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통하는 보고서 작성의 비밀 - 1,000만 직장인을 위한 성공적인 보고서 작성의 4가지 조건 직장인을 위한 보고서 시리즈
임영균 지음 / 한빛미디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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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턴트로 활동하게 되면... 보고서를 많이 작성하게 된다.


멘토링을 하면 간단한 양식으로 A4 2~3장 분량의 약식 보고서로 멘토링 내용을 중심으로 작성하고...

컨설팅을 하면 100여 장 정도의 PPT슬라이드 또는 A4 80여장 분량의 문서 형태 보고서를 작성한다.

(물론 과업이 많은 만큼 써야 할 내용도 많고, 그만큼 대가도 높다.)


강의도 마찬가지다.

수강생들의 강의 평가와는 별도로, 담당자들에게 교안 평가를 받는다.

(강의 프로그램 운영자는 슬라이드 분량이 많은 것을 좋아한다. 아마도 분량을 기준으로 강사의 역량과 충실도를 판단하는 것 같다.)


그야말로 내가 작성한 보고서(문서)는 나의 역량을 판단하는 기준점으로 활용된다.

기관 입장에서도 자신들의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컨설턴트는 다음 프로젝트에서 배제해야 컨설팅(멘토링)/강의 수준을 높을 수 있으니까..

(기업이나 기관에서는 직접 컨설팅 현장을 지켜보지 않는 한, 컨설턴트의 역량과 충실도를 판단할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사실 직장생활의 전부를 기획자로 근무했다 보니.. 나에게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은 정말 익숙한 일이었다.


하지만, 컨설턴트로써 작성하는 보고서는 관점이 조금 달라서... 처음엔 조금 헤맨 것도 사실이다.


직장 생활에서 작성하는 보고서는 내부 임원들이 주된 대상이기에, 특정 업무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원활한 소통이 가능했었지만....

컨설턴트가 되어 다양한 기업과 공공기관을 상대하다보니, 이들의 제각각 다른 업무 이해도에도 불구하고 모두를 만족시키는 보고서를 작성해야 했기 때문이다.


기업은 당연히 전문 용어와 개념에 빠르게 적응했지만, 또 다른 이해관계자인 공공기관의 담당자/책임자들은 기본적인 배경 지식 설명부터 시작해야 이해도가 높아졌다.

즉, 하나의 보고서로 이러한 간극을 좁히지 못하면 내용이 아무리 훌륭해도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고, 이는 곧 소통의 장애요인이 되었다.

(기업과 기관에게 서로 다른 보고서를 제출하는 것도 당연히 문제가 된다.)


이러한 이유로 나는 평소 글쓰기, 기획력, 논리력, 그리고 아이디어 창출 등 보고서 작성과 관련된 역량을 키우기 위해 노력해왔다. 


주로 책을 읽고, 유용한 아이디어는 시각화해 보거나 복잡한 내용을 단순명료하게 정리하는 연습을 했고..





논리적인 사고를 훈련하기 위해선, 다양한  비즈니스 프레임워크를 수집하고 나만의 템플릿을 개발하여 컨설팅과 강의 현장에서 사용했다.





어쨌든 이런 개인적인 노력으로 인해 나름의 성과를 얻기도 해서... 꾸준히 계속하고 있다.


◈ ◈ ◈ ◈ ◈





내가 이 책의 서평단에 신청한 것도 바로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상에 있는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명확하고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방법에 대한 저자의 노하우를 공부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서평단 신청할 때는 몰랐는데, 어디서 본 내용이 있길래 확인해보니...

저자인 임영균님의 책을 4권이나 가지고 있었다. ㅎ

(기획서 잘 쓰는 법, 진짜 기획을 만나다, 시선의 발견, 잘 읽히는 보고서 문장의 발견.. 4권이다.)


어쨌든 저자의 최신 노하우가 담긴 책이며, 지금까지 최종본이란 생각이 들어 더욱 꼼꼼하게 읽어보게 되었다.


목차를 살펴보면...


이 책은 보고서를 작성할 때 필요한 역량을 크게 4가지로 나눠서 설명하고 있다.

첫 번째 챕터는 역량이라기 보다는 보고서를 작성하기 전 고려해야 할 부분에 대해 설명한다.

두 번째 챕터 부터 본격적인 보고서 작성 역량을 다루는데, 여기서는 제일 중요한 목차(스토리텔링)에 대한 가이드를 소개한다.

세 번째 챕터는 상대가 쉽게 읽을 수 있는 문장 표현 기술을 다루고 있고..

네 번째 챕터는 논리적인 문장을 구성할 수 있는 문장구조를 다룬다.

그리고  다섯 번째 챕터는 구체적인 시각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이렇게 챕터별로 구분해서 정리했지만....

걸국 이 모든 내용은 보고서의 존재 목적이자 본질인 '상대방이 이해하기 쉬운 보고서'에 대한 것이다.





◈ ◈ ◈ ◈ ◈


첫 번째 챕터는 보고서를 작성하기 전 고려해야 할 부분을 다루는데...

여기서는 '통하는 보고서'는 어떠해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여기서 제시한 '통하는 보고서의 4가지 조건'은 바로 이 책의 각 챕터 내용과 동일하다.


개인적으로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목차 구성이라고 생각한다.


목차를 작성하는 것은 보고서의 스토리텔링 구조를 설계하는 것이고..

이는 보고를 받는 상대방이 듣고 싶은 스토리를 구성하는 방법을 기획하는 일이다.


즉, 투자 유치 보고서라면 투자자가 궁금해할 사업 모델, 시장 분석, 재무 계획 등을 강조해야 하고, 내부 성과 보고서라면 목표 달성 여부와 다음 단계 계획을 명확히 보여주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평소 정부지원사업 평가위원회에 참석하거나, 투자유치를 위한 IR 피치덱을 컨설팅할 때가 있는데...

기술 스타트업의 경우 투자자가 궁금해하는 '돈버는 방법'에 대한 내용이 아니라, 자기가 가진 '기술의 우수성'만 강조하는 피치덱을 자주 본다.


투자자는 기업의 성장을 통해,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의 기대수익'을 원하기 때문에 투자한다.

따라서 우수한 기술이 있다면, 이걸 기반으로 어떻게 돈을 벌고 진입장벽을 만들어 시장을 독식할 수 있는지가 궁금한 것이다.


투자자는 스타트업 대표의 자기만족에 투자하는 자선사업가가 아니다.

따라서 상대방이 무엇을 기대하는지를 이해하고, 그것에 적합한 내용을 체계적으로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즉, 보고서 작성 목적을 읽어버린 보고서는 아무리 좋은 문장기술과 논리, 시각화를 해도 실패할 수 밖에 없다.





◈ ◈ ◈ ◈ ◈


두 번째 챕터에서는 목적에 적합한 목차(스토리텔링) 구성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개인적으로 이 챕터에서 반드시 알아야 하는 내용은 '3W 1H' 스토리라인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많은 기획/소통 전문가들도 저자의 관점과 유사한 스토리라인 구성법을 소개하고 있다.


'박신영'님은 '제안서의 정석'에서 'why, why so, what, what else, how, if' 프레임워크를 소개하고...

'댄 로암'님은 '쇼앤텔'에서 'who/what, where, when, how much, how, why' 프레임워크를 소개했다.

'와타나베 고타로'님은 '단순한 사고의 힘, 5W1H'에서 'what, where, why, how' 프레임워크를 소개했다.


순서는 모두 다르지만, 모두 공통적으로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한 스토리텔링 프레임워크로 '육하원칙(5W1H)'를 응용해서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도 마찬가지로 육하원칙을 활용하여 'why, what, how, so what' 프레임워크를 설명한다.

그리고 보고서의 작성 목적에 따라 반드시 담아야 할 내용과 순서를 소개했다.


소개한 내용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보고서 목적에 따라 어느 부분이 차이나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실무에 적용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같다.





◈ ◈ ◈ ◈ ◈


그리고 '자주 쓰는 콘셉트 기술 방법 (유형) 4가지'를 제시하여, 보고서에 핵심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담아내는 방법을 설명한다. 


특히 스타트업의 경우, 아직 대중에게 익숙하지 않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전달할 때 이러한 콘셉트 기술을 활용한다면 좀 더 쉽게 소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정의하기'는 '대상의 본질이나 특징을 명확하게 설명하는 방법'이고,

'비교하기'는 '익숙한 대상과 비교하여 새로운 대상의 특징을 부각하는 방법'을 말한다.

'결합하기'는 두 가지 이상의 요소를 결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방법'을...

'비유하기'는 추상적인 개념을 구체적인 이미지로 전환하여 이해를 돕는 방법'을 의미한다.


그림에서도 표현했듯이... 

이러한 콘셉트 기술 방법은 보고서의 핵심 메시지를 '꼬챙이'처럼 꿰어 독자의 기억 속에 오래 남도록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스타트업은 '사업의 차별성'을 명확히 전달하고 '투자자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잘 작성된 콘셉트 기술 문장 그대로 고객의 뇌리에 박히는 '광고 카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 ◈ ◈ ◈ ◈


세 번째 챕터는 상대가 쉽게 읽을 수 있는 문장 표현 기술을 소개한다.


저자는 상대방이 이해하기 쉬운 문장을 작성하기 위해 '명확한 표현', '쉬운 표현', '간결한 표현'에 주안점을 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즉, 말하고자 아는 의도가 오해없이 '명확'하게..

상대방이 이해하기 '쉬운 표현'으로..

핵심을 담고 있으면서도 '짧게' 작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똑똑한 사람일수록 말이 많은 경우가 많다.

아마도 누군가를 만나 설득하기 위해서, 그리고 최대한 많은 정보를 전달하고자 하는 열망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너무 많은 정보가 입력되면, 오히려 혼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정부지원사업 발표평가를 하다 보면, 도대체 무슨 사업을 하고 싶은 거냐고 물어보고 싶은 경우가 종종 있는데...

발표자가 너무 많은 정보를 한꺼번에 길게 쏟아내다보니 듣는 사람과 발표자 스스로도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게 되는 것이다.


누군가에게 평가를 받는다는 것은 매우 스트레스가 쌓이는 일이다.

그렇게 정신적인 압박을 받는 상태에서 어려운 전문용어에 너무나 많은 수식어를 붙여 설명하다 보면 발표자도 길을 잃게되고,

발표시간 초과로 인해 진짜 중요한 내용을 설명하지 못하게 된다.


즉 누군가와의 효과적인 소통을 위해서는 '명확한 표현', '쉬운 표현', '간결한 표현'이라는 3대 원칙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 ◈ ◈ ◈ ◈


다섯 번째 챕터는 효과적인 시각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시각화는 텍스트만으로는 전달하기 어려운 '복잡한 데이터'나 '추이'를 시각적으로 표현함으로써 보고서의 이해도를 엄청나게 높여준다.

특히, 스타트업은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과 소통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차트 활용 능력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나도 '데이터 시각화' 전문 강사로 1년 정도 활동한 적이 있다.

당시 강의한 내용은 '보고서 시각화'가 아니라, 실무에서 빅데이터를 다룰 때 시각화를 활용하여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법'에 대한 내용이었다.


데이터는 데이터 자체로 보는 것보다, 시각화를 통해 좀 더 명확하게 분석할 수 있다.

데이터가 나타난 패턴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시장의 기회 또는 문제가 될 수 있는 '아웃라이어(특이점)'를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보고서도 마찬가지다.

보고서를 읽는 당사자도 데이터를 표나 문장으로 읽는 것보다, 차트를 보는게 훨씬 이해도가 빠르다.


반면에 내가 보여주고 싶은 목적에 적합한 차트를 선택해야 한다.

저자는 차트 유형을 크게 '비교', '추이', '비중' 세 가지 목적으로 분류하여 각 목적에 적합한 차트를 추천하고 있다.


그리고 저자가 따로 설명한 부분은 아니긴 하지만.. 절대로 쓰지 말아야 할 차트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3차원 차트'다.

3차원 차트는 차트를 입체로 표현하다 보니, 그래프 각도와 보는 방향에 따라 왜곡되어 보이는 문제가 있다.

정보가 왜곡되어 보이면.. 의사결정을 잘못된 방향으로 유도할 수 있게 되는 심각한 문제다.


그리고 차트의 축은 무조건 0부터 시작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래프 요소 간의 차이가 잘 드러나지 않은 경우 축의 시작점을 바꿔서 차이가 도드라지게 그리는 경우를 말하는데...

실제 차이가 미약한 부분을 과장되게 표현함으로써 잘못된 의사결정으로 유도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데이터를 있는 그대로가 아니라, 작성자의 의도에 따라 해석할 수 있다.)


만약 요소 간 차이가 크지 않다면, 각 그래프 상단에 데이터(숫자)를 기재하여 차이점을 보여주는 방식을 선택할 것을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예시로 든 차트만 제대로 활용하면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같다.

시각화를 많이 접해보지 않은 경우, 이 책의 내용은 훌륭한 가이드로 활용될 것이다.





◈ ◈ ◈ ◈ ◈


이 책을 읽으면서 '보고서는 상대를 설득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의사결정을 이끌어내는 핵심적인 전략 소통 도구'라는 본질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언제 써먹을지는 모르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중요한 부분은 PPT 슬라이드로 만들어 놓았다.)


컨설팅 현장에서 수많은 스타트업의 IR 자료나 사업 계획서를 검토하며 느꼈던 아쉬움에 대한 해법을 발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예비)창업가, 투자 라운드 중인 스타트업 대표, 그리고 업무 성과를 높이고 싶은 직장인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단순히 보고서 스킬을 넘어, 생각을 정리하고, 논리를 개발하며, 궁극적으로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기 때문이다. 


특히, 스타트업에게 사업 성공의 조건은 창업가의 아이디어와 실행력뿐 아니라,

그 아이디어를 이해관계자(고객, 투자자, 팀원...)에게 설득하고 협력을 이끌어내는 '소통 역량'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가치를 명확하게 전달하고, 더 큰 성공을 만들어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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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은 도구다 : 판을 읽는 힘 - 문제를 푸는 사람에서, 판을 바꾸는 사람으로
조용호 지음 / 와이즐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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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활용하는 비즈니스 프레임워크를 다룬 책으로 상당히 디테일하게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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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호 지음 / 와이즐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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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그동안 컨설턴트로 활동하면서 1년 평균 100~150 여개 기업을 만났던 것 같다.


일부 기업은 고민거리와 사업계획서 등 자료를 먼저 검토하고 진행했었지만, 거의 대부분은 첫 미팅때 문제(개선)점을 찾아내는 과정을 거쳐야 했었다.

공공기관 또는 액셀러레이터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다보니...

모두 크고 작은 고민꺼리를 가지고 있지만, 그 원인까지는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정해진 시간 내에 수진기업이 만족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빠른 시간 내에 문제의 원인을 찾아내야만 한다.

이때 내가 활용한 방법 중 하나가 '비즈니스 프레임워크'를 활용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복잡한 상황을 단순화하고, 핵심을 파악하며, 체계적인 해결책을 도출하는 데 프레임워크만큼 효과적인 도구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수진기업 대표자가 뭐라도 가지고 갈 수 있어 만족도도 높아진다. 즉, 말로만 때우는 것이 아니라는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학생이나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창업 프로그램에서 저는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를 강의하는데...

이 강의를 통해 참가자들은 추상적인 아이디어를 깊게 고민하고. 구체적인 사업 모델로 시각화하며, 사업의 핵심 요소를 명확히 파악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그리고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를 피칭하고 피드백받는 시간을 통해 자신의 창업 아이디어를 검증할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 비즈니스 프레임워크, 특히 '캔버스' 형태의 도구들을 활용하고 숙달하기 위해 다양한 자료를 끊임없이 수집하고 연구하고 있다. 

이는 내가 만나는 기업에게 더 나은 컨설팅을 제공하고, 미래의 창업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나의 노력이라고도 할 수 있다.


프레임워크는 단순히 이론적인 지식이 아니라, 현장에서 직접 적용하고 그 효과를 검증할 수 있는 실용적인 도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 동안 모아왔던 '프레임워크'를 모아놓은 책(모음집)만 정리해본 것인데... 생각나는 것만 해도 12권이다.

'비즈니스 모델의 탄생'이나 '린 스타트업' 등 책 내용에 프레임워크를 소개하는 책까지 포함하면 셀수도 없다.


재미있는 것은 똑같은 '프레임워크'를 설명하는 책이라도, 저자의 관점에 따라 약간씩 설명하는 방식과 적용 사례가 달라서 흥미롭다.

내가 비슷한 내용의 책임에도 '프레임워크 모음집'을 자꾸 구매하는 것은 각 저자의 활용방식을 배우고, 나만의 최적화 방법을 찾기 위해서다.


최근 발간된 조용호 저자의 '전략은 도구다'는 이러한 개인적인 관심사와 필요에 부합하는 책이기 때문에 서평단을 신청했다.



◈ ◈ ◈ ◈ ◈





조용호 저자의 '전략은 도구다'는 단순히 이론적인 전략을 나열하는 것을 넘어, 독자들이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전략 툴킷'을 제공하는 책이다.


이 책에서는 '3C 분석'을 시작으로 총 14개의 '비즈니스 프레임워크(도구)'를 소개하고, 활용방법을 깊이 있게 다룬다.

그리고 저자의 전작인 '전략의 여왕'의 에피소드를 '케이스스터디' 소스로 활용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전략의 여왕'을 읽을 때, 살짝 아쉬웠던 부분이 책에서 소개한 '프레임워크(도구)'의 활용방법이나 도출된 결과물이 너무 단순하게 제시된 점인데...

이 책 '전략은 도구다'를 통해 보완한 것으로 보인다. ('전략의 여왕' 워크북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

(아니면 저자가 '비즈니스 프레임워크' 강의나 워크숍 교재로 활용하기 위해 별도로 집필했을 수도...)


뭐 그래도 이 책의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전략의 여왕'을 따로 구입하고 읽어볼 필요는 없다.

이 책 한 권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 책은 은유적 표현이 너무 많이 들어간 것같다.

아무래도 딱딱할 수 밖에 없는 비즈니스 이론서이기 때문에 감성적인 표현을 넣은 것 같은데... 너무 많다는 느낌이다.


즉, 은유적 표현을 읽으면서 무슨 의미인가를 먼저 생각하고, 이어지는 직관적 설명으로 확인하는 구성이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은유적 표현만 빼도 페이지 수를 많이 줄일 수 있었을 것같다.


목차를 살펴보면...

1장서는 전략적 사고를 위한 기본적인 도구들을 소개한다.

2장에서는 외부 환경의 변화를 감지하고 분석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 활용할 수 있는 도구를 소개한다. 

3장에서는 고객과 시장의 니즈를 파악하는 데 유용한 도구와 활용방법를 설명한다.

4장에서는 기업의 핵심 역량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5장에서는 앞서 분석하고 전략을 수립한 내용을 바탕으로 실제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사업을 확장해 나가는 과정을 설명한다.

부록은 전략도구를 작성하는데 유용한 '생성형 AI 프롬프트' 예시를 수록했다.


내가 가진 다른 프레임워크 모음집과의 가장 큰 차이가 바로 부록인 '생성형 AI 프롬프트' 예시다.


최근에는 사업계획서나 프레임워크를 작성할 때, 대부분 생성형 AI를 활용하지만 결과물은 별로인 경우가 많다.

이럴때 생성형 AI의 능력에 대해 불만을 가지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심지어 컨설턴트도 이런 분이 있다.)


하지만 결과물이 잘 나오려면 명령어인 '프롬프트'를 잘 작성해야 한다.

원하는 바를 분명히 제시하고, 우리 회사의 현황을 자세히 입력해야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이 책에선 우수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도록 아주 상세하게 프롬프트를 작성한 예시를 수록하고 있다.


하지만... 프롬프트 분량이 상당해서... 이걸 텍스트 파일로 제공하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인간은 원래 게으른 존재다. 컴퓨터도 결국 인간이 편해지려고 만든 도구다. 그만큼 일이 늘어나긴 했지만...)





◈ ◈ ◈ ◈ ◈


그리고 이 책의 챕터별 구성은 다음과 같은 6단계의 프로세스로 설명한다.


1.  전략 도구 개요 (개념화) : '도구 소개'와 '개발 배경'을 소개하며, 왜 이 도구가 필요한가?에 대해 설명한다.

2.  활용 방법 (이해 및 숙지) : '작성 방법', '특장점', '유의사항', '기대 효과'를 소개하며,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에 대해 설명한다. 

3.  활용 사례 (적용 및 심화) : 저자가 분석한 '글로벌 기업 사례 분석 예시'를 수록하여, 실제 성공 사례를 통해 사용 상황을 이해할 수 있다.

4.  템플릿 소개 (실습 준비) : '캔버스 (도구) 작성 방법'을 통해 직접 만들어보는 실습을 준비하는 과정이다.

5.  케이스 스터디 (통합적 적용) : '전략의 여왕' 스토리텔링을 통해 통합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6.  마무리 (정리 및 점검) : '점검 퀴즈'를 통해 학습 성과를 스스로 확인하고 지식을 쌓을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하나의 도구'를 다양한 관점에서 수 차례 설명한다.

즉, 책을 자연스럽게 따라 가면서 반복학습을 유도하는 구성이라고 보면 된다.


다만, 책 분량이 456 페이지나 되다보니... 지레 겁먹고 기피하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는데...

어차피 이 책은 필요한 부분만 따로 찾아 볼 수 있는 사전으로 활용해도 좋은 책이다.

(물론 처음부터 한 번 통독을 하면 더욱 좋긴 하다.)





◈ ◈ ◈ ◈ ◈


두 번째 챕터부터는 '3C 분석'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프레임워크(도구)'에 대한 소개를 시작한다.


3C 분석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고, 내가 그 동안 읽었던 프레임워크 모음집에 모두 수록된 프레임워크다.

그만큼 중요하고 자주 쓰이는 도구라고 할 수 있다.


3C 분석은 '고객(시장)', '경쟁사', '자사'를 분석을 통해 산업환경을 분석하는 도구이다.

고객 (Customer) : 고객 니즈(원츠)와 행동 분석을 통해 비즈니스 기회와 위협을 발견하고

경쟁사 (Competitor) : 경쟁사 현황과 전략을 분석함으로써 시장 우위 확보와 진입장벽 구축을 고민하고

자사 (Company) : 자사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강점과 약점을 분석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내 경우는 거시 환경 분석(PEST, STEEP, PESTEL...)과 함께 'SWOT 분석'의 전 단계로 활용한다.


그리고 이렇게 3C 분석을 하라고 하면, 구체적으로 뭘 분석해야할지 어려움을 겪는 대표님들에게는... 

고객 세그먼트와 사용자 여정 맵(고객), 5 Force 분석(경쟁자), 맥킨지 7S 분석 모델(자사)을 활용하라고 조언한다.


각 도구는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이렇게 묶어서 활용하면 좀 더 디테일한 부분까지 분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 ◈ ◈ ◈ ◈


세 번째 챕터에는 거시/미시 환경 분석을 통해 시장의 기회를 발견하기 위한 도구를 소개한다.


앞서 설명한 3C 분석이 기업이 속한 산업 환경 분석 도구로 기업활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했다면...

PESTEL 분석은 거시 환경 분석 도구로써, 기업활동에 간접적인 영향 요인을 광범위하게 분석한다.


다만, 거시 환경 분석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어떤 사업을 할 것인가?'를 먼저 정의해야만 한다.

거시 환경 분석의 범위를 좁히고, 한층 디테일하게 분석하기 위해서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전부 분석할 수는 없으니까....


저자가 '3C 분석'부터 시작한 것도 '우리가 어떤 사업을 할 것인가?'를 먼저 정의하기 위한 목적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거시 환경 분석은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따라 지속적으로 분화해왔다.


1) PEST 분석 : 정치(법), 경제, 사회(환경), 기술

2) STEEP 분석 : 사회, 기술, 경제, 환경, 정치(법)

3) PESTEL 분석 : 정치, 경제, 사회, 기술, 환경, 법... 이렇게 점차 디테일해진다.


가끔 어떤 도구가 제일 좋냐고 물어보는 분이 계신데...

나는 어떤 도구도 좋으니 제발 분석을 철저하게 실행해보시라고 조언한다.


단순히 좋은 도구가 좋은 결과물을 도출하지는 않는다.

많은 고민과 함께 그 도구를 제대로 사용해야만 좋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 ◈ ◈ ◈ ◈


네 번째 챕터에서는 기업의 핵심 역량을 분석하고 경쟁우위를 찾기 위해 활용하는 도구를 소개한다.


이 중 '가치 사슬 분석'은 컨설팅 실무에서도 매우 많이 활용하는 도구다.


이를테면... 기업 역량 강화 컨설팅의 가장 전형적인 방법이 경쟁기업과 수진기업의 '가치 사슬'을 분석하고 비교해보는 것이다.

경쟁사보다 우월한 부분은 유지 또는 강화하고, 부진한 부분은 확실하게 보완하게 되면 (이론적으로) 확실한 경쟁우위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컨설팅 보고를 할 때, 이해관계자들에게 설명하기도 좋다.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은 경쟁우위와 진입장벽 요인으로 만들면 된다는 논리는 매우 직관적으로 애해가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역시 가장 큰 어려움은 경쟁기업의 밸류 체인을 분석하는 것이다.


그나마 기업 공개가 되어 있다면, IR자료나 재무제표, 고객 인터뷰 등을 통해 분석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내부자 네트워크가 없으면 깊은 부분까지 알지는 못한다.)

비상장기업인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공개된 자료가 적어 디테일한 조사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작성자만의 뇌피셜로 소설을 쓰거나 생성형 AI의 답변을 그대로 믿으면 안된다.)


저자는 가치 사슬 분석 프로세스를 5단계로 설명하는데...

이는 각 단계 별로 어떠한 부분에 중점을 두고 분석해야하는지에 대한 좋은 가이드라고 생각한다.





◈ ◈ ◈ ◈ ◈


다섯 번째 챕터에서는 사업 실행 전략을 수립하는데 활용하는 도구를 소개한다.

그 중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나 'MVP 개발'은 스타트업에게 매우 유용한 도구로 알려져 있다.


스타트업(Startup)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추구하며, 높은 '불확실성' 속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나가는 기업으로 정의할 수 있다.


여기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기존 산업의 틀을 깨는 혁신으로 '경쟁우위'와 '진입장벽'을 만들어 시장을 독점하면, '폭발적인 성장'을 할 수 있다는 의미다.

반면에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아직 시장에서 검증되지 않아 성공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는 단점도 있다.


'린 스타트업 방법론(Lean Startup)'은 이와 같은 단점들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에릭 리스(Eric Ries)가 제시한 접근 방식이고,

'MVP(Minimum Viable Product)'는 '린 스타트업 방법론'을 실행하는데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린 스타트업 방법론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저비용으로 빠르게 고객(시장) 검증을 반복하면서 고객(시장)이 원하는 제품 수준까지 최적화하는 것이다.

따라서 처음부터 많은 비용을 들여 완전한 제품을 만들어 출시하지 말고, 고객이 가장 원하는 기능만을 탑재한 제품(MVP)을 싸고 빠르게 만들어서 출시하라는 의미다.


스타트업은 자원(돈)이 부족하니까, 자원(돈)이 떨어지기 전에 가장 중요한 부분부터 검증하면서 최적화된 제품을 만들라는 것이고...

충분한 고객 검증을 거쳐 만들어진 최적화 제품은 시장에서 실패할 확률이 현저하게 낮을 것이라는 이론이다.


그리고 저자는 린 스타트업 방법론을 실행할 때 유의해야할 점을 'MVP 항해, 10가지 안전 수칙'으로 설명한다.





◈ ◈ ◈ ◈ ◈


이 책은 비즈니스 도구에 대한 이론적인 지식과 저자의 노하우, 실제 기업의 사례를 통해 복잡한 비즈니스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가이드라고 할 수 있다.

특히, '14개의 비즈니스 프레임워크(도구)'에대하 그 어떤 책보다도 상세하게 담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예비)창업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스타트업 대표, 그리고 명확한 문제 해결 전략이 필요한 기획자 및 직장인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저자가 제시하는 다양한 '전략 도구'와 그 활용 방법을 통해, 당면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을 위한 최적화된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컨설팅 현장에서 자주 활용하는 프레임워크(도구)들이 대부분 실려있다는 점도 인상깊었던 부분이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도구가 있어도, 성공과 실패는 도구를 활용하는 사람에게 달려 있다.


역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균형 잡힌 '전략적 사고'와 이를 바탕으로 한 강력한 '실행 역량'이 중요하다.

'비즈니스 프레임워크'는 이러한 과업을 수행하기 위한 '도구'일 뿐이다.







#비즈니스 #설계의기술 #AI활용 #전략은도구다판을읽는힘 #조용호 #와이즐리 #프레임워크 #전략 #기획 #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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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분 기업 최강 프로젝트 - 고객 감정을 기반으로 한 전략 구축법
간다 마사노리 지음, 서승범 옮김 / 한올출판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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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의 비즈니스 전략 수립 가이드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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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분 기업 최강 프로젝트 - 고객 감정을 기반으로 한 전략 구축법
간다 마사노리 지음, 서승범 옮김 / 한올출판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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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나는 컨설턴트로 생존하고 성장하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을 하는 편인데...

그 노력의 핵심 중 하나가 바로 비즈니스 서적을 통한 지속적인 학습이다. (독서관리 앱을 보니... 지금까지 1111권을 읽었다.)


내가 읽은 책의 대부분은 경영·경제, 자기계발 분야인데...

이는 여러 채널을 통해 만나는 기업 대표님들에게 현실적인 가이드를 제공하기 위한 역량 강화라는 목적에 부합하기 때문이다.


변화하는 트렌드에 적합한 이론과 사례, 그리고 나의 개인적 경험을 효과적으로 결합하여 강의와 컨설팅(멘토링)에 활용해야만 나만의 강점을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만의 강점이 있어야만, 고객사와 이해관계자가 나를 찾을 것이다.)


20년의 기획자로서의 경험과 경영지도사 시험공부를 통해 습득한 비즈니스 이론 지식은 저의 중요한 무기지만...

현재 시점에서 보면, 과거의 경험만으로는 부족하다.

내가 과거에 실행했던 전략이 지금도 동일한 성과를 보장한다고 단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비즈니스 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새로운 기술과 시장 트렌드가 계속해서 등장하다 보니...

이러한 변화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지식과 경험을 업데이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학습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일본 비즈니스 전문가들의 책을 많이 읽는다.


서구권 학자들의 책은 하나의 경영 이론을 깊이 파고들어 방대한 연구와 사례로 증명하는 방식이라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드는데 비해...

일본 전문가들은 핵심을 간결하게 전달하는 경향이 있는 것같다.


핵심 개념을 간결하고 직관적으로 도식화하는 사례가 많은데, 시각적으로 명확하게 정리된 그림이나 표는 복잡한 아이디어를 빠르게 이해할 수 있어 좋다.

추가적으로 실질적인 체크리스트나 워크시트(프레임워크) 형태로 제공하여, 독자가 책을 읽으며 자신의 비즈니스에 바로 대입해볼 수 있도록 가이드한다. 

분량 또한 과도하게 늘리지 않고, 가장 중요한 인사이트만을 압축하여 독자가 짧은 시간 안에 핵심을 파악하고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배려한다.


이러한 스타트업 대표들을 위한 강의 장표를 만들 때도 중요한 힌트를 얻을 수 있는데...

한정된 시간 안에 핵심 내용을 명확하게 전달하고,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가이드할 수 있었다.


즉, 핵심이론(원천)을 깊게 공부할 때는 서구권 학자(전문가)의 책을 읽은 후,

동일 주제를 다룬 일본 비즈니스 전문가의 책을 활용해 커뮤니케이션 자료를 만든다고 보면 된다.


아무래도 출판대국인 일본 출판 시장의 경쟁 환경에서 정보를 효율적으로 가공하고 대중에게 전파하는 노하우가 쌓인 결과인것 같다.


어쨌든 이러한 이유로 일본 비즈니스 전문가들의 책을 꾸준히 찾아 읽게 되었고, 컨설팅 및 강의 활동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



◈ ◈ ◈ ◈ ◈






내가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는 개인적인 게으름(?)때문이었다.


2021년 교보문고 강남점 신간매대에서 "간다 마사노리"의 "무조건 팔리는 카피 단어장"이라는 책을 발견했었다.

책을 잠깐 훑어봤는데, 내용 자체는 기존에 알고 있던 것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지만 저자 나름의 노하우와 사례를 제시한 부분이 맘에 들어서 바로 구입했었다.


아직까지도 읽어보진 않았지만, 저자인 "간다 마사노리"의 마케팅 철학에 대해서는 궁금해졌다.


그러던 중 "간다 마사노리"의 절판된 책 내용에 대한 강의를 발견했다.

"얼마나 내용이 좋길래 절판된 책을 강의까지 할까?"... 하는 생각에 "간다 마사노리"의 책을 수집(?)하기 시작했다.





책을 11권이나 수집하고 읽지는 않아서... 왠지 모르는 부채감이 있었는데,

이번에 재출간된 책 "60분 기업 최강 프로젝트"의 서평단을 모집하길래 냉큼 신청했다.


구글링해보니.. 이 책은 2004년에 출간된 "60분 기업 혁명, 기업 최강의 전략"을 재출간한 책이다.

근데 역자는 다르다. 2004년 버전은 "신현호"님이고, 2025년 버전은 "서승범"님이다.

(번역서는 역자에 따라서 같은 책이라도 읽는 맛이 다르다....)전단지를 배


일단 책을 읽어본 소감은....

역시 기대한 대로 좋은 책이었다.


비즈니스 이론과 중소기업의 현실을 적절히 반영하여 전략수립 방법론을 소개하는데,

20년 전에 씌여진 책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다만, 20년 전에 씌여진 책이라서 몇 가지 사례는 그대로 받아들이기엔 무리수가 있는 면도 있다.

전단지를 매포한다든가, 통신판매를 도입한다는 내용이 해당한다.


하지만 읽을 때, "전단지 -> 온라인 마케팅", "통신판매 -> 온라인판매" 식으로 현재 마케팅 방식을 대입해서 읽으면 큰 무리가 없다.

어차피 책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원리는 동일하기 때문이다.



◈ ◈ ◈ ◈ ◈



책의 목차를 살펴보면....


이 책은 모두 10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중 핵심은 "스타 전략 구축법"의 작성방법을 소개하는 "Part. 2 ~ 8"까지라고 보면 된다.


그리고 저자는 이 책의 사용법도 설명하는데...

책을 읽어본 후, 빠르게 책 마지막 부분에 제공한 템플릿을 직접 작성해보기를 권한다. (책에서는 60분이면 충분하다고 설명한다.)


"스타 전략 구축법"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 등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할 때 활용하는 도구는 60분 내에 1차 작성하는 것을 추천한다.


빠른 시간 내에 작성하지 못한 "빈 칸"은 우리 회사가 구체적인 전략적 방향성을 가지고 있지 못한 분야이므로...

이후 집중적으로 토론하고 고민해야 할 부분이 된다.


모든 프레임워크에 담긴 내용은 검증이 필요한 "가설"이다.

비즈니스를 실행하면서 이 "가설"을 지속적으로 검증하고, 업데이트 해야 한다.

(절대 한 번의 실습으로 끝나선 안된다.)


이 책의 프레임워크도 동일한 방식으로 접근한다고 보면 된다.


각 Part의 내용은...

Part 1. 덧셈이 아닌 곱셈으로 생각하라 ⇨ 전략적 사고의 본질과 구축법

Part 2. 경영자는 미래를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상품) ⇨ 비즈니스 라이프사이클과 시장 예측

Part 3. 경영에 실패하는 이유 (상품) ⇨ 상품과 고객의 연결고리 진단

Part 4. 이상적인 고객을 만나는 방법 (고객) ⇨ 효과적인 고객 타겟팅과 확보

Part 5. 경쟁 우위를 창출하기 위한 접근법(경쟁) ⇨ 독점적 지위 확보 전략

Part 6. 회사를 빠르게 성장시키는 숫자 게임의 전략 (수익 시뮬레이션) ⇨ 재무적 효율성과 성장 지표

Part 7. 고객이 원하는 영업 타이밍 (타이밍) ⇨ 시장과 고객의 흐름 포착

Part 8. 구매 욕구를 체계적으로 높이는 방법 (메시지) ⇨ 설득과 행동 유도 심리학

Part 9. 60분 안에 번득이는 발상을 떠올리는 방법 ⇨ 혁신적인 아이디어 도출 기법

부록. 스타 전략 구축법 실습용 워크시트를 담고 있다.






◈ ◈ ◈ ◈ ◈



Part 1.에서는 기업 경영에 있어서 전략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한다.


비즈니스를 바라보는 관점을 단순히 노력의 양을 늘리는 "덧셈"이 아니라, 비즈니스의 모든 요소를 꼼꼼히 살펴 각 노력이 상호 시너지를 내는 "곱셈"의 사고방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조언한다.

따라서 모든 기업활동의 요소가 완벽하더라도 단 하나의 요소가 실패한다면, 그 모든 노력이 실패로 돌아간다고 경고한다.


저자는 기업활동의 모든 요소를 놓치지 않고 다면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사업 전략을 수립할 것을 제안한다.

이 책의 Part 2. ~ Part 8.은 사업 전략을 수립하는 방법(프레임워크)인 "스타 전략 구축법"을 소개한다.


또한 저자는 기업 전략은 실행을 전제로 수립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실행을 전제로 수립하는 전략이 갖춰야 할 4가지 조건을 제시한다.

이 조건은 모든 전략 수립의 기본 전제가 되여야만 한다.


저자가 제시한 실행 가능한 전략의 조건은...

1. 전략은 자사가 강한 분야를 신중히 선택하고 집중적으로 자원을 투입할 수 있도록 목표의 우선순위를 설정해야 한다.

2. 전략은 플랜이고 전술은 그 플랜을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무기다. 전략과 전술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

3. 전략은 예측을 기반으로 시나리오를 써 나가야만 지속 성장이 가능하다.

4. 점진적 개선은 기존 방식을 벗어날 수 없으므로, 업계 판도를 바꿀 수 있을 정도로 획기적인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 ◈ ◈ ◈ ◈



저자는 전략 수립이 경영자만의 몫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즉, 조직 구성원 모두가 전략적 사고를 할 수 있어야만 조직 전체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느 조직이든 업무 프로세스상 문제가 되는 부분은 그 조직의 가장 약한 연결고리다.

그리고 그 약한 연결고리로 인해 조직 전체의 역량이 결정된다.


따라서 저자는 조직 전체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실용적인 방법론으로 "스타 전략 구축법"을 제시하는데,

이 "스타 전략 구축법"은 시장 진입 단계의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현실적인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가 서문에서 밝혔듯이, 이 책은 "보통 규모의 회사"를 대상으로 하므로, 

아직 시장 내 챔피언이 아닌 도전자 입장에서 활용하기 좋은 실용적인 도구라고 할 수 있다.


유명한 도구인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과 비교해보면...

공통점은 비즈니스 모델과 전략을 구체화하고, 경영의 핵심요소를 도출하며, 복잡한 내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시각적으로 표현했다는 것이다.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는 모든 규모의 기업에 적용할 수 있는 범용 도구이며, 각 요소 간의 체계적인 상호작용을 중요시한다.

반면에 "스타 전략 구축법"은 소규모 기업에 특화되어 있는 도구이며, 빠른 아이디어 도출과 실행을 강조한다는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다.


참고로... 오해하지 말아야 할 점은 어떤 도구든 완벽하게 장점만을 가진 도구는 없다.






◈ ◈ ◈ ◈ ◈



Part 2.에서는 "스타 전략 구축법"의 첫 단계로 "적합한 상품"을 선택하는 전략 수립 방법을 설명한다.


여기에서 잊지 말아야 할 점은 "상품"을 선택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것이 "고객"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상품"은 "고객"의 "니즈(Needs)"와 "욕구(Wants)"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을 의미한다,


"고객이 중요하다"는 점에 동의하면서도, 왜 "상품"을 먼저 고려하는지에 대해 의문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전략의 방향성을 설정하기 위해서다.


예를 들어, 우리가 어떤 상품을 다룰지 명확히 정하지 않는다면, 

고려해야 할 고객, 경쟁자, 유통 채널 등 모든 전략적 요소들의 범위가 너무 넓어져서 효율적인 의사결정이 불가능해진다. 


따라서 "상품"을 먼저 정의해야만, 

그 상품에 적합한 "고객군"을 찾고, 해당 시장의 "경쟁 구도"를 분석하며, 가장 효과적인 "유통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방향을 정할 수 있다.


그리고 상품전략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상품 수명 주기"에 기반한 "상품" 전략 수립 방법을 소개한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상품"이 "상품 수명 주기" 어디에 위치하는지를 알아내는 것인데...

저자는 시장을 지속적으로 관찰하여, 경쟁자의 시장진입 상항을 고려하라고 가이드 한다.


개인적으로는 쉽지 않은 방법이지만, 나름 합리적이기도 한 것 같다.

어쨌든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시장조사가 기본이니까...






◈ ◈ ◈ ◈ ◈



Part 4.에서는 가장 이상적이고 효율적인 고객을 찾아내고 확보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저자는 이상적인 고객을 찾는 방법으로 마인드맵을 활용하여 타깃 고객을 명확하게 그려보라고 조언한다.


실제 고객 중에서 상대하고 싶은 고객과 상대하고 싶지 않은 고객을 구분하여 그려보고,

상대하고 싶은 고객의 공통점을 정리해보면, 우리의 이상적이고 효율적인 고객을 찾을 수 있다.


물론 상대하고 싶지 않은 불편한 고객도 우리의 매출을 올려주는 고객이기는 하지만...

불편한 고객에게 시간과 감정을 소모하는 것보다는 좋아하는 고객에게 에너지를 쏟고 충성고객으로 만드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다.


내 생각에도 매우 현실적인 조언이라는 생각이다.

다만, 불편한 고객을 응대하는 매뉴얼 정도는 가지고 있어야 할 것이다.


저자는 가장 이상적인 고객을 선택하기 위한 3가지 질문을 제시했는데...

고객 충성도와 고객 획득 비용을 고려하고, 우호적인 바이럴의 원천이 될 수 있는 고객이 이상적이라고 소개한다.


즉, "얼리반젤리스트(Early Evangelist)"를 의미한다.

얼리반젤리스트는 제품·서비스가 시장에 출시된 초기단계에 해당 제품·서비스의 가치를 깊이 이해하고 열정적으로 지지하며, 자발적으로 주변에 전파하는 초기 사용자를 의미한다


모든 초기 기업이 최우선적으로 확보해야 할 고객이라고 보면 된다.






◈ ◈ ◈ ◈ ◈



Part 7.에서는 단순히 좋은 상품을 만드는 것 뿐만 아니라, 고객이 구매할 준비가 되었을 때 적절한 메시지와 함께 접근하는 "타이밍"'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리고 적절한 타이밍을 포착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외부 환경 변화(계절, 날씨, 경제 동향 등)"와 "내부 환경 변화(심리적 변화)"를 모두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개인적으로 재미있는 부분은 저자가 고안한 고객 구매 여정 분석 방법인 "ITQI 이론"이다.


그 동안 많은 비즈니스 전문가가 고객 구매 여정에 관한 이론을 발표했었다.

주로 오프라인 유통에서 온라인 유통으로... 그리고 인공지능의 등장 등 고객 구매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여정도 변한다는 내용이었다.


AIDMA 모델 (E.S.루이스, 1898년) :  Attention(인지) → Interest(관심) → Desire(욕구) → Memory(기억) → Action(구매 행동)

AISAS 모델 (덴츠, 2004년) :  Attention(인지) → Interest(관심) → Search(검색) → Action(구매 행동) → Share(공유)

AISCEAS 모델 (망야카즈미, 2005년) :  Attention(인지) → Interest(관심) → Search(검색) → Compare(비교) → Examine(조사) → Action(구매 행동) → Share(공유)

ALSAS 모델 (아마노 아키라, 2022년) :  ALgoritm(최적 매칭) → Sympathy(공감) → Action(구매 행동) → Share(공유)


저자가 제시한 "ITQI 이론"의 경우, "고객의 심리적 변화"를 고려한 고객 구매 여정으로 보면 될 것같다.






◈ ◈ ◈ ◈ ◈



이 책은 실전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하는 방법을 알기 쉽게 설명한 책이다.


즉, 60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본질을 꿰뚫는 질문으로 실행 가능한 전략을 도출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실전 가이드라고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은 (예비)창업가와 기획자, 성장 정체기에 빠진 기업 대표자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고객은 누구이고, 무엇을 어떻게 팔 것이가"라는 핵심 질문을 통해, 비즈니스를 구체화하고 결과를 만들어 내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번 서평을 쓰면서, 그동안 쌓아두었던 간다 마사노리 작가의 다른 책들도 한 권씩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지식을 담은 책을 선호하는데, 

저자의 책들이 바로 그러한 유형인 것 같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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