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3학년이었는데,
 후에 그때를 회상하면서 "모든 것이 (일본인의 노력 없이) 그저 주어지고 있을 뿐"이라는 데에 얼마나 강한 인상을 받았는지 떠올리곤 했다. 그런 환경 속에서 민주주의는 ‘너무 쉽게‘ 나타났고 결국 튼튼한뿌리를 내리는 데는 실패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이들에 따르면, 위로부터의 민주화는 저 유감스러운 ‘무책임의 논리‘, 즉 상위자의 명령에 묵묵히 따르기만 하면 된다는 식의 논리를 강화하는 데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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