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이는 사업아이템 62가지
김승현 지음 / 하움출판사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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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는 깔끔하면서 내가 회사에서 매일 작성하는 현황 속의 "표" 맨 윗 타이틀과 동일한 색상에 하얀색의 글씨로 대조 효과를 준 형식이 눈에 너무 익어 호감이 갔다.  


작가는 인터넷보험회사 케이에스자산관리(주)  와  광고중계회사 (주)써패스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는 현직에 있고 과거 1인 창업을 통해 성과를 거두기도 한 것으로 보면 창업에 대한 강한 자신감과 축적된 노하우가 있을 것 같은 믿음이 생긴다. 


확실히 평소 관심있게 보는 경제 신문, 네이버 경제, job&을 애독하는 사람으로서, 제시한 사업아이템이 모두 생소하지 않고 알고 있었던 것도 있었다. 실제 현재 사업이 진행 중인 아이템도 있고(책 뒷편에 해당하는 아이템을 나열해두어 편집하였다), 어떻게 하면 손익분기점을 넘을 것인지 등의 함축된 내용이 담겨져 있어 62가지의 사업아이템을 금방 알아갈 수 있다. 


이것이 정말 사업이 될 꺼라고 생각하는 건가.. 싶을 정도의 직장생활만 10년 넘게 해온 나에겐 이해하기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현직에서 일하며 선출하신 점을 믿고 읽어나갔다. 


타이틀을 통해 아이템을 제시했고, 먼저 아이템 관련 현재 지표나 배경을 설명한다. 가끔 통계청 등에서 확인된 표를 삽입하기도 했다. 그 다음 준비사항이나, 갖춰야 할 요건 등을 제시하고 이 아이템이 왜 차별화가 있고, 사업성이 있는지 작가의 생각과 현재 진행되고 있다면 그  상황, 제일 중요한 수익 모델을 설명한다.  


예를 들어,

골프장부킹 전문 사이트 관련 사업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아이템이고, 각 골프장들과 연계되어 골프장 부킹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고객들에게 가능한 시간을 통해 예약을 도와주고 가격 비교까지 가능하게 한다. 

비즈니스를 진행할 때에는 실시간 데이터를 받을 수 있어야 하는 시스템 구축과 골프장의 데이터 제공에 따른 수수료 비용이 발생하고, 문의 및 취소 등의 사항이 발생하여 대응할 수 있는 직원의 인건비가 발생한다. 

수익모델은 골프장에서 받는 그린피에 대한 수익쉐어(거의 50%로 본다.) 골프회원권과 골프여행 상품을 같이 팔아 수익을 남긴다. 금전적으로 제약이 없다면 힘든 골프장을 인수하고 부킹을 정상화한 이후 다시 매각하는 수익 형식도 있다고 합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있듯이 요구하는 것도 다르고 원하는 바도 다를 것이다. 

많은 대중을 공략하기 보다는 다양한 니즈를 파악하여 틈새 공략하는 아이템들이라 적은 돈으로 바로 할 수 있겠지만 장단점이 있으니 사전 파악을 위해 발품 팔아 노력해야 하는 것은 창업주의 몫이 되겠다. 


"새로운 창업도 중요하지만 현재의 사업을 끊임없이 개선하는 것도 성공의 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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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어떻게 성공한거야?
김승현 지음 / 하움출판사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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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보험회사 케이에스자산관리 및 광고중계회사 써패스의 대표이사이기도 한 작가는 1인 스타트업 창업에 성공하여 높은 수입을 올려본 적 있다. 이러한 사업 경험이 많은 작가님의 관점과 많이 알려진 창업 배경과 인물들을 한데 어우러져 누구나 알만한 세계적인 기업들의 전략을 어렵지 않게 읽어나갈 수 있다. 


회사편 / 인물편 / 사업모델별 로 구분되어 있고, 회사편에서 쭉 나열된 34개의 회사를 사업모델별 카테고리에서 다시 한 번 정리된다. 인물편에서는 과거 현재를 아우르는 광개토대왕, 손정의, 손흥민, 스티브잡스, 알렉산더, 이성계, 이순신 장군, 칭기즈칸의 이야기를 넣었다. 


세계적인 터닝 포인트는 직장인이라면 기업의 전략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면 인용할 수 있을 것이고, 학생들이라면 앞으로 살아갈 때 필요한 요인이 될 수 있겠다. 

또한, 사회 생활을 하는데 기본적인 상식이 될 수 있고 교양이 될 수 있겠다. 

내가 태어나기 전에 일어난 일들도 매우 흥미로웠고 내가 아는 내용이 있으면 반갑게 읽어나갔다. 


책의 내용을 정리해보자면, 

p.18 (나이키의 시초) 와플제조기에 고무를 부어 만든 이 기술을 와플솔이라고 정했고, 와플솔을 활용해서 만든 것이 코르테즈라는 운동화였다. 

p.19 (나이키의 터닝포인트) 에어쿠셔닝 기술의 개발이었다. 미 항공 우주국 직원이 나이키를 방문해 단단한 주머니에 공기를 주입해 누르면 다시 반발력에 의해 튀어나오는 현상을 이용하게 된 것이다. 

p.20 (나이키의 2번째 터닝포인트) 스포츠 분야의 최고 슈퍼스타들의 후원이었다. 마이클 조던 후원하여 엄청난 판매고를 올리게되었고, 종목별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선수들을 발굴하여 먼저 스폰서십 계약을 맺어 광고비의 30~40% 정도를 쓸 정도이다. 


그리고 빌게이츠와 스티브잡스, 두사람의 라이벌 이야기는 많이 알려져 있기도 하다. 그래도 책을 통해서 읽어보니 더욱 일목요연하다. 애플이 부도 나기 1주일 전 주식의 일정 부분을 빌 게이츠에게 매각 후 전표적인 지원을 받았기 때문에 애플이 회생하게 되었고, 지금의 애플이 된 것이다.(책표지 뒷편) 이런 것을 보면 성공 요인은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되돌아볼 수 있는 점도 많다.  


이외에도 구글, 네이버, 넥슨, 다이소, 더 페이스샵.. 등 가나다순으로 정렬하여 회사들의 성장스토리와 터닝포인트를 분석하고 개발형(구글, 유투브) / 공유경제방식(에어비앤비, 우버등) / 렌탈방식 / 무제한 제공방식의 사업모델로 분류하여 정리한다.  


서문 중. 그래서 우리는 성공한 사람이나 성공한 회사의 겉모습을 봐서 추정하거나 주위 사람들의 말을 듣거나, 아니면 성공한 사람이 중요한 포인트만 쏙 빼놓고 한 말들을 듣고서 성공의 요인을 공부하게 된다. 이 책은 이렇게 오류를 범하기 쉬운 성공의 실체에 대해 적나라하게 파헤침으로써 일반인들도 성공하는 법을 터득할 수 있게 하려고 한다. 


알 수 없는 미래에 큰 승부수를 던지거나, 실수를 통해 좌절했거나, 그 좌절이 다시 생각의 전환이 되어 성공할 수 있었다. 성공했기 때문에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점도 많게 되었다. 

이런 위대한 이야기들은 마치 세계 위인전을 읽은 듯한 느낌까지 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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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피아노 - 철학자 김진영의 애도 일기
김진영 지음 / 한겨레출판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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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장본의 쫙 핀 손바닥보다 조금 큰 책. 표지도 개인적으로 차분하고 그어진 선에도 의미를 부여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애도일기"(롤랑 바르트)을 번역하기도 했던 작가가 동일한 형식의 책을 냈다. 역시 손수 마무리는 본인이 하지 못했다. "애도일기" 또한 읽어보리라 다짐해본다. 


철학자의 죽기전 1년 1개월간의 메모장을 한데 묶은 책. 그만큼 죽음의 무게감이 있다. 비록 하루하루의 기록과 자신의 느낌을 짧게 짧게 쓰고 한 페이지 속에 짧은 문장 겉의 여백이 하늘의 구름만큼이나 둥둥 떠있다. 


실제 돌아가셨다고 하는 점을 알아서 일까. 마지막부터 펼쳐보았다. 죽기 3일전 그가 쓴 말은 무엇일까. 

234. 내 마음은 편안하다. 

언제 올지 모르는 죽음 앞에서 초연한 태도로 약해질 때, 힘들 때 스스로를 다독이고, 위로한다. 


처음엔 아포리즘 [an aphorism. 깊은 체험적 진리를 간결하고 압축된 형식으로 나타낸 짧은 글. 금언 ·격언 ·경구 ·잠언 따위를 가리킨다. (출처-네이버 지식백과)] 형식의 책은 읽기 쉽지 않고 어려울 때가 많았는데 점점 나도 시간이 지나가면서 깊은 뜻을 알아가게 되고 내 나름대로 해석하면서 읽는 즐거움이 상당하다. 

여백에는 메모하며 이해하고(작가님의 어려운 단어와 철학자들이 많이 등장했기 때문에) 죽기 전 1년을 함께 해본다. 


220. 아침. 다시 다가온 하루. 또 힘든 일들도 많으리라. 그러나 다시 도래한 하루는 얼마나 숭고한다. 오늘 하루를 정중하게 환대하기. 


185. 사랑의 마음이란 무엇인가. 그건 내부에만 거주하는 것이 아니다. 그건 외부로의 표현이다. 사랑의 마음, 그건 사랑의 행동과 동의어다. (사랑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고, 사랑을 표현해야 한다) 


139. 내가 저지르고 그래서 나를 괴롭히는 패배들에는 근거가 없다. 다만 어리석음의 소치일 뿐. 


89. 이 여름이 밉다. 그래, 미워한다는 것, 그 또한 사랑이고 생이리라....


75. 비 오는 날 세상은 깊은 사색에 젖는다. 그럴 때 나는 세상이 사랑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가득하다는 걸 안다. 그리고 내가 얼마나 세상을 사랑하는지도 안다. 


암 선고를 받은 2017년도 이야기는 삶에 대해 애절함이 느껴진다. 가슴이 같이 먹먹해지고 읽는 내내 슬펐다. 출근길에 읽어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이 책을 읽으며 출근하는 날에는 인생이 더욱 더 무겁고 간절하게 느껴졌다. 


책장을 계속 넘겨 넘긴 책들이 많아 뒤로 갈수록 오로지 작가님을 위해 써진 사적인 글이 나에게 얼마나 위로가 되었는지 생각해본다. 


마지막 작가의 말은 정말 눈물없이 읽기 힘든 부분이었는데. 아직도 먹먹하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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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머랩 (The Grammar Lab) - 내 시험에 필요한 유일한 영문법
이안 윤 지음 / 씨티라이츠 퍼블리싱(City Lights Publishing)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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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읽고 싶었는지

요새 영어 첨삭을 받고 있는데 쉽지가 않다. 특히 a, the 등을 빠트리고, 수동태와 시제가 엉망이다. 하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항상 제대로 공부하지 않아 쉽고 흥미로운 문법책이 필요했다. 워낙 기본도 없는 상황이라 계속 반복하긴 해서 어휘력은 생기는 듯 한데,, 도무지 크게 나아지는 것이 없는 걸 보니 문법의 문제인 것 같아 이 책을 읽게 되었다. 

 

◐ 작가를 알고보니 

국내외에서 수능, SAT/ACT, TOEIC, TOEFL, GRE 등 20년이 넘는 강의 경력과 다수 교재의 감수, 집필, 모의고사 출제 경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실제 출간한 책은 이 책 한 권 밖에 조회되진 않았다. 미국의 수준 높은 신문과 잡지에서 볼 수 있는 현대적이고 유려한 문장을 실었다고 하며, 구어체가 절반이라 실용 영어를 공부하는 데 유용하다고 한다. 

 

◐ 책을 살펴보니 

크고 두껍다. 일러스트도 있고 책 본문 속에도 색감이 있다. 책의 좌, 우 측에는 간단한 팁, 단어와 메모할 수 있는 여백이 있고 문법을 비교적 이야기 하듯이 풀어나간다. 정해진 공식에 맞추기 보다는 이렇게 된다는 점에 대해 설명해주기도 하고 중요한 부분은 강조해주기도 한다. 


단어량과 문법 내용이 상당하기 때문에 챕터가 끝나면 연습문제를 두었고, 그게 문제 유형은 해커스 등과 같은 교재와 다르진 않았다. 중간 중간 이미지를 통해 이해하는 것이 흥미롭다. 

 

◐ 계속 읽다보니 

요새 핀터레스트 이미지를 통해 영문법을 접해본다. take, get 등의 여러가지 표현을 도표 형식으로 보기도 하고, 시제도 도식,그래프와 표로 이해하다 보면 글로 읽는 것보다 훨씬 이해가 쉬웠는데 이 책에도 그러한 표현 방법이 많은 편이다. 


항상 앞 쪽을 열심히 읽어보기 때문에 앞에 내용이 재미가 없으면 뒤로 가기가 어려운데 앞부분에서 중학교 이상의 수준에서 입문하기 좋은 내용들을 다룬다. 


p.14 '생략'이라는 말은 반드시 있어야 하는 대상에만 쓸 수 있다. 있어야 하는 것이지만 그것이 드러나 있지 않을 때만 '생략한다' 고 말하는 것이다. 반면, 필수적인 것이 아니라 선택적인 것이 없다면 단지 '없을 뿐'이지 그것이 생략되었다고 하지 않는다. 영어에서 시제절의 주어가 생략되는 것은 어디까지나 일부 구어체에서만 가능한 예외적인 현상일 뿐이다. 


p.33 동사를 암기할 때 흔히 하는 실수가 <참여자>는 제쳐두고 'behave=처신하다' 와 같이 단순히 동작이나 행위 부분만을 외우는 것이다. 

(외부참여자, 동사, 내부참여자 등으로 표현하는데, 이해가 쉽다. ) 


p.76 '수동'과 '피동'은 모두 영어 possive의 번역어로서 양자는 같은 의미이다. '피동'이라는 용어가 더 적합해보이지만, '수동'이라는 말이 오래 쓰여왔기 때문에, 우리도 '수동'이라 쓰기로 하다. 

take + -en(피동접사)  -> taken 

뺏다 + -기~(피동접사) -> 뺏기다. 


p.175 필요성과 가능성의 기준에 따라 정도가 다른 인식 태도를 표현하는 서법조동사를 묶어서 공부하는 방법이다. 가령, 확신적 인식 태도를 나타내는 것과 중립적 인식 태도를 나타내는 것을 따로 공부하는 것이다. (조동사의 공부법) 


이렇듯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다른 방향의 영어 문법 공부를 제시하고 있다. 다른 아이디어를 냉큼 습득하여 그동안 잘 되지 않았던 부분의 영어 문법을 새롭게 알아갈 수도 있다. 


시험에 많이 출제되는 단어 및 구 들이 많이 제시되어 있어 암기할 부분은 암기하고 넘어갈 부분은 넘어가야 하는데 아직 그러지 못했다. 일본식 영어 문법의 문법 용어와 다르게 표현한 문법 용어도 쉽게 이해가 된 부분도 있지만 그러지 못한 부분도 있었다. 


◐ 마지막

아직 완전히 정독은 못하고 쭉 이해가 안가더라도, 읽어보기만 했다. 그래도 직장 다니랴, 주말엔 아이들 챙기랴 시간이 부족하긴 했지만 계속 읽어 보려고 한다. 

암기하는 문법이 아니라 이해하는 문법이기 때문에 다독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 같아서 이다. 

책의 양은 많으나, 수년간의 시간을 통해 완성되는 언어이고, 계속 달라지기 때문에 문법은 꼭 알아야 하는 것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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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세마디 중국어 5 : 미끄럼틀 타요 - 滑滑梯吧 기적의 세마디 중국어
박현영 지음 / 길벗스쿨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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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살펴보니 

우선 길벗 스쿨의 기적의 세마디 시리즈는 너무 유명하기도 하고, 박현영 작가님도 워낙 엄마표 외국어로 유명하시고, 아이 둘 키우다 보면 기적의 세마디는 아니더라도, 기적의 시리즈는 필수 도서이고, 실제 초등학교 돌봄 교실에서도 교재로 쓰고 있기 때문이다. 


책은 여느 동화책과 같은 사이즈인데, 제법 장수가 많다. 결코 짧진 않지만 한 장마다 세마디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넘기는 재미가 있고 짧고 강렬한 내용이 확실히 효과적이다. 


토킹펜이 있어 활용하면 정말 좋았겠지만.. 그러지 못해 아쉬워 CD를 자주 듣는 것으로 만족했다. 

 

◐ 계속 읽다보니 

책을 펼치면 주인공들이 나오고 주인공, 아빠, 친구들이 소개된다.  (워, 빠바, 펑요먼~) 

외국어 학습의 첫단계는 그림책임을 설명해주고 간단한  세 마디의 회화, 생생한 그림, 말을 주고 받는 대화, 토킹펜을 이용한 챈트(아이들이 은근 기억에 남게 하는 효과는 있습니다. ) 소개를 하고 교재의 활용법이 설명하고 있다.  


박현영 선생님을 떠올리면 잠시 밝은 목소리를 내며 책을 읽어보았다.  중국어 왕초보자 엄마 (1년 쪼금, 성조는 알지만 듣기는 어려운 정도..) 지만 어려운 단어가 나와도 문제가 없었다.  뒷편에 해설을 몰래 보고 실제 주인공들의 표정과 그림을 통해서 충분히 해석이 된다. 


아빠, 나 무서워~ / 겁내지마 하는 장면은 주인공이 미끄럼틀이 무서워 실제로 울먹이며 떠는 모습으로 그렸고, 아빠가 활짝 팔 벌려 안심하게 해줘서 저절로 성조와 병음을 읽으면서 단어를 알게 된다. 


집에 가자 / 나 집에 가고 싶지 않아 하는 장면은 주인공이 놀이기구에서 떨어지지 않고 시무룩한 표정을 짓고 아빠는 손목시계를 가르키고 있기 때문에 어떤 내용인지 충분히 알게 해준다. 


문법으로 잘못 배우는 외국어 학습자인 내가 중간중간 보어가 자꾸 눈에 들어와 예전에 배운 문법들을 떠올리긴 했지만(완벽하게 배우지 못한 탓에.. 오히려 더 헷갈렸다..) 아이들에겐 자연스럽게 회화로 다가갈 수 있어 좋은 것 같았다.  


◐ 마지막

역시 기적의 세마디 시리즈는 알차고 내용이 적지 않다. 그래서 가성비가 좋다. 6살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중국어를 배우면서 성조와 뚜이부치~ 씨에씨에~ 정도 할 줄 알아 이 책을 읽을 때도 관심을 가지며 함께 넘겨보았다. 


그리고 실제 생활에 쓸 수 있는 회화들로 되어 있다 보니 금방 적용할 수 있고 떠올릴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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