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임 머신 - 수치심이 탄생시킨 혐오 시대, 그 이면의 거대 산업 생태계
캐시 오닐 지음, 김선영 옮김 / 흐름출판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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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하지 말자. 
무의식적으로 약자에게 
분노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세상에는 분노할 일이 차고 넘친다. 
분노는 중독성이 있다. 

동시에 사람들 대다수는 왜곡된 현실을 정당화하려는 가치체계를 받아들였다. 자기 삶에 만족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가치체계가 유효하다. 승승장구하는 사람들도 당연히 마음에 들어 한다. 서열사회의 꼭대기에서 이들이 누리는 행운을 수치심 머신은 간단하게 설명해버린다. 훌륭한 가치관을 갖추고 인내심을 발휘했으니, 행운을 누릴 자격이 있다고 말이다(물론 남들이 부러워하는 유전자 덕분인 것도 있다), 능력주의 신화가 이들의 성공을 떠받든다. 반면 다른 사람들은 잘못된 선택 때문이든 그저 열등하기때문이든, 처참하게 실패한다. 승자는 잘했고 패자는 잘못했다는자기본위적 이분법을 통해 우리는 수치심을 조장하는 뿌리 깊은불평등을 감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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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수치심 체계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사람들 스스로가 모두 실수하는 존재라는 점 그리고 우리 주변에 범죄를 저지르는사람도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인간은 자기가 한 행동에 책임을 지고 속죄해야 한다. 하지만 그 잘못 때문에 영원히수치심의 늪에 갇혀야 하는가에 대해선 재고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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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는 여러 가지 면에서 
수치심의 이면이다.‘ 수치심이 상처를 찢어놓는다면, 용서는 상처를 봉합하는 힘이 있다. 넬슨 만델라는 "용서가 영혼을 자유롭게 한다. 용서가 두려움을 없앤다.
(.…) 따라서 용서는 아주 강력한 무기이다"라고 했다. 그렇지만공감과 마찬가지로 용서는 힘든 일이며 일관된 기준을 세우기가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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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훈계도 하지 말자.
 역효과를 낳거나 
장차 
아이들의 선택지를 좁힐 뿐이다. 
가치에 관한 이야기는 얼마든지 해도 좋지만,
아이에게 필요하고 
아이가 원하는 것에 주목하면서, 
아이 스스로 바람직하고 
건전한 선택을 하도록 이끌어주자.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봐야 한다.
 우리에게 에너지와 시간이 있다면 
존엄성의 범위를 확대해보자. 
그러면 분노에서 벗어나 
남을 이해를 하는 데
도움이 되고 건설적인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 - P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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