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라는 게
 아주 다른 세상을 만나는게 아니라 
똑같은 일도 다른 마음으로,
 다른 기분으로 경험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싶네요
그럼 들숨 날숨마다 새 세상일 거 아녜요. - P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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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가 탐닉하고 보는 동영상이 
그렇게 많은데 
자신을 들여다보는 건 몇 회나 될까?
일주일 동안 자기를 바라보고 뭐, 
그거야 나르시스나 하는 거라고 쳐도 
스스로에 관심을 갖고 생각이나 해봤는지. 
남들이 옳다고 하는 길을 
수백, 수천 번을 보면 뭐 해요? 
당장 
내 눈앞의 길을 안 보면서 
참 고약한 중독이구나 싶었습니다. - P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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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이들은 다 천진하고
사랑스럽기만 하다는 데동의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어른들이 다 지혜롭고
심지가 굳다고 여기지도 않습니다.
흔들리는 어른의 모습도 자연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준비된 어른이 되기보다는
늘 새로운 어른이길 바랍니다. - P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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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보면 정물화에도 예쁜 꽃 말고 
시들고 벌레 먹은꽃들이 그려져 있기도 해요. 
그런 것 보면 우리가 아름답다 추하다 하는 게 
사뭇 상대적인 거지요.
 할머니가 웃으면 주름 골이 더 깊어 보입니다. 
그래도 그 웃음이 진짜지요. 
아버지의 작아진 등이 인자해 보일 때가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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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늘에서 어제 하늘을 찾지 않기

어제와 비슷하지만 약간 더 뿌옇네요. 하늘을 쳐다보다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하늘을 보면서 왜 어제늘을 찾고 있는 걸까? 물론 어제 아침 하늘이 워낙 예뻐서 다시 보고 싶은 마음이야 있었지만 
어제 하루가 행복했다고 오늘도 그걸 찾는 건 좀 어리석은 일 아닌가 하는생각요. 
물론 반대의 경우를 떠올릴 수도 있어요. 어제무척 괴로운 일이 있었다고 쳐요. 그래서 오늘 아침에 눈뜨자마자 그 생각이 났다 하더라도, 오늘도 망한 날이다하기보다 오늘 또 오늘의 태양이 떴구나 하는 게 맞지 않을까요? 아침부터 별것 아닌 거에 마음이 기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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