌓을 수 있다. 그래서 하루 5분이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학습 효과를 준다.

부담 없이 꾸준히, 그러나 깊이 있게 어휘를 익히고 싶은 가정이라면 꼭 책상 위에 올려두고 싶은 책이다. 특히 초등 전 학년에 두루 적합해, 국어가 약한 아이에게는 기초 다지기용으로, 국어를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표현력을 확장하는 도구로 아주 잘 맞는다. 무엇보다 학부모의 지도 부담이 거의 없다는 점이 큰 장점! 아이 스스로 읽고 따라가면 되니까 부모도 편하고, 아이도 성취감을 느끼기 좋다.

하루 365장, 습관이 실력이 되는 책. 어휘가 확장되면 문장의 구조가 보이고, 문장이 보이면 글이 편해진다. 국어 자신감이 필요한 아이, 살아 있는 표현력을 키우고 싶은 아이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은 문해력 일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