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서 파괴 - 지구상 가장 스마트한 기업 아마존의 유일한 성공 원칙
콜린 브라이어.빌 카 지음, 유정식 옮김 / 다산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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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겁고 두꺼운 책이었지만 몇 일을 출퇴근하면서 들고 다니면서 결국 다 읽게 되었다.


다 읽고 보니 많은 내용이 아니었고, 중간중간 그래프나, 목차를 나열하거나, 

대화형식이 있어 한 장 한 장 빼곡하게 쓰여지진 않았다.


특히 단어나 문장의 영어표현을 함께 하고 있어 소소하게 단어공부하기에도 좋았다.



제일 공감하고 주의깊게 본 부분은 커뮤니케이션 방식이었다.


2~3년 전에 현대XX PPT 보고서를 없앴다고 했는데, 아마존을 벤치마킹한거였다.

해당 부분은 실제 업무하면서 너무 감명깊게 와닿아서 나도 업무 방식에 바로 적용해보기로 했다.



프레젠테이션에 대한 단점을 너무나 속시원히 뽑아주었고, 불필요한 미사어구, 

이미지들은 핵심을 감추어 오류를 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너무나 공감하였고, 쉽게 변화한 점에서도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러한 군더더기를 빼고, 효율화를 높인다는 점에서 바로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회의방식을 제시해준다.



그 외에도 직무기술서를 중시하면서 면접관들의 철저한 준비와 선택을 통한 최고의 인재만 채용하는 방식,


실현가능하지만 최고의 목표를 설정하여 달성하는 조직문화 운영에 대한 실패를 통한 

성공의 경험담으로 솔루션을 제시하는 부분이라


초반부터 어렵지 않고 스토리텔링으로 성공 원칙을 가독성 있게 전달하고 있다.



2부에서는 킨들, 아마존프라임,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앞서 도전적이고 독창적인 경영방식을 통해

창조적인 서비스를 창출하였음을 이야기 한다.



다른 서평들을 보았더니 책의 내용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나는 충분히 느낌을 작성하는 데에 주력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정말 밑줄 치며 어느 한 기업의 경영에 있어서가 아니라,

내 삶에 대한 경영에 있어서도 아마존의 철학과 방향은 필요하다는 결론이다.



창고에서 책을 팔던 아마존은 그때를 잊지 않고 세계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동안..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의 가십이나, 어마어마한 재력 등에 대해 기사를 종종 접하곤 했는데..

이렇게 아마존의 깊숙한 경영과 조직에 대해 알게 되니 새삼 다시 느끼게 된다.


한 기업을 성장시키는 데에는 최고경영자의 선택과 방향은 기본을 지키는 단순함과 통찰력을 가진 결정권으로


주변의 조력자들에게 영향을 주고 함께 시너지를 주는 것임이 틀림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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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가 된 스팅크 아저씨 데이비드 윌리엄스 시리즈
데이비드 월리엄스 지음, 퀀틴 블레이크 그림, 민지현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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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초등학생 2,4학년 주로 만화 독서만 하는 아이들과 같이 읽어보려 했는데 실패했다.


그냥 두께와 그림이 많이 없고 많은 양의 글을 보고 선뜻 도전하지 못했다.


첫째의 인생책 "가방 들어주는 아이" 는 수십번을 읽는데도 다른 글밥이 많은 책은 무리인가보다.


그 다음은 그림이 본인들이 생각하는 귀엽고 깜찍한 주인공이 아니어서 그런지 거부감을 보였다.


그래서 내가 목소리 내어 읽어보았다. 솔직히 책 넘김이 빨라서 나는 읽어주면서도 좋았다.


결국, 어쩔 수 없이 내가 읽어나갔다. 약 2시간 만에 완독이 되는 이 책을


아직 우리 아이들에겐 어려운 거 같아 속상했지만, 나는 너무 재미나게 읽었다.



 







책 사이즈와 두께는 나에겐 너무나 안성맞춤. 무겁지도 않고 딱 좋았다. 책 넘김이 딱 좋았다. 


사실 책 표지만 볼 때는 매우 호감적이진 않지만 내용은 과연 한 편의 드라마 같았다. 



책 중간 중간 으아아아아아악~ 같이 표현한 부분은 실소가 터져나올 법했다. 


나의 웃음 코드와는 잘 맞아 너무 재미있게 보았다. 



주인공 노숙자 스팅크 아저씨과 사립학교와 집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클로에가 친구가 되고 


집에 데리고 와 지내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 속에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외모지상주의와 학벌주의, 거짓, 무시, 괴롭힘을 느끼는 생활 속에서도 착한 본성을 잃지 않고 


그저 하고 싶은대로 행동하는 클로에에게 용기를 느낀다. 


비록 상황이 그러해서 한 행동들일수도 있겠지만


클로에는 무심코 지나가버리고 모른 체 하는 어른들과 다르게 


본인이 선택하여 비 맞는 노숙자 아저씨를 집에 숨겨주거나, 


거짓으로 사람을 이용하려는 정치인에게 쓴 소리를 한다. 



클로에는 동생과 엄마 사이에서 많이 외로워서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더라도, 


크게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았다. 



그런 클로에가 노숙자 아저씨를 만나면서 아픔을 공감해주고, 


진실을 말할 줄 알고, 가족의 진심과 사랑을 느껴나가는 이야기들은 너무나 현실적이었다. 



스팅크 아저씨는 그저, 클로에가 처음에 다가가기 외로워 보이는 힘든 자신을 투영한 듯하였고, 


그런 자신과 같아 보이는 노숙자 아저씨에게 말을 걸게 되면서 자신의 마음에도 말을 걸게 된 것 같다. 



결국 본인의 선함과 아빠의 사랑, 깨달은 엄마와 동생들과 이웃들과 클로에는 성장한다. 



나는 틈틈이 시간을 내서 아이들에게 읽어주고 있다. 


대신 주옥같은 대사가 없어도 무심한 듯 꾸밈없는 스팅크 아저씨의 대사는 웃음을 함께 하고, 


클로에는 처음엔 주눅들어 있지만 점점 긍정의 대사가 나온다. 


등장인물은 많지 않지만 처음 나왔던 에피소드가 나중에 연결되어지는 부분이 있어 


공감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겠지만, 읽어보려 한다. 



스팅크 아저씨가 왜 노숙자가 되었는지 알게 되는 순간, 


타인의 고통과 상처를 아이들은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누구나 말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 


함부로 의심하거나 나쁘게 생각하면 안된다는 것을 가르쳐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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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포자가 알려주는 세상에서 가장 쉬운 책쓰기 - 언어영역 6등급이었던 말단사원은 어떻게 작가가 되었을까?
조혜영 지음 / 든든한서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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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장 책쓰고 싶은 건 아니지만, 머리속이 복잡할 때 물흐르듯이 글이 써질 때가 있다. 


종이를 빽빽빽하게, 블로그를 빼곡하게 채울 때 한결 머리가 가벼워진다. 


그리고, 가끔 아이들과의 일들, 30대, 40대 가 너무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아 


더 나이들기 전에 책을 써보는 건 어떨지 막연한 상상을 해보기도 했다. 


그러던 중에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다른 누군가의 가슴을 뛰게할 것이라는 책쓰기에 대해 읽어보게 되었다. 



책은 정사각형의 형태다. 신선했다. 


보통의 자기개발서와 다른 느낌이었다. 


책을 쓰기 위한 마음가짐, 책을 쓰는 전략, 책을 기획하고, 

쓰는 방법, 출판사와 계약방법, 홍보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출간 제안서 작성법 부터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구글애즈로 홍보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계정 생성부터 순서대로 나와있으니 완전 초보자에게는 쉽게 알 수 있다. 


작가는 1인창업스쿨을 설립하여 책쓰기와 1인 기업가 양성에 관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실제 작가가 1인창업스쿨 책쓰기 강습을 진행하면서 출간된 

"인생노답", "캐리어 책육아", "골목식당전쟁" 등이 있다.  










책쓰기의 시작은 글을 쓰는 마음가짐과 무거운 엉덩이도 중요하지만,

1) 관련 자료 모으기 (책을 쓸 때 소재가 될만한 자료 마구 수집하기)

2) 아이디어 기록하기 (모든 순간을 지나가니, 당신의 기억을 기록하라)

3) 공감을 일으키는 글쓰기 (공감대 형성을 하며 글을 계속 읽도록 유도하기)

4) 간절한 상황을 설정하기 (간절함은 몰입을 만들고 몰입은 우리의 한계를 넘어선다)

5) 보상제 활용하기 (스스로에게 선사할 보상을 미리 세워보기)

이외에도 끌리는 글을 쓰기 위한 9가지 전략, 완성도 높은 글을 쓰기 위한 7가지 전략 등과

경쟁도서 20권 이상 찾아 읽어보기와 같은 중요한 방법을 알려준다.

눈에 띄는 책이 되기 위해 제목을 정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데,

작가가 선호하는 방식은 타 웹사이트에서 검색하면 광고 노출이 심하기 때문에

구글링을 통해 핵심 키워드를 검색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특색 있고 눈에 띄는 문장이 있다면 기록하고 나에게 맞는 문장으로 바꿔보면 된다고 한다.

예시,

진짜, 자존감 높으세요? → 자존감 낮은게 문제가 되나요?

성공과 행복의 열쇠는 자존감에 있다. → 자존감을 높이면 행복은 따라온다.

와 같이 예시를 들어주어 이해를 도와준다.

그리고 중간 중간 다른 유명인이나, 유명한 책에 대한 제목, 명언 등을 발췌하여 또다른 공감을 준다.

글쓰기 관련 책들은 많이 나와 있긴 하지만 두껍기도 하고,

빽빽하게 쓰여진 것도 많은데 이 책은 다소 간략한 편이다.

한 챕터에 대해 길게 설명하지 않아서 대략적인 내용을 아는데에 좋았다.

막상 방법은 알고 싶은데 막막할 때 한 번 가볍게 읽어보기 좋을 것 같고,

더 깊숙한 정보가 필요하다면 다른 책과 같이 보아도 좋겠다.

이제 방법을 다 알게 되었다면 훑어보고 정리하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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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방향으로 걷기 - 낯선 오늘을 안아주는 거리
이진슬 지음 / 자그마치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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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은 펼친 손바닥만하고, 얇고 가볍다.

핀터레스트, 네이버 그라폴리오를 자주 보고, 예쁜 일러스트는 

휴대폰에 저장해뒀다가 기분날 때, 컴퓨터, 휴대폰 배경화면을 바꿔주곤 한다.


정말 갬성있게 그림 잘 그리는 작가님들은 너무 부럽다.

보이는 거, 듣는 거, 읽는 것을 모두 이쁘고 멋진 그림으로 표현해낼 수 있으니 말이다.


다 읽고 책장에 다시 꽂아둬도 귀엽고 앙증맞은 책이라, 출근할 때 가방에 쏙 넣고 다녀도 좋을 것 같다.

무겁지 않아 손쉽고, 글은 많지 않아 금방 읽힌다.






갑작스레 연고도 없는 도시로 떠나와 어느새 낯설었던 도시에서 자신만의 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듯하지만,

이방인인 것이 좋다는 작가는 책처럼 아기자기할까, 아니면 툭툭 그려진 일러스트처럼 무심할까,


처음부터 훅~ 들어온 작가의 말

"집으로 숨어드는 시간만큼 하루가 ㅊ침잠하는 지도 모르고, 

내일 또 일어나기 위해 길을 잃지 않고 빨리 가려고만 한다."

"더 이상 내 하루를 잃어버리기 싫었따. 사소한 행복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 

순간순간을 꽉 붙잡고 싶어졌다."

"잃은 길 위를 걷는 여정은 길을 잃지 않기 위해 바닥만 보고 달리는 시간보다 더 흥미롭다. "

"발터 벤야민의 말처럼 '길을 잃어야만 길이 보이기' 때문이다.

"나는 그래서 종종 길을 잃는다."


이렇게 작가는 길을 걷기 시작한다.


신대방, 서촌, 골목길에서 보인 창문 속에 크리스마스 트리, 

머리 염색을 한 일상, 연트럴파크, 자주 가는 카페

안산 인왕산, 서울 여의도, 용산의 아모레 등..

방문 도장 쿠폰을 찍듯이 동대문, 경복궁, 서소문 박물관 등 유명한 곳곳도 다녀온다.


을지로, 망원. 등등.. 누구나 알법한 그런 곳이다.


그래서 더 친근하고, 작가의 쓱쓱 거려진 드로잉에서 갬성을 듬뿍 느낄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알만한 핫플레이스, 무심코 지나쳤던 곳들

자발적으로 걷기 좋은 서촌의 은행나무 주변에 앉아있는 사람들의 뒷모습에서

소중한 일상과 마스크 없이 마셨던 공기가 그리울 때,


이 책을 다시 보고 또 보고 싶다.


중간중간 작가가 추천하는 동네, 카페, 숲길을 즐기는 법,

일상을 즐길 수 있는 팁을 알려준다.


그림뿐만 아니라, 여행책자같은 정보도 준다. 알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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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수록 재미있는 리딩 보카 - 토익, 토플, 텝스, 편입, 공무원 시험에 필요한 어원풀이 단어 암기법
신재현 지음 / 반석출판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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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화상영어를 하는데, 정말 어휘가 부족해서 손짓, 발짓, 구글 검색해보고, 어려운 점이 많다. 


문장을 통으로 외워야 한다. 학교 다닐 때는 무조건 6번 이상은 접해야 한다고 가르쳐줘 줬고, 

단어책을 무작위로 외우기도 한다. 



표지가 평소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서평이벤트에 신청해보았는데 당첨이 되어 읽어보게 되었다. 



"작가의 머리말" 어휘 학습 방식이 4가지 제시되며, 각각각의 장점만을 뽑아서 엮었다고 한다. 


1) 완전 기계식, 주입식 암기법 / 시험 전날 벼락치기로 외워서 끝나면 잊어버리는 바보 학습 (접니다!) 


2)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사전을 보지 않고 대충 문장의 앞뒤 흐름을 통해 단어의 뜻을 유추해재는 방식 (중도 실패) 


3) 어원의 의한 단어 공부, 하나의 어원으로 여러 개의 단어를 잡는 그물식 학습법(중도 실패) 


4) 모르는 단어를 재미있게 한국말로 풀어 뜻을 기억해내는 방식 



하나의 어원 + 여러 개의 단어를 동시에 + 그물식 학습법 + 재미있는 이야기와 그림 + 역사에 접목시켜 + 상식과 이야기로 연결 



책은 크고 무겁다. 하지만 표지의 색상과 일러스트는 매우 가볍고 재미있고, 심플하다. 


위트있고 다소 과장되기도 하지만 재미있다. 글자도 큼직큼직하고 여백이 있어 메모하기 좋다. 


토익보카나 우선순위영단어장처럼 빼곡히 영어 단어와 문장이 있는 단어책과는 다르다. 



총 Unit 64로 구성되어 있고 unit 당 4개 이상 단어들과 주요단어, 간단한 대화문장 + 


거기에 추가되는 고급 어휘 + 그리고 문장 속 빈칸채우기 로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단어는 "매니큐어와 매너리즘 이야기" manus(=hand) 단어이고, 손과 알록달록한 매니큐어가 있다. 


manage / manual / manifest / emancipate / manufacture / manuscript 


단어가 이미지 곳곳에 배치 나열되어 있다. 



단어 자체는 쉬운 편은 아닌 것 같다. 


매니큐어, 페디큐어와 같은 실상에서 자주 쓰는 단어와 다소 고급 어휘가 한데 


어우러져 있어 어원을 통해서 다양한 단어를 익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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