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캉스 - 스위스보다 더 좋은 우리나라 시골 여행지
김다은 지음 / 책밥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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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숨은 시골 여행지에서 느끼는 대자연의 아름다움과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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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포 매거진 POPOPO Magazine Vol.08 - Balance
포포포 편집부 지음 / 포포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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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성공 방정식에 기웃대며 경제적 자유에 편승하랴, 지식이든 기술이든 뭐든 욱여넣고 보기 바쁜 편독 생활에 쉼표 콕 찍고 '제대로 된 사고 스위치'를 켜주는 '포포포 매거진'. 무더위와 폭우가 반복된 가열찬 한여름의 고단함을 달래줄 8호가 드디어 출간되었다. 2019년 가을에 창간호를 시작으로 봄과 가을 무렵 일 년에 두 번씩 출간되고 있다.


엄마의 잠재력에 주목하는 모토를 내세우지만, 그렇다고 여성들의 삶만 조명하지는 않는다. 포포포 매거진을 애정 하는 이유는 시대를 투영하는 진지한 사유와 인사이트, 열정 가득한 사람 냄새도 그렇지만 한영 텍스트를 함께 접할 수 있는 점이다. 양질의 글을 두 언어로 읽을 수 있는 즐거움, 정말 감사한 잡지다.




누구나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콘텐츠를 선보이는 시대에 굳이 종이 잡지라는 어려운 길을 택한 이유를 돌아보았습니다. 지면은 각 분야의 전문가가 쌓아 온 내공과 무수한 시간이 서로의 리듬을 맞춰가는 공간입니다. 단어를 꿰어 문장으로 수놓고 글에 담지 못한 이미지를 디자인으로 구현합니다.


사진, 일러스트, 번역, 인쇄 등 각자의 영역에서 호흡과 결을 맞춰 완성해 나갑니다. 매 순간 당면하는 모든 한계와 제약이 우리가 함께 만드는 결과물의 순도를 높입니다. 그 마음이 모여 이번 호도 세상의 빛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서문 중)




이번 호에서는 '삶과 일의 균형'에 대해 다룬다. 현생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렇듯 일은 생업을 위한 필연적 수단이다. 하고 싶은 것보다 해야만 하는 것에 방점이 찍힌다. 먹고살아야 하는 노동의 굴레 속 부대끼는 삶이란 자아실현이니, 성장이니 하는 이상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서도 자신의 취향과 강점을 알고 역량을 발휘해 일을 삶의 원동력으로 삼는 사람들이 있다. 각자 처한 다양한 상황 속에서 나다움을 잃지 않고 희망의 씨앗을 품어 아름다운 꽃을 피워낸다. 나와 가족을 사랑하며 주변 사람들과 끈끈한 유대 속에서 지금 이 순간을, 오늘에 매진하는 열정가들. 능동적이고 진취적인 그들의 모습에서 내가 처한 문제 상황의 돌파구에 대한 영감도 받을 수 있었다.




감각의 크레마가 사라지기 전에

하고 싶은 일을 어떻게 찾아야 할지 토로하는 이들이 많다. 그동안 우리는 일과 삶을 분리하는 것에서 균형을 찾을 수 있다고 믿어왔다. 현시점에서 일어나 잠들기까지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하는 '일에 대한 관점'을 제대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좋아하는 것을 업으로 만들어 나만의 감각을 쌓아간다는 건 나를 아는 것에서부터 비롯되기 때문이다. p.18


50년 차 이발사, 하루의 행복

아픈 과거에서 배움을 얻지만 얽매이지 않고, 큰 미래를 꿈꾸며 나아간다. 현재를 저당 잡히지 않으며, 오늘의 작은 행복을 놓치지 않고 균형 있는 삶을 꾸려온 아빠를 보며, 아마도 나 역시 도전하는 노년을 보낼 게 틀림없다. 아빠가 나에게 물려준 유산은 삶을 대하는 태도 그 자체니까. p.100



돌보는 사람 

초등학교에는 돌봄 교실이 존재한다. 맞벌이 부모들을 위한 방과 후 교실이라고 볼 수 있는데 처음에는 이 교실의 이름이 무척 낯설었다. 돌봄을 가르치는 교실이 아니라 돌봄을 제공하는 공간인데, 아이를 보내는 것이 아니라 내가 다니고 싶었다. '저도 좀 돌봐주세요!', '엄마는 누가 돌보죠?'라고 외치고 싶은 심경이랄까.

퇴근길에 아이를 하원하고 집에 오자마자 밥하고 설거지하고 빨래하는 엄마들의 어깨를 쫙 펴주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대개 엄마들은 양육자로서의 자신을 부족하다고 여기고, 육아에 협조적인 아빠들은 스스로를 대견해하기 바쁘다. 아빠들의 육아 참여 리뷰를 목격할 때마다 박수를 치는 한편, 당연한 거 아니냐고 묻고 싶은 마음도 있다. p.186



생업 속 꿈을 엮어가는 개척자, 고된 육아 속에서 아이의 성장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부모, 해외 성소수자의 사랑과 결혼 문화, 다양한 형태의 가족, 해외 출판 시장을 공략하는 K 문학 등 시공간과 국경을 넘나들며 무수한 난관을 다양한 형태로 극복해 가는 모습에서 삶의 충만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




끝으로 독립잡지 발간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세상에 빛이 되는 글을 엮어내기 위해 분투하시는 정유미 님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뻗어나가 수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잡지로 자리매김 할 수 있길 바라본다.


​- 본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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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 이즈 싱가포르 This Is Singapore - 2023~2024년 최신판 디스 이즈 여행 가이드북
이광훈 지음 / TERRA(테라출판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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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의 말레이반도 끝에 위치하며, 아시아에서 1인당 국민 소득이 가장 높은 나라, 안전히 여행하기 좋은 나라 1위! 바로 싱가포르다. 여러 민족의 특색이 어우러진 다문화 국가답게 보고 즐기고 먹을거리가 가득한 싱가포르는 우리나라에서 비행기로 대략 6시간 정도 소요된다. 테라 출판사의 디스 이즈 싱가포르 관광 안내서를 통해 싱가포르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었다.





연중 고온 다습한 열대우림 기후 속 새콤달콤한 열대과일이 다양하고, 칠리 크랩, 카야 토스트, 치킨라이스, 쌀국수 락사와 딤섬, 육포 박과, 놓칠 수 없는 로컬푸드, 그리고 애프터눈 티와 커피를 비롯한 각종 음료까지 싱가포르의 이색적인 음식은 물론 쇼핑까지 신나게 즐길 수 있다.






싱가포르의 상징인 마리나 베이, 클락 키 & 리버사이드, 올드 시티, 오차드 로드, 보타닉 가든 & 뎀시 힐, 부기스 & 아랍 스트리트, 리틀 인디아, 차이나타운, 카통 & 이스트 코스트, 센토사 & 하버프론트 등 주요 관광지별 특징과 교통, 이용 정보 등을 알기 쉽게 정리해 관련 정보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취향에 따른 알찬 추천 일정과 상세한 숙소 안내도 잘 정리되어 있다.







맨투맨으로 전수받는 상세한 설명!


단순히 관광지나 먹거리, 볼거리만 늘어놓는 것이 아닌 다각도로 상세하고 꼼꼼히 안내해 줘 초보 여행자에게 더없이 좋은 맞춤 가이드가 된다. 음식이나 음식점의 특색, 더 맛있게 먹는 방법, 호텔에 보내는 예약 확인 메일 예문, 내 스타일 코피 찾기, 내 입맛에 맞는 락사 즐기기, 택스 리펀, 차 고르기, 칠리 새우 만들기, 현지에서 유용한 앱과 예약 방법, 대중교통 이용 방법, 일정 짜기 꿀팁, 각 장소 주의사항 등 작은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자세하게 수록한 점이 매우 마음에 든다.



역사와 문화를 관광 안내서 한 권으로!


아홉 편의 싱가포르 스토리(SINGAPORE STORY)와 스페셜 페이지 등 요소요소 배치된 추가 설명을 통해 싱가포르의 역사, 정치, 경제 문화 전반에 대해 이해할 수 있어 유익했다. 특히, 깨끗한 환경과 높은 시민의식으로 유명한 만큼 '이런 것까지?' 싶은 아연실색할 만한 규제 사항이 상당히 많아 놀라웠다. 더욱이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아랍, 영국 등 다양한 문화가 한데 어우러진 다문화 국가의 특색을 듬뿍 느낄 수 있다.



지역별 추천호텔만 따로!


싱가포르의 상징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을 비롯한 국내 여행자가 선호하는 대중적인 호텔과 MRT역과의 접근성이 우수한 호텔 위주로 선정해 위치, 룸 컨디션, 조식, 수영장, 뷰, 가격을 중심으로 자세히 소개한다.



콤팩트한 맵북


따로 제공된 맵북은 휴대가 편리하고, 주요 지역별로 한국어가 표기돼 있어 가독성이 좋다. 케이블카 노선, 비치 셔틀 노선도, 센토사 버스 노선도, 긴급 상황 대처 방법, 필수 여행 영어 회화, 말레이어까지 수록돼 있어 활용성이 높다.




서울보다 조금 큰 도시국가지만, 아시아 최대의 다민족, 다문화 국가다운 다채로운 매력이 가득한 싱가포르! 화려한 도시의 위용, 다양한 문화의 맛과 멋을 듬뿍 느낄 수 있는 싱가포르 여행을 계획하는 여행객이라면 자신 있게 디스 이즈 싱가포르를 추천한다.



- 본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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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홀리데이 - 2023-2024 최신 개정판 최고의 휴가를 위한 여행 파우치 홀리데이 시리즈 16
인페인터글로벌 지음 / 꿈의지도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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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랄드빛 투명한 바다가 매력적인 동양의 하와이 오키나와! 휴가철이 다가오자 무더위를 피해 푸른 바다의 품으로 풍덩 빠지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다. 류큐 왕조의 독자적인 문화와 제2차 세계대전의 풍파를 거쳐 미군정의 통치를 받았던 오키나와는 일본 본토와는 확연히 다른 독특한 색채를 띠고 있다. 지리적으로 일본의 최남서단에 위치하며 거리상 일본보다는 대만과 가깝다. 연중 온화한 날씨로 3월 중순부터 10월까지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휴양지다. 국내에서 직항으로 2시간 남짓이면 도착한다.


오키나와 홀리데이에서는 '1/ Preview > 오키나와를 꿈꾸다, 2/ Planning 오키나와를 그리다, 3/ Enjoying 오키나와를 즐기다, 4/ Eating 오키나와를 먹다, 5/ Shopping 오키나와를 남기다, 6/ Sleeping 오키나와에서 자다'라 여섯 가지 테마와 오키나와 지역별 가이드를 안내한다. 주요 관광 포인트, 즐길 거리, 음식, 일정, 교통, 숙소, 이용 가능한 투어 프로그램 등 최신 오키나와 관광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각 테마에 따라 주요 포인트를 알기 쉽게, 일목 요연하게 정리한 점이 눈에 띄고, 테마 코너에 실은 각종 깨알 정보와 각 지역별로 알찬 1일 추천 코스도 유용하다. 지도에 주요 숙소, 관광지, 맛집, 쇼핑센터, 역 등을 한국어와 일본어로 표기한 점도 마음에 든다. 사이즈가 콤팩트해서 휴대하기에도 부담스럽지 않다.


Must See

놓칠 수 없는 이국적인 매력

코끼리를 닮은 기암절벽 만자모, 가족과 연인들의 필수 코스 추라우미 수족관, 세계문화유산 돌길 긴조초 이시다타미미치, 신들이 사는 성스러운 숲 세화우타키, 제주도와 닮은 듯한 전통 마을 다케토미지마, 오키나와 핫 플레이스 외국인 주택단지, 오키나와의 정취를 듬뿍 느낄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 니라이카나이 다리, 에코 투어의 중심지 이리오모테지마섬, 오키나와의 쇼핑과 먹거리 천국 나하 고쿠사이도리, 도자기 거리 쓰보야 야치문도리


Must Do

천혜의 자연 속에서 누리는 즐길 거리

​남국의 신비로운 바닷속으로 풍덩 스쿠버다이빙, 스노쿨링, 카약, 크루징 투어, 서핑, 스탠드 업 패들보드, 정글 체험, 트레킹, 지도 들고 자전거 한 바퀴, 해안선 드라이빙, 여유 속 힐링 호캉스와 마사지, 자연 탐험 트레킹과 정글 체험, 오키나와의 최신 문화 트렌드 엿보기 뮤지엄과 갤러리 숍 방문, 도예와 시사 체험 코스, 오키나와의 식문화를 배우는 오가닉 쿠킹 클래스


Must Eat

오키나와 사람들의 장수 비결, 건강한 먹거리

두부와 채소 볶음 고야 찬프루, 야에야마 제도에서 생산하는 흑소 이시가키 소고기 요리, 밀가루를 이용한 오키나와 소바, 아구 돼지 샤브샤브,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한 모즈쿠스, 콜라겐이 듬뿍 족발 요리 데비치 조림, 오키나와 순두부 유시 두부, 바다뱀 수프, 류큐 시대 전통차 부쿠부쿠차, 오키나와식 팥죽 젠자이, 대만식 망고 빙수, 자색 고구마를 이용한 베니이모 타르트

일본 영화 눈물이 주룩주룩, 니라이카나이의 편지, 우리 드라마 상어, 괜찮아 사랑이야 등 방송된 작품을 통해 오키나와를 먼저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아름다운 바다에서 즐길 수 있는 각종 해양 레포츠는 물론 세계문화유산과 신들이 사는 숲까지 신비롭고 이국적인 매력이 가득한 오키나와! 여행도 더할 나위 없이 좋지만 기회가 된다면 꼭 한 달 살기 체험해 보고 싶은 곳이다. 장수 인구가 많기로도 유명해 건강 요리를 메인으로 한 가정식 요리도 맛보고 싶고,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는 정글 체험도 정말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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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미꽃체 손글씨 노트 - 손글씨를 인쇄된 폰트처럼, 개정증보판
최현미 지음 / 시원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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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프린터기 '최현미 님의 미꽃체'에 반하다.

언젠가 SNS에서 처음 접하게 된 한 영상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매끄럽게 미끄러지는 펜은 반듯반듯한 가로획과 세로획을 차례로 엮어내며 마치 프린트기가 막 활자를 찍어낸 듯한 완벽한 필체를 흰 종이 위에 채웠다. 눈앞에서 보면서도 두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완성도였다. 이 땅에 태어나 줄곧 읽고 써오던 한글이 새삼 새롭게 느껴졌다. 불멍과 물멍만큼 좋은 게 금손으로 쓴 미꽃체 감상이었다.


좋은 책을 골라 읽고, 감상하면서 필사에도 꽤 열의를 가졌다. 그러면서 만년필과 잉크도 사 모으고, 인상 깊은 글귀를 펜으로 꾹꾹 눌러쓰며 마음에도 차곡차곡 담는 그 시간이 바쁜 일상 속에 큰 위안이 되었다. 필사 시간의 즐거움을 배가시켜줄 미꽃체를 익히기 위해 교본을 펼쳤다.



NEW 미꽃체 손글씨 노트의 특징

이 책은 2021년 출간한 ≪미꽃체 손글씨 노트≫의 '개정증보판'으로 예쁜 손글씨와 악필 교정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본문 구성은 미꽃체 기초, 중급, 고급, 응용의 4개 클래스가 제공되며 글씨 쓰기 팁과 연습 노트가 충분히 수록되어 있는 워크북이다.



친근한 입말글로 자세히 설명해줘 독학용, 선물용으로도 훌륭하다. 종이 재질이 두툼하고 고급스러워 촉이 뾰족한 만년필로 써도 뒤에 글자가 많이 비치거나 자국이 남지 않고, 180도로 굴곡없이 펼쳐지는 제본 방식도 마음에 든다. 추천 필기구 및 만년필 입문자를 위한 필수 정보와 펜 잡는 법, 자세 교정 등에 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손글씨의 매력 속으로!


역시 아직 연습이 많이 부족해 획이 곧지도, 글자의 비율도 조화롭지 못한 데다 평소 습관이 배어나 아쉽지만 어디 첫술에 배부를 수 있을랴! 잡념 스위치 꺼두고, 오직 한 가지에 몰두할 수 있는 이 시간이 참 좋다.


빠른 속도와 편리함을 추구하는 요즘 시대에 펜을 쥐고 느긋하게 한 글자씩 적어내려가는 행위가 누군가에게는 시대를 역행하는 모습으로 느껴질 수도 있겠다. 하지만, 누군가를 생각하며 편지지와 펜을 골라 정성 가득한 손글씨로 동이 트도록 편지를 쓰고, 새 공책을 펼쳐 막 깎은 새연필로 꾹꾹 눌러쓰며 글자를 배우던 어린 시절의 추억이 소환되는 손글씨는 단순히 쓰는 행위 그 이상의 가치가 느껴진다.

세련되고 감각적인 공병각체나 기주체 같은 필체가 늘 매력적으로 느껴졌는데, 가장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듬뿍 담은 미꽃체로 내 필체도 좀 업그레이드 될 수 있길 바라 본다.

- 본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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